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출입 금지 구간인 계룡산 구역을 벗어나는
큰서문다리재 ㅡ 507봉 ㅡ 멘재 ㅡ 455봉(마루금인 싸리재 갈림길) ㅡ 향적산(국사봉) --- 무상사
선두 그룹이 또 계룡산 연화당(왼쪽) 방향으로 10~20m 정도 내려 가다
되돌아와 진행하고 있습니다
큰서문다리재에서 9분을 진행하니 이렇게 조망이 트지는 암반을 만납니다
금강대학교
금남정맥 마루금은 멘재를 지나 ㅡ 455봉에서 ㅡ 싸리재로 이어지니까
향적산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2014년 3월 16일 금강대학교 캠퍼스를 지나 멘재로 올라선 후 계룡산 천황봉 방향으로 산행하였지요
멘재에서 7분만에 455봉에 도착 합니다. 금남정맥 마루금은 455봉 이곳에서 싸리재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마루금을 벗어나 있는 향적산으로 진행 합니다
455봉에트지는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멘재 ㅡ 455봉 ㅡ 싸리재 ㅡ 엄사 지구(엄사초등학교) ㅡ 신도과선교(호남선 철도) ㅡ 계룡지구대(양정고개)
향적산에서 무상사 앞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금남정맥 마루금은 엄사초등학교 교문 앞 ㅡ 신도과선교(호남선) ㅡ 양정고개(계룡지구대)
455봉(싸리재/ 멘재 갈림길)에서 13분만에 누룩바위에 도착 합니다
뒤돌아본 누룩바위~
금강대학교
누룩바위에서 7분만에 헬기장에 도착하였는데~
향적산 가는것을 포기한 싹쓸이 대장님과 산들님은 여유로워 보입니다
헬기장에서 향적산을 갔다가 다시 헬기장으로 빠꾸하고선
무상사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앞에 보이는 대피소에서~
방금 지나온 곳을 뒤돌아 보고~
또 꼴찌로 헥헥거리며 오릅니다
왜 이렇게 오르막에서는 힘이 드는지~ 원
쪼깨前 지나온 대피소를 뒤돌아 보고~
향적산(국사봉)에서 오늘 걸어온 마루금이 훤히 조망되어 앵글에 담아 봅니다
관음봉 ㅡ 관음봉고개 ㅡ 쌀개봉 ㅡ 446봉 ㅡ 507봉 ㅡ 멘재 ㅡ 455봉 ㅡ 472봉 ㅡ 누룩바위
향적산 국사봉에서~
향적산 정상에서 트지는 천호산, 함박봉, 깃대봉 방향 입니다
향적산 국사보에서~
향적산은 향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유래하였으며
국사봉(國師峰)은 신도안이 도읍이 되면
나라의 왕을 가르칠 스승이 이곳에서 나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답니다
천지창운비와 오행비
계룡산 국사봉에 위치한 천지창운비와 오행비는
1923년 두마면으로 이주해온 천도교의 초부당 오일형에 의해서 건립되었다
오일형은 국사봉의 자태가 천계황지(봉황이 깃드는 천하 길지)로 당시의 항일투쟁과 국난에 위태한 국권이 회복되기를
기원하고자 세운 비로 증언에 따르면 비석 둘레에는
사각형의 낮은 돌기둥이 세워져 있었으나 소실되었고, 현재 네 모퉁이에 기둥을 받치던 초석만 덩그마니 남아 있다
서쪽비석은 동쪽 오(五),서쪽 화(火),남쪽 취(聚),북쪽 일(一)자가 새겨졌는데 오화취일(五火聚一)은 번뇌에 얽매여
생사를 초월하지 못하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얻어 극락세계에 들어가면 모두 한 가족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비석은 높이 164cm, 둘레 129cm, 폭32cm이고 상부에는 봉황의 형상을 한 거대한 새가 안치되어 있었으나
수십 년 전에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국사봉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고 한다. 또한 예전에는 천지창운비를
중심으로 팔각형의 정자가 건립되어 비석을 보호했으며,정자의 외각에는 십이지신상이 조각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처음 비석을 건립할 당시 팔도의 흙과 물을 가져와 이를 섞어서 비석과 정자 기둥 밑에 넣고 세웠다고 한다
(향토지리정보에서 인용)
사진 오른쪽 오행비는 높이1.6m 에 사각기둥으로 五(동), 火(서), 聚(모일 취, 남쪽면), 一(북) 새겨져 있다
천지창운비 높이 2.25m, 둘레 2.12m, 폭 55cm이며, 상부에는 사각형의 갓석을 얹어 놓았고 콘크리트에 대리석을 넣어
붙인 사각기둥의 비석으로, 동서남북 각 면에 天鷄黃地(동쪽면), 佛(서쪽면), 南斗六星(남쪽면), 北斗七星(북쪽몀)
각자가 대리석판에 새겨져 있고 하단에는 각 면에 心 자가 있다.
