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구간 추풍령↔우두령(23.74/578.25)
◈산행일 : 2006년05월14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추풍령 ◈참가인원 : 35명
◈산행소요시간 : 9시간00분(07:30~16:30)
◈교통(태양고속관광제웅식기사) : 마산(04:57)-칠원요금소(05:12)-서대구요금소(06:02)-칠곡휴게소(06:15-40)-추풍령요금소(07:19)-4번도로진입(07:20)-추풍령 하차(07:22)
◈산행구간 : 추풍령(221)→눌의산(743.3)→가성산(716)→괘방령(310)→여시골산→황악산(1111.4)→형제봉(920)→바람재(810)→여정봉(1030)→삼성산(985.6)→우두령(720)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 중간(박장식), 후미(신종섭)
◈특기사항 : 경상북도 구미시 송정동소재 궁전사우나(☎054-451-2902)에서 목욕
◈산행메모 : 추풍령요금소를 통과한 버스는 4번국도를 따라서 지난번 마감한 장소에서 50미터쯤 북쪽으로 진행한 우측 공터에서 하차한다. 영동도로확장공사표지가 있는 서쪽 골목 따라 진행하여 철길을 건너니 좌우로 포도와 사과밭이다. 고속국도 지하도를 빠져나가서 오른쪽으로 포도밭을 끼고 진행한다. 왼쪽으로 가족묘인지 옆으로 줄을 지어있다. 길의 고개(?)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행하니 왼쪽으로 박씨묘다. 눌의산이 앞을 막아선다.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선다(07:50). 밋밋한 길이 이어진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서늘한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바위를 만나며 3분간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니 다시 밋밋한 길이다(08:05). 뒤에서 올라오는 차량들 소리가 차츰 멀어진다.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08:20).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꺾어 숨차게 올라서니 헬기장이다. 또 헬기장을 만나며 5분간 올라가니 눌의산표지석이다(08:40).
눌이산743.3m라고 새겨졌다. 정면 멀리 가성산이 눈높이로 덩그렇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봉이 없었는데 내려가니 봉이 생긴다. 봉에 올라 왼쪽으로 내려간다. 작은 오르내림을 만나며 해발606m인 장군봉도 통과한다(09:10). 5분간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5분간 아래로 쏟아진다. 10분간 오른 봉에서 잠시 내려서다가 가파르게 올라간다. 바위를 만나 사이를 돌며 숨차게 오르니 가성산표지석이다(09:40).
조금 내려가서 밋밋하게 10분간 진행하니 길은 아래로 쏟아진다. 밋밋한 길로 변하며 산책길 같은 대간이 이어진다. 정면에 차량들이 왕래하는 길이 보여 괘방령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다고 생각하는데 오른쪽에 채석장(?)을 만나며 길은 동쪽으로 향하며 올라간다(10:24). 채석장을 오른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 목장으로 연결된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길 따라 내려가니 2차선아스팔트도로(906지방도)가 지나는 괘방령이다(10:55-11:10).
오른쪽은 충북영동 매곡면, 왼쪽은 경북김천 대항면이다. 영동군에서 세운 괘방령안내판도 있다.
<이곳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掛榜嶺이라 불리고 있다.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科擧를 보러 가면 及第를 알리는 榜에 붙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의 秋風嶺이 국가업무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官路였다면 괘방령은 과거시험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과거길이며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는 장사꾼들이 관원들의 간섭을 피해 다니던 商路로써 추풍령 못지않은 큰 길이었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朴以龍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벌여 승전을 거둔 격전지로써 북쪽으로 1㎞떨어진 도로변에는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은 黃義祠라는 사당이 있다.> 안내판 뒤에는 휴식공간인 사각정이 있고 왼쪽에 축조중인 돌탑이다.
(돌탑앞에선 장수산악회총무 박장식)
영동군에서 직육면체의 작은 돌에 영동군내의 마을이름을 새겨 쌓아올리는 중이다. 완성되면 새로운 볼거리가 되겠다. 앞을 막아서는 여시골산을 보는 순간 걱정이 앞선다. 수로를 건너며 밋밋한 길로 변한다. 왼쪽으로 서너 가닥의 낡은 철사 줄이다. 목장이 있었나?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밋밋하게 올라가니 비닐하우스가 몇 동 서있고 개간한지 얼마 안 된 널찍한 밭이다.
