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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문화 스크랩 세종대왕함 명명과 진수의 의의
dkdkfkfkfkfkfk 추천 0 조회 204 08.07.07 22: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드디어 우리 해군이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세계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5월 25일 오후 3시에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세종대왕함'이 진수되었습니다. 현역시절 미국의 당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John S. McCain (DDG-56) 과의 한미 연합훈련을 직접 경험한 저로써는, 이번 진수식이 단순한 군함 1척 확보의 의미를 넘어서서 동북아시아 해상 전력의 재편을 의미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사진) 진수된 세종대왕함 (출처: 해군본부) 


더구나, 이번에 진수되는 '세종대왕함'은 기존의 일본이나 미국이 보유한 이지스 구축함들에 비해 월등한 무장능력과 보다 정교한 전투정보체계를 탑재한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구축함입니다. 우리나라 국방과학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 '천룡'을 비롯, 대함미사일 '해성', 대잠 미사일 '홍상어' 등 총 128기의 각종 미사일과 골키퍼 근접방어체계 (국산 대공용 포탄 사용), 127밀리 함포 등으로 무장하고, 총 톤수도 8,000톤 급 (해군의 발표로는 7,600톤)으로 기존 일본이나 미국의 이지스급 구축함 (7,300톤, 총 96기의 미사일 탑재)에 비해 월등한 성능과 무장을 자랑합니다. 드디어 우리가 우리의 바다를 스스로 지킬 중요한 전략 무기를 가지게 되었음을 뜻하는 동시에, 우리 해군이 드디어 세계를 누빌 강력한 함정을 가지고 명실공히 세계 최첨단의 해군으로 우뚝 설 근간을 마련하였음을 뜻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지스 (Aegis) 체계란, 제우스 신이 딸에게 주었다는, 모든 것을 막아 낼 수 있는 신의 방패 'Aegis'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1000개 이상의 실시간 동시 표적 추적과 수십개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 할 수 있는 현 해군 무기체계상 가장 강력한 무장 체계를 이르는 말입니다. 통상 해군이 원거리에 있는 표적을 탐지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전자파를 쏘아 되돌아오는 전자파를 분석,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를 이용하는 방법으로써, 기존 레이더는 1개의 레이더 송수신 안테나를 일정 속도로 회전시켜 전자파를 보내고 돌아오는 전자파를 분석하는 기술에 의존해 왔습니다. 따라서, 군함의 가장 높은 곳에 설치한 레이더 안테나가 한 바퀴 돌아와야만 표적을 식별할 수 있었고, 안테나 방향이 회전하면서 표적으로부터 이탈되면 탐지를 순간적으로 소실하게 되어 있어, 초고속으로 이동하며 수시로 방향을 전환하는 유도탄 등을 정확히 탐지, 공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동시 추적 가능한 목표물의 숫자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지스체계에서 사용하는 SPY-1D 레이더는 군함의 함교 주위 360도 전방위에 레이더파 송신장치와 수신장치를 결합한 레이더 셀을 부착하여 실시간, 360도 전 방위로 레이더파를 송신 및 수신 함으로써 1000 여개 이상의 표적물을 순간 소실 현상 없이 실시간으로 추적 할 수 있고, 향상된 컴퓨터 기술과 표적 분할기술을 적용, 수십개 이상의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 할 수 있도록 합니다. 1997년에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동해안 포항 근처에서 작전하던 이지스 군함이 만주 인근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를 탐지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우리의 세종대왕함은 그 보다 훨씬 향상된 기술을 적용한 군함이므로 그 탐지 능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초기부터 추적, 파괴 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까지 감시, 공격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가공할 능력을 자랑하는 함정입니다.