사진의 두 구조물을 천지창운비와 오행비라 하는데, "북한에 살았던 조미양 할머니가 구월산에 있는 단군 성조의 얼을
이곳으로 옮겨 모시고 단군 성조를 받드는 활동을 펼치다. 1948년에 작고하자
며느리 손씨 부인이 시어머니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 여기에 비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천지창운비와 오행비의 글과 글자의 뜻을 정확하게 풀이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천지창운비와 오행비 네 모서리(사다리꼴 돌)에는
동북쪽에 元, 동남쪽에는 亨, 서남에는 利, 서북쪽에는 貞 이라 새겨진 돌이 있습니다
향적산 국사봉 전망대에서~
향적산 정상에서 헬기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향적산 정상석 뒷면~
향적산 정상석 바위에서~
향적산에서 헬기장으로 내려 가고 있습니다
방금 내려왔던 향적산쪽으로 뒤돌아 보고~
내리막 능선을 걷다가 우방향으로 90도 꺾어진 곳을 뒤돌아 보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 갑니다
가파른 내리막길 뒤돌아 보고~
헬기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어헉~ 이게 뭐야
싹쓸이님, 산들님, 징검다리님
내가 배낭을 여기에 두고서 향적산을 갔다올 사이에~
내 배낭이 외롭고 쓸쓸하게 나를 기다리겠끔 덩그러니 두고서 모두모두 떠나가 버렸군요.
에구~ 애처로워 보이는 내 배낭~
나의 배낭을 개나리 봇짐처럼 어께쭉지에 둘러 메고 헬기장에서
젤 꼴찌로 무상사로 하산을 하기 시작 합니다
위 이정표와 동일한 위치 입니다
위 이정표와 동일한 위치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 갑니다
위 이정표와 동일한 위치를 뒤돌아 보고~
계단길 내리막도 가파르고~
뒤돌아 본 계단길
발가락이 아프도록 가파른 내리막 입니다
가파른 내리막길 뒤돌아 보고~
헬기장에서 <향적산방> 이곳까지 가파른 계단과 흙길을 내려왔습니다
헬기장 이정표에 엄사리<청송약수터 4.68km>는
이곳 표지판에 <엄사약수터>와 동일한 위치를 말하는것이겠지요
위 사진의 엄사약수터/ 국사봉/ 무상사 갈림길에서
무상사로 가는 진행 방향 입니다
땅과 길을 직접 찾아 걸으며 공부한다고 자타칭 강호(江湖)라고 자찬하는 동양학자 조용헌이 직접 다녀 왔다는
<기운 솟는 명당 영지(靈地) 22곳>을 소개한 책에 열거한 리스트는에 <계룡 국사봉 향적산방>이라고
한곳을 여기를 말하는가~
독만권서(讀萬卷書) 행만리로(行萬里路)라 했다.
무릇 군자는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걸은 후에 세상을 논하라는 것이다
동양학자 조용헌이 글을 읽고 직접 찾아 다녔다는 <기운 솟는 명당 영지(靈地) 22곳> 중~
<계룡 국사봉 향적산방> 위치가 맞는 것일까
조용헌이 글을 읽고 찾아 다닌 22곳 영지(靈地)는 과연 어디어디 일까
기운 솟는 명당 22곳 영지(靈地)를 <독만권서 행만리로> 글을 읽고 직접 밟았다는
동양학자 조용헌이 직접 다녀온 곳은
남해 금산 보리암에 간 적이 있다. 밤샘 버스가 도착한 시간은 먼동이 트기 직전. 여명이 밝아오는 보리암에서 남해를 내려다보는데
순간 찌릿찌릿했다. 꼬리뼈부터 뜨거운 것이 올라오더니, 뒷목을 거쳐 정수리까지 치솟았달까. 불자(佛子)나 신자(信者)가 전혀
아닌데도 말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이 예외적 순간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동양학자 조용헌은 이를 '영지(靈地)'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신령스러운 기운이 뭉쳐 있는 장소가 영지고,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몸으로 그 기운을 느꼈다는 것이다
휴휴명당(休休明堂)은 '도시인이 꼭 가봐야 할 기운 솟는 명당 22곳'이라는 부제로 전국의 영지를 소개한다. '기운이 솟는다'는 말을
<남자한테 참 좋은>라는 광고 카피만큼이나 근거 없는 낙관이라고 냉소하는 편이지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여행을 떠나는 데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일상 탈출, 아름다운 풍광, 낯선 인연에의 기대…. 하지만 한 발자국 더 들어가면 이런
시각도 있다.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 조용헌이 소개하는 명당 22곳은 대부분 사찰이다.