지도상의 두레박식품의 농장이다. 밭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리본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11:25). 여시골산 오름이다. 무릎이 가슴에 닿는 가파른 오름이다. 오늘따라 바람이 더 고맙다. 몇 걸음 오르다 나무에 기대서기를 반복하며 왼쪽으로 휘어져 오르니 능선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10분간 오르니 여시골산이다(11:55).
봉을 몇 개 넘으니 왼쪽에서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며 올라온다. 운수봉에서 확성기도 만난다. 10분간 진행하니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는 갈림길이다(12:40). “황악산2260m, 쉬었다가세요”가 적힌 예쁜 표지판도 서 있다. 직지사에서 올라온 비무장 탐방객이 섞이면서 왁자지껄한 등산로로 변한다.
등산로 훼손방지를 위해 통나무를 가로로 설치한 길이 이어진다. 나무의자 4개가 있는 쉼터를 만나 누워서 숨고르기도 한다(13:10). 10분 후 황악산1000m이정표를 만난다. 잠시 멈추는 바람의 자리도 발 앞에서 솟는 후덥지근한 지열이 차지한다. 철쭉나무가 좌우로 펼쳐진다. 꽃잎은 나무 밑에 떨어졌고 가지 끝에도 한두 송이씩 아슬아슬 매달렸다. 쌍봉의 가운데로 올라가니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부분도 쌍봉이다. 왼쪽 봉의 안내판은 여기서도 보인다. 두 봉의 가운데 잘록이에 사람들이 많다. 잘록이에 올라서니 오른쪽은 곤천산, 왼쪽으로 형제봉, 바람재, 뒤로 직지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다. 왼쪽 봉으로 올라서니 황악산 표지석이다(13:55-14:00).
<송종욱, 신종섭, 정명수, 김창동> 오른쪽으로 백두대간안내판, 왼쪽으로 돌무더기가 있고 그 앞에 네모기둥표지석과 자연석표지석이다. 정면 아래에 볼록볼록 형제봉, 오른쪽 임도위의 여정봉, 그 왼쪽으로 삼성산 등 우리가 가야할 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15분 후에 형제봉에 올라 지난 길을 돌아보니 밋밋한 능선에서 오른쪽 끝의 뾰족한 부분이 황악산 정상이었다.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면 신선봉을 거쳐 문바위골, 우리는 오른쪽길. 내려가니 바람이 많아선지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돋는 속도가 유달리 늦다. 10분 후 헬기장이 지키는 바람재(14:35-45).
물을 너무 얼려 마시지도 못하니 무게도 그대로다. 뙤약볕을 받으며 오르니 갑자기 확성기소리가 온 산을 뒤흔든다. 김천시에서 산불예방계도를 위한 방송이다. 우리가 놀랄 정도면 산에 사는 동식물들은?
올라가다가 앉아서 숨을 고르고 일어서는데 오른쪽에서 서걱이는 갑작스런 소리에 눈을 돌리니 뱀도 같이 쉬었던 듯 스르르 달아난다. 제법 살이 올라 통통하다. 숨차게 오르니 바람재에서 왼쪽으로 이어졌던 그 임도를 만난다. 임도는 왼쪽으로 180˚돌아가고 오른쪽 산길로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니 그 임도에 내려선다(15:05). 앞의 민둥산에는 태양열발전시설이 있다.
임도를 100미터쯤 따라가다가 이동식화장실을 앞두고 오른쪽 산길로 올라간다. 독사로 보이는 뱀도 만난다. 밋밋한 오름으로 봉에 서니 여정봉1030m 표지가 땅에 떨어져있다 (15:20). 왼쪽으로 내려간다. 가벼운 오르내림이 있는 산책길이다. 왼쪽으로 제멋대로 자란 원시림도 만난다.
뽈똥나무(보리수)가 모여 있는 안부에서 10분간 올라가니 삼성산이다(15:50).
낮은 봉도 넘으며 종점이 가까워져 그런지 발에 힘이 솟는다. 능선을 왼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다시 능선길이 되며 아래 나무사이로 찻길이 보인다. 소나무숲길이 시작되며 오른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니 생태이동통로,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버스가 기다리는 해발720m인 우두령이다(16:25).
<우리들의 늠름한 대간꾼들> 생태이동통로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은 충북영동군상촌면, 왼쪽은 경북김천시구성면이다.
☆승차이동(16:34)-901번도로-3번도로만나좌회전(16:55)-김천요금소(17:23)-구미요금소(17:43)-목욕(17:50-19:05)-구미요금소(19:09)-서대구요금소(19:30)-현풍휴게소(19:48-20:20)-칠원요금소(20:50)-마산도착(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