금번,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을 명명함에 있어서, 안용복함, 윤영하함, 지덕칠함으로 유력시 되다가 주변국을 의식하여 갑자기 함명을 바꾸었다는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적어도 전략 무기의 개념을 가지는 이지스함이니 만큼, 좀 더 강력한 함의(含意)와 우리 군의 의지를 천명한다는 방향에서 이를 바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 해군의 가장 큰 전력이라 볼 수 있는 항공모함의 함명과 배치를 보면서 잠시 엉뚱한 생각을 좀 해 보았습니다. 현재 미 해군은 전세계 5대양에 그들의 최신예 니미츠급 항공모함 (10만톤급, 85기 이상의 최신예 F-18A/E/C Hornets 을 탑재하고, 2척의 이지스 순양함 4척의 구축함, 수척의 군수 지원함과 핵잠수함을 호위세력으로 거느린, 명실상부한 떠다니는 힘의 상징) 전단을 전개시켜 두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지역의 분쟁시에 종종 출동하는 항모는 바로 CVN-72, Abraham Lincoln 입니다. 남북전쟁당시 대통령으로 노예제를 폐지하고 미국 정치에 자유와 평등의 이념을 구현해 내신 분이죠. 그분의 노예 해방 업적,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과, 이를 중동에서 구현하겠다는 (물론 그 이면의 정치외교적 미국의 이득은 차치하고 표면적 전쟁의 명분에서) 전쟁의 명분, 절묘히 일치하지 않습니까? 지난 2005년 미국은 또 하나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CVN-76, Ronald Reagan 을 취역시킵니다. 작전 배속부대는 태평양을 담당하는 미7함대. 급격히 성장하는 공산권의 신흥 리더 중국과 다시 예전의 강력한 소련의 리더쉽을 되찾으려는 러시아.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태평양에 배치된 주력 항모의 명칭은 공교롭게도 1980년대 냉전의 막바지에 한국을 교두보로 강력한 한-미 군사, 경제, 정치 파트너쉽을 통해, 북한을 전진기지로 한 공산세력의 침략기도를 원천 봉쇄하고, 고르바쵸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48시간에 걸친 담판으로 전략무기 감축협정을 이끌어 냄으로써, 결국 구 소련의 붕괴를 촉발시킨 '강한 미국' 정책을 진두 지휘했던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Ronald Reagan의 이름을 따고 있습니다. 결국, 이는 강력한 힘의 우위를 통해 동북아시아, 태평양의 패권을 장악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안착시키겠다는 미 해군의 무언의 시위가 아닐지…….