1600년 전 불교가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이 땅의 영지들은 대부분 불교 사찰로 흡수됐다. 산이 내뿜는 영기를 상징하는
산신(山神), 물이 지니는 영기를 대표하는 용왕(龍王), 하늘에서 쏟아져내리는 영기의 칠성(七星). 불교의 시각에서 전국의 사찰을
소개한 책은 적지 않지만, 도교와 선(仙)의 시선으로 한국의 대표 사찰과 암자를 풀어낸 책은 드물다.
기운이 솟는다면 그것대로 또 고마운 일이지만,
그보다는 이런 흔하지 않은 자료와 시선으로 쓴 암자사(庵子史)요, 영지사(靈地史)라는 점에서 더 매혹적이다.
섬진강이 사성암을 S자 모양으로 휘감으며 흐른다. 높은 지리산과 구례평야, 그리고 섬진강이 조화를 이루는 명당이다.
가령 보리암에는 간성각(看星閣)이 있다.
말 그대로 별을 바라보는 건물이라는 뜻. 별에서 에너지가 온다고 믿었던 학파가 도가다.
겨울 남쪽 하늘에 뜨는 별이 노인성(老人星)인데, 보리암의 간성각은 바로 노인성을 바라보는 도가의 풍습을 담은 이름이라는 것.
장성 백양사 약사암(藥師庵)은 민초들이 찾아간 약방이었다. 약사암의 바위는 희귀한 흰색. 봉우리 이름도 백학봉(白鶴峯)이다.
풍수에서는 백학봉 산세를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이라 했다.
신선이 독서하는 형세라는 것. 약사암 옆에는 영천굴(靈泉窟)이 있다.
신령스러운 샘물이 나오는 굴이다. 땅의 기운, 물의 기운이 모두 병을 낫게 하는 곳이니, 약사암일 수밖에.
땅과 길을 직접 찾아 걸으며 공부한다고 자타칭 '강호(江湖) 동양학자'다.
강호 동양학자 조용헌이 이 책에 열거한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남해 금산 보리암, 완주 대둔산 석천암, 구례 지리산 사성암, 과천 관악산 연주암, 고창 선운사 도솔암, 대구 비슬산 대견사,
괴산 환벽정, 장성 백양사 약사암, 인제 설악산 봉정암, 서산 도비산 부석사, 해남 달마산 도솔암, 양산 영축산 통도사,
<계룡 국사봉 향적산방>, 하동 쌍계사 불일암, 완주 모악산 대원사, 파주 심학산, 공주 계룡산 갑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 여수 금오산 향일암, 김제 비산비야의 학성강당, 강진 만덕산 백련사, 장성 축령산 휴휴산방.
위 사진과 동일한 위치를 뒤돌아 보고서, 여기서도 깎아지른 내리막길인
시멘트 포장길과 흙길을 내려가는데
쫍은 옆길에서 봉고차 한대가 불쑥 나타나 이러쿵저러쿵 하다면서 무상사 주차장까지 태워달라고 하니 타라고 하네요
꼴찌에서 헐레벌떡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다 얻어 타게된 봉고차 였습니다
내 앞에서 한참을 앞서서 걷고 있는 징검다리님과 닉을 알 수 없는 한 사람이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고 있군요
연화사 처사님된다는 분은 가파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끼이익~ 끼이익~ 하고 쨍그라지게
내면서 짧은 거리를 달리고선
여기가 목적지인데 하면서 무상사 주자창까지 연장하여 태워다 주셨습니다
절에 계시는 분이라 그러한지, 아니면 본시 성품이 그러한지, 부처님처럼 자비를 나에게 듬뿍 베풀어 주셨습니다
처사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이리하여 처사님 덕분에 꼴찌에서 5등으로 하산을 할 수 있게 되였지요.
사진 중앙에 쪼그만하게 보이는 두 사람이 꼴찌에서 3등과 4등인 이사장님과 윤사장님~ ㅎㅎ
왜 이렇게 징검다리님은 아직도 꼬라지도 보이지 않고 있는거야~
현재 시간 15시 5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