1. 산행일시 : 2010.10.30(토) 08:30 ~ 16:50
2. 누구랑 : 자룡님과
3. 날씨 :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바람이 간간히 부는 산행하기 아주 좋은 그런 하루
4. 산행코스
가 .자룡님 혼자서 백양사역→감성굴재→대각산(▲528.1m)→도장봉(▲459m)→밀재→추월산(▲705m)→천치재→용추봉→
오정자재→강천산(▲584m)→산성산→광덕산(▲564m)→방축재까지는 10월 29일(금) 아침시간에 출발하여 마루금을 혼자
산행하고 10월 30일 AM 07:55 상봉했다. 이산 가족 상봉과도 같은 그런 반가움이.....ㅎㅎㅎ
나. 방축재에서 만나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고 AM 08:30경 출발하면서 용주님과 통화했다. 용주님은 이 시각에 용추봉을
앞에 둔 노가리재라고.....어쩌면 우리가 있는 방축재에는 오늘 밤시간에 통과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몸은 떨어져
있지만 호남정맥의 기운이 서로에게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받았습니다.
5. 산행 시간
08:30 방축재
09:27 88고속도로
09:30 ~ 10:40 밤 줍고
11:24 봉황산(▲235m)
12:40 서암산(▲455m)
14:40 괘일산(▲441m)
16:50 과치재(자룡님은 무이산(▲304m) 지나서 16:20 도착, 난 괘일산에서 조금 내려 오다 방축재의 차를 회수하려고
담양군 무정면 정석저수지로 하산하여 차를 가지고 과치재에 도착)
6. 산행 내용
목요일(10/28)에 자룡님 전화를 받았다.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산방에서 계획했다가 못한 백양사역에서부터 과치재까지
산행을 계획했다구...
토요일 시간이 되면 방축재에서나 토요일에 만나서 동행하자는....
사실 금요일 회사일로 1박2일로 군산에서 워크삽이 있었지만 다음날은 빠져 나올수 있어서 약속을 했다.
약속장소가 방축재 AM08:00경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군산 나운동에서 출발한 시간은 AM 04:47
서해안 고속도로 IC를 새벽에 찾느라 왔다갔다 하다가 군산 IC를 찾아서 출발!
고창 IC에서 호남고속도로 올겨 타고 북광주IC에서 나와 담양읍내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자룡님을 위해 떡 사고...
담양군과 순창군의 경계인 방축재에 도착하니 07:39
조금 시간이 나서 자용님에게 메시지 보내고는 자룡님이 내려오는 덕진봉으로 올라가려다가 편한 고개로 땀을 흘리고
숨이 가쁘게 가는데 자룡님이 내려온다. 난 고개에서 "야!~호! 소리로 신호할려고 했는데...자룡님은 내가 기다릴까봐
덕진봉을 Skip하고 내려오고....
수령 400년이나 되는 큰 느티나무 밑 정자에서 아침을 먹고....
용주님이 호남정맥 오늘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안부차 전화 통화를 하고....노가리재(?)라고 들었는데
금일 저녁경에 방축재에 도착할 거라는 얘기를 자룡님과 나누고 출발!!!!!
88고속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고지산을 먼 발치에서 보고 지나치고...
봉황산으로 가는 늑곡리 입구에서 떨어진 밤을 보고는 1시간이나 줍기에 열중했는데...
결국 얼마나 밤을 주워 담았는지 진행중에 배낭이 무거워서 자룡님이 그 좋아하는 물을 다 부워버리고
또 일부를 내 배낭에 집어 넣었지만 마지막까지 "배낭이 무겁다"는 얘기를 듣고는....
하여튼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여유로운 것은 오랫만에 있는 일이라서인지 내가 지루할 정도였다.
봉황산, 서암산 길은 너무나 편안한 길이었다. 가끔씩 담양이라는 말이 맞게 대나무 숲길도 있고
그러나 괘일산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참으로 조망하기 좋았고
건너편 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설산은 광주인근 등산인이 자주 찾는 명산이지만 정맥에서 벗어나 포기하고
괘일산에서 광주에서 온 등산인들이 있기에 자룡님과 인증삿을 부탁해서 찍고나서 차량회수을 부탁했는데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고
괘일산에서 하산하다가 나는 차량 회수를 하기 위해서 무이산을 가기 전 담양군 무정면의 정석저수지로 하산하고
자룡님은 과치재로 진행하고
택시로 방축재로 가서 과치재로 왔는데, 어인일인지 정맥 산행길은 16km정도 되는데 차길은 거의 25km정도나 되다니!!!
과치재 주유소에서 자룡님을 만나서 담양읍으로 안 들어가고 담양군 대덕/창평면으로 가서 창평국밥을 함께 먹고
되도록 빨리 수원가는 고속버스를 타려고 창평IC에서 고속도로를 탔는데...
단풍철이라 20분이면 될 것을 물경 1시간 이상이나 지체되어서 터미날에 도착하여 자룡님은 PM7:00수원행 고속버스를
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거의 30여시간을 혼자서 산행했어도 끄덕없는 자룡님의 체력이 부러울 뿐!
하여튼 서로 시간이 허락히여 이렇게 만남의 기쁨을 선사한 자룡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호남으로 산행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 산방의 모든 분들은 사전에 연락하여 반가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용주님은 어디까지 가서 서울로 가셨나요? 계속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순창군과 담양군의 경계인 방축재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기도
담양으로 가는 방향의 방축재입니다
88고속도로를 걷는 자룡님
2차선이 고속도로 맞나여?
영남과 호남을 잇는 고속도로?
8차선정도로 뚫어야 지역감정이 없어 질라나요????
건너편 고지산(314m)은 그냥 보고 지나갑니다
간다고 상안주고 안간다고 벌안주기에.....ㅎㅎ
밤을 1시간정도나 줍고 봉황산에 도착
밤 무게가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소나무 숲에 걷기가 매우 좋습니다
이렇게 산죽이 아닌 대나무 숲길도 있습니다
앞모습만 보는 사진보다가 뒷모습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아주 자연스럽지 않나요?
이 길은 순창 금과면과 연결되는 지방도인가?
과수원이 있는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니 나타나는 이정표!
서암산을 오르면서 밤 무게의 진가가 나타났습니다
물도 버리고....땀이 나고...배도 고프고...
(난 아니고 자룡님만 해당!!!ㅋㅋ...)
서암산에서 점심 요기를 햇습니다
먹을 거라해봐야 감자떡 그리고 난 막걸리 혼자 쭉 마시고...
이정표도 친절하게 해놓았습니다
괘일산과 설산 나누어 지는 고개
여기까지 비포장인데 승용차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차 2대가 주차되 있던데...
이 차 타고 오신분들이 괘일산 정상에서 자룡님과의 인증삿을 찍어 주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괘일산으로 오르는 포근한 길
앞에 가는 자룡님이 보이나요?
뒤에 가니 이런 즐거움이 있군요
괘일산 정상인데...
여기는 곡성군 옥과면이군요
전망이 좋은데 사진이 뿌해서...
괘일산 정상에서 본 건너편 설산
수도암이란 암자와 금제샘으로 유명합니다
수도암까지 비포장도로가 나 있어 차로도 갈 수 있습니다
괘일산 정산 바로 아래에서 자룡님과 인증삿!!!
둘 다 까마귀 복장(?) 입니다
광주에서 오셨다는 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순창으로 가는 방향 방축재입니다
첫댓글 진정한 산꾼들의 등산 경로군요.
호남정맥은 전남북을 아우릅니다. 길도 아주 잘 나있으니 관심을 가져 보심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