이런 관점에서 이번 세종대왕함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훈민정음을 비롯, 문화, 과학기술, 예술 등 전분야에서 찬란한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놓은 세종대왕의 빛나는 업적에 비해, 제대로 조명되지 못 했던 분야가 바로 세종대왕의 국방 정책이 아닌가 합니다. 세종대왕은 세종 원년인 1419년 음력 5월, 거제도 마산포에서 이종무 장군을 삼군도체찰사로하여 227척의 군함을 동원, 왜구의 본거지인 쓰시마를 정벌하게 하시고, 친히 거제에 납시어 출정식을 겸한 환송연을 열어 군사들을 격려하시는 등, 당시의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사실상 장악했던 분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잦은 여진족의 출몰로 황폐화 되어 있던 평안도와 함경도 이북의 만주지역을 김종서 장군과 최윤덕 장군으로 하여금 각각 6진과 4군을 개척, 평정토록 함으로써 우리의 북방영토를 확고히 하셨고, 이러한 강력한 국방력과 힘을 바탕으로 자주적 문화정책을 강력히 추진, 훈민정음을 비롯한 찬란한 우리 민족문화의 기틀을 정비하실 수 있었던 분이지요. 뿐만 아니라, 당시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 수준은 세종대왕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가히 세계 최첨단이라 부를 수 있는 기술들이 축적되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강력한 국방, 과학기술 정책을 돌이켜 보건데, 급속히 재무장하는 일본과 중국을 견제하고, 나아가 북한으로 하여금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의 허황된 야욕을 영구히 포기하게 함으로써,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평화체제 정착을 실현하는 교두보가 될 우리의 세계 최첨단이자,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 1번함에 '세종대왕'이라는 함명을 명명하는 의의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군함의 명명에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 해군 군함의 경우, 그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 집니다. 본격적인 해군 현대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한국형 호위함 (FFK) 1번함 (FF-951)의 함명은 '울산함' 입니다. 한국 중화학공업을 이끌고 있는 도시로, 우리나라 조선, 중공업의 본거지로써,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과 현대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 도시가 바로 울산이기에, 본격적인 해군의 현대화를 알리는 한국형 호위함 1번함의 함명으로 쓰일 수 있었지요. 우수한 정숙성과 작전능력으로 주변국 경계대상 1호인 우리나라 209급 잠수함 1번함 (SS-061)의 함명은 '장보고함' 입니다. 청해진을 건설하고 중국, 일본, 나아가 남지나해에 이르는 동북아시아 전 영역을 활동 무대로 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활약상을 본받아 동북아시아의 강자로 바다를 지배하겠다는 해군의 의지가 녹아 든 함명이지요. 한국형 구축함 1번함 (KD-971)의 함명은 '광개토대왕함' 입니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정복군주로 아시아 대륙 대부분을 장악했던 광개토대왕의 진취적 기상과 강력한 호국의지, 웅비하는 민족의 기상을 그대로 이어받아 본격적인 현대 해군으로써 위용을 갖추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요. 한국형 구축함 2차 사업의 1번함 (KD-975)은 '충무공 이순신함' 입니다. 임진왜란 전에 미리 전란을 대비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전승 신화를 이끌어 낸 해군의 정신적 지주이자 호국의 상징 충무공 이순신. 본격적인 함대 방공 작전능력을 갖추고 세계적으로도 손색 없는 수준의 무장을 갖춘 대양 해군 건설의 신호탄이자 전략 기동함대 건설의 신호탄이니 만큼 그 함정명에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형 강습상륙 지휘함 (LPX; 일부 생각없고 무식한 기자들이 '경항공모함'이라 하는데, 이는 절대 틀린 표현입니다. '경항공모함'은 일본이 자국의 항공모함 보유를 위한 명분 축적 용으로 우리 독도함이 경항공모함이라 주장하는 것인데, 이를 한국의 기자들이 생각 없이 받아 쓰고 있으니 안타깝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우리의 독도함은 명확히 상륙전을 위한 헬기 작전과 상륙전 및 해상 작전 지휘 등에 사용 될 다목적 지휘함이자, 인도적 지원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될 지원함이므로, 공격용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모함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배입니다.)의 1번함 (LPH-6111)은 '독도함' 입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끊임없이 주장하는 시점에 우리 대한민국 해군이 '독도함'을 보유 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해군의 강력한 의지일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일이었기에 더욱 믿음직 한 이름입니다. 세종대왕함 역시 위에 밝힌 바 대로 그런 큰 의미와 의의가 있습니다.   

 

물론, 대내외적으로, 그리고 국민적으로 우리의 해상영웅들인 안용복 장군, 지덕칠 하사,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이지스함의 함명으로 하자는데 강력한 지지가 있었지만, 그 분들의 이름은 지속적으로 건조될 3000톤급 차기 중잠수함, 차기 호위함, 장래 건조 될 차기 이지스함 등의 함명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건 함정은 그 동기생들인 사-50기, OCS-90기가 대령에 진급하여 구축함의 함장이 될 수 있을 때에, 대한민국 해군의 호국 의지를 상징화 하여 차차기 해상무기체계 (이지스 구축함, 혹은 준 이지스급 차기 호위함)의 함명으로 하고, 그 동기생 중 가장 우수한 장교를 인수 함장으로 임명함으로써, 그 명예를 드높이고 나아가 우리 군의 사기와 명예심, 그리고 호국의식을 한층 고취시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세종대왕의 명을 받들어 대마도를 정벌하고 왜구의 근거지를 평정한 이종무 장군을 함명으로 한 우리의 장보고급 잠수함 5번함 (066)이 이미 취역 하였음을 감안 할 때, 이를 거느리고 동북아시아를 호령할 우리의 이지스 구축함 1번함에 그 군주인 '세종대왕'을 함명으로 하는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조치이자, 우리 대한민국 해군의 강력한 조국 해양수호와 국익 수호 의지의 결연한 표출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조국 해양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에게 있어서 대마도 정벌 출정 590년을 맞는 즈음에 취역하게 될 '세종대왕함'은 '제주 전략기지'와 더불어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을 통한 평화 정착, 해상 무역로 보호를 통한 국익의 수호, 육-해-공 전방위에 대한 감시와 강력한 입체 타격능력의 보유를 통한 대북 억지력의 비약적 발전, 나아가 세계 최첨단의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함정 확보로 보다 폭넓고 유연한 한-미 군사동맹을 가일층 성숙시키는 전기를 마련하는 혁명적 발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멉니다. 격화되는 동북아 군비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는 이제 겨우 생존을 위한 첫 걸음을 떼 놓았을 뿐입니다. 군수지원과 교육훈련체계 선진화, 우수 인력의 확보와 양성, 무기체계 국산화 등등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이 너무도 멉니다. 이제 그 힘찬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떼 놓았습니다. 뿌듯한 가슴으로 우리 해군의 장한 발전을 응원하고 격려 합시다.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을 맞이하는 이 벅찬 가슴으로, 대한민국 전략 기동함대의 좌승함에 앉아 세계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 전대를 필두로 한 늠름한 대한민국 전략 항모 기동전단의 해상 사열을 받을 수 있는 그 날을 기약하며……….

