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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1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 가셨다.
세례자 요한의 질문에 답변하시다.
그런데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12월 2일)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아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 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세례자 요한 때무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귀있는 사람은 들어라.
이시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는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가슴을 치지 않았다.'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12월 3일)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서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심판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니움아, 내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2월 5일)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그 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 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 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12월 6일)
내 멍에를 메어라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애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애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12월 7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 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적이 없느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적이 없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슴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이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12월 8일)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그들의 회당에 들어 가셨는데, 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마리가 있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을 잡아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니 안식일에 좋은 일은 해도 된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다른 손처럼 성해져 건강하게 되었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2월 9일)
주님의 종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가지
부러진 갈대를 꺽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12월 12일)
예수님과 베엘제불
그때에 사람들이, 마귀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 주시자, 말을 못하던 그 사람이 말도 하고 보게도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모두 질겁하며, "저분이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 하고 말하였다. 바리사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쫓아내지 못한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어느 고을이나 집안도 서로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한다. 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갈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제자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좇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 어떻게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빼앗을 수 있겠느냐?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짐을 털 수 있다.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2월 12일)
말과 마음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열매를 보면 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사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12월 13일)
요나의 표징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 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사흘 밤 낮을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 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심판 때에 니네배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을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 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12월 14일)
되돌아 오는 악령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리고는 가서 그집이 비어 있을 뿐만아니라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12월 17일)
예수님의 참가족
예수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그래서 어떤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이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12월 19일)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13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 자, 씨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 났지만, 해가 솟아 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있는 사람은 들어라."
(12월 20일)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 마져 빼앗길 것이다.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12월 21일)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그러니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 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12월 22일)
가라지의 비유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시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 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
(12월 23일)
겨자씨의 비유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느 씨앗보다 작지만, 자라면 어느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12월 24일)
누룩의 비유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12월 26일)
비유를 들어 가르치시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있는 사람은 들어라."
(12월 27일)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그물의 비유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2월 28일)
비유를 끝맺는 말씀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나지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12월29일)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다
14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로 가져다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알렸다.
(12월 30일)
오천 명을 먹이시다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 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 나섰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 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 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가진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외에 남자만도 오천명 가량이었다.
(12월 31일)
물 위를 걸으시다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도려 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게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 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서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그러자 배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다
그들은 호수를 건너 켄네사렛 땅에 이르셨다.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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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주님! 무조건 믿겠습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을 의심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믿음이 부족해서 속상하고 부끄럽습니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며칠 아프기도 했지만 어리석음으로 약을 너무 독하게 먹었다.
정말 앉아 있기도 서 있기도 힘들어 그냥 누웠다.
그리고 10시간을 내리 잤다. 이렇게 잔 기억은 거의 없는데 죽은 듯이 잤다.
일어나니 길이 보였다. 아픔도 행복이었다.
"기적" 나는 이 말씀을 정말 좋아한다.
오늘도 나에게 많은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 정말 감시하다.
지금 주님 말씀을 묵상하는 이 순간도 나에게는 기적같은 즐거움이다.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모든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 감기에 시달리면서도 마음으로 위로하며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 수록 서로를 그리워 하고 위로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나도 가끔은 주인이 되고 싶다.
주변의 모든 것에 나 자신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주님 말씀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나자신이 되어 주님의 종이 되고 싶다.
행복한 종이!!!!!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
세상에 사람이 가장 귀한데 때때로 다른 것들에 정신이 팔려 산다.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지 알려 주신다.
주님!! 고맙습니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나는 주님께서 꼭 마음에 드는 종이 되고 싶다.
오늘 하루도 되돌아 보며 예쁘게 살았는지 살펴 보았다.
누군가 아낌없이 도움을 준 것은 없었어도
아침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주님! 저 잘하고 있지요?"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나는 주님과 함께 한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매일 기도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주님과 함께 하게 해 달라고.....
"사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나 자신도 모르게 내가 듣기 싫어 하는 말을 내가 하고 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후회하고....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끗하지 못한 내 마음을 위해 기도하고 자야겠다.
주님!!! 고맙습니다. 어리석은 나에게 반성할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오늘 복음은 여러번을 읽어도 마음에 와 닿지 않고 어렵다.
'그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매일 성서쓰기를 다짐하고는 늦게 일이 끝나 피곤하다는 핑게로 그냥 잤다.
다음닐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고장이라서 쓰고 싶어도 못썼다.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에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 까?
부끄러웠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오늘 남편과 롯데 씨네마에서 '울지마, 톤즈'를 감상했다.
영화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이태석 신부님은 백배, 아니 헤아릴수 없을 만큼의 씨앗을 키우셨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천사같은 모습의 신부님 영정 사진을 보며
'저렇게 천사같이 살 수도 있구나!'
오늘 하루 내가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반성하게 하셨다.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요즘 매일 성서를 쓰다 보니
주님 말씀이 잘 보이고 잘 들린다.
실천이 어려워 외면하는 내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오늘 이 말씀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비우고 싶어서 노력을 하는 것 같다가도 나도 모르는 사이 참 많이도 욕심을 낸다.
더 많이 비워야 주님 말씀을 들을 수 있을텐데......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나는 주님의 좋은 씨가 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주님의 주신 달란트를 10배, 100배 가꾸어 나누어 주고 싶다.
이순재님의 돈키호테 연극을 관람했다.
70세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온몸에 진한 감동이 왔다.
언제까지나 주님이 주신 달란트를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노력하고 싶다.
오늘도 내가 기쁘게 일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다.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항상 바쁘다는 생각을 마음 가득 담고 살았다.
바빠서 운동도 못하고, 성서 공부도 못하고, 부모님 뵈러도 못가고 등등등
어느날 부터 한가지씩 무작정 시작했다. 바쁜 것 다 접어두고
지금은 모든 것 다하면서도 여유롭게 지낸다.
진짜 중요한 것은 주님 말씀 안에 사는 것이었다.
비우면 비우는 만큼 더 많이 채워짐을 느끼며 행복하게 오늘 하루도 살았다.
주님! 고맙습니다.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가끔 남보다도 가족에게 많이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예수님께서도 많이 힘드셨겠다.
무엇보다 가까이에서 믿어주고 인정해 주며 살아야겠다.
오늘 내 가족과 형제들,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어제 고마운 천사를 만났다.
출근시간 허둥대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순간 신용카드, 주민증, 각종카드 등등.....
머리가 하애졌다.
휴대폰이 울렸다.
나는 달려갔다.
40대 남자분이 웃으며 지갑을 건네주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갑 관리 잘하세요."
남기고 바쁘게 달려갔다.
"주님! 저 오늘 친절한 천사님 만났습니다.
저도 언제나 천사의 마음으로 살게 해 주세요."
오늘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집에 일찍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온가족의 얼굴을 보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
올 한 해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다.
어머님의 회복과 두아이가 학교에서 군에서, 남편이 회사에서, 나는 학원에서
건강하게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열심히 사는 우리집이 천국임에 틀림없다.
주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이 많은 축복 나누며 살도록 이끌어주소서!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