 

(추가 참고 자료)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의 주요 제원 및 해군 인도 일정과 관련한 보도 (부분)

 

이날 진수식을 가진 세종대왕함은 SPY-1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해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다수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는 뛰어난 방어 및 대응 능력을 보유한 최신예 전투함이다.

세종대왕함은 광역 대공방어·지상 작전지원·항공기·유도탄 및 탄도탄의 자동추적과 대응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해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킴은 물론 해군이 운용할 기동함대의 주력함으로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7600톤급 규모인 세종대왕함은 길이 166m, 폭21m에 최대 속력은 30노트(55.5㎞)로 함대함·함대공 등 120여 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경어뢰를 비롯해 근접방어무기체계로 골기퍼(Goal Keeper)와 5인치 함포를 탑재하고 있다. 승조원은 약 300명이다.

세종대왕함 진수는 1980년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자체 개발·진수한 이래 한국형 구축함과 잠수함 시대를 열어온 군과 학계·연구소·조선소 등이 모든 기술역량을 집결해 방산기술력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현대중공업에서 자체기술로 기본설계를 했으며, 2004년 11월 건조에 착수한 지 2년 6개월여의 공정을 거쳤다. 세종대왕함은 앞으로 인수 평가를 거친 후 오는 2008년 후반기 해군에 인수, 취역될 예정이며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된다.

 

(출처: 국방일보, 글, 박영민)

 

 

함정 명명과 관련한 해군본부의 설명

 

제 목 동아일보 “안용복이 세종대왕에게 밀린 까닭은?”(’07.4.21) 보도 관련 해군 입장
작성자 s 날짜 2007-04-21 조회 1105

ㅇ ’07. 4. 21(토)일자 동아일보 A9면에 보도된 “안용복이 세종대왕에게 밀린 까닭은?” 제하의 기사에 대한 해군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혀드립니다.

ㅇ 보도내용 중 함정명 검토과정에서 ‘북한과 일본을 의식한 정치적 결정’ ‘향후 남북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감안’ ‘외교적 마찰이 빚어진 것도 감안’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ㅇ 해군은 국민적 추앙을 받는 왕이나 장수의 이름을 구축함 함명으로 사용하였고, 서해교전 이후에 안용복, 지덕칠, 윤영하 등을 함명으로 제정하자는 의견이 있어 검토한 바 있으나

ㅇ KDX-Ⅲ 1번함은 최고의 함정임을 고려, 함정명 제정에 대하여 군내 의견 수렴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한 결과 우리나라 역사에서 국가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국방을 강화한 역사적 인물이자 국민적 호감도가 가장 높은 ‘세종대왕’함으로 결정하였습니다.

ㅇ 특히, KDX-Ⅰ은 삼국시대의 영웅인 광개토대왕함급, KDX-Ⅱ는 해군에서 가장 추앙받는 명장 충무공이순신함급으로, 그리고 이와 연계하여 KDX-Ⅲ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함급으로 호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고려되었습니다.

ㅇ 향후 건조되는 각종 함정명으로 이이, 안용복, 지덕칠, 윤영하 등 호국인물을 고려하고 있으며, 진수식 직전에 함명을 제정할 예정입니다.

’07. 4. 21.

해군본부 정훈공보처장 대령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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