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이 보이는 3大 특징과 ThinkWise
김 영 인 부장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혁신그룹장
어느덧 삼성 반도체에 입사한지 18년이 지났다. 18년, 길다 하면 긴 세월이다. 18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으며 메모리 분야 세계1위라는 위상을 세운 회사 속에서 분주히 살아왔다.
반도체 회사는 일이 유달리 Dynamic한 것이 그 특징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제품의 Life Cycle이 짧아서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새로운
Issue들이 탄생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바쁘다.
다른 메모리 회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세계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

더구나 미국, 일본 등의 선진회사를 앞지르고…
평소에 필자는 이러한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일을 해 왔다. 물론 여기서 세계1위가 된 이유를 쓰려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생활하는 중에 발견한 일부분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 것이 바로
'일 잘하는 사람이 보이는 3大 특징'
이다. 이 특징은 일을 잘한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보이는 공통분모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 특징 중 한가지라도 결여되어 있으면 일을 잘 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즉, 3大 특징의 세가지를 갖추고 있으면서 순서도 지켜져야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첫째가 '전체를 조망하는 것'
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할 때 반드시 가장 먼저 그 일의 전체를 장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일의 전체가 어떻게 생겼는가를 확실히 파악하기 전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
섣부른 부분적 시도가 전체 마이너스의 결과를 초래한다거나 최선의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숲을 보고 나무에 손을 대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전체가 장악이 되었으면 그 다음엔
'족보정리를 잘 하는 것'
이 된다.
해당되는 일의 제반 구성 요소들을 위치의 섞갈림 없이 정연하게 정돈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종파와 계층이 뒤바뀜이 없어야 한다. 즉, 항렬이 틀림없이 정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이러한 일의 구성 요소들의 인과관계가 명쾌하게 정돈된 뒤에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우리가 어떤 문제의 원인을 분석 할 때 인과관계가 뒤엉키게 모든 인자를 나열해 놓으면 그 문제가 풀기가 어렵게 되는 것에서도 이 두 번째 특징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가 있다. 이러한 족보정리가 정연하게 되어야만 가장 중요한 인자를 끄집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올바른 우선순위 매김을 할 수가 없다.
앞의 두 과정이 바로 올바른 의사결정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Critical Path가 되는 대상이나 경로가 결정이 되면 그 다음엔 세 번째 특징인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
이 필요하게 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듯이 아무리 좋은 의사결정도 실행에 옮겨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일 잘하는 사람은 이 실행에 옮기는 것까지 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서도 남다른 용의주도함을 발휘하며 목표한 바를 끝내 관철시키는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만일에 첫 번째, 두 번째 과정이 잘못되었다면 세 번째 노력은 허사 이상으로 큰 낭비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하지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내기 때문에 앞의 두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ThinkWise의 효과성이 입증된다.
ThinkWise는 Mind Map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사람의 생각하는 방법에 착안하여 개발된 소프트웨어이다. 필자 본인은 평소에 앞에서 거론한 3대특징을 구현하려고 노력하면서 생활해 오다가 우연찮게 ThinkWise를 접하고는 그 편리성과 효과성에 감탄을 한 바가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의 3대특징 중 앞의 2대특징을 매우 증폭시켜주는 효과를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가장 좋았던 것은 여럿이 모여서 Brainstorming을 할 때에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할 때에 Beam Projector를 쓴다면 더욱 효과가 좋다. 모두가 동일한 화면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이다. 일단 앞에서 얘기한 첫 번째 특징인 전체의 모습을 모두가 다 보면서 만들어 내기가 수월하다. 전체를 모두가 보면서 이야기 하므로 아이디어의 품질이 좋아지게 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다시 전체의 모습이 바람직하게 발전을 한다.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난다. 제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낼 수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Brainstorming을 할 때에 모두를 피곤하게 하는 것은 족보가 섞갈리는 발언이나 아이디어가 튀어 나올 때이다. 그러나 ThinkWise를 사용하면 그대로 입력하면서 아주 간단히 위치를 조정할 수가 있어서 금방금방 정돈이 되어 아무리 무작위의 아이디어를 내어도 족보정리를 잘 할 수 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뇌를 피곤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 상승작용을 하게 한다. 이는 창의성을 촉진하는데 있어서 실로 엄청난 생산성과 경제성을 안겨주는 것임을 ThinkWise를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또한, 개인의 복잡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돈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Tool은 없다.
누구든지 천재가 아닌 한 어떤 복잡한 문제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체계를 정립하지 못한다. 지속적으로 부분적으로 고민하며 진척을 해 가면서 나중에 이를 합쳐서 완성된 하나의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ThinkWise는 생각날 때마다 손쉽게 뜯어 고치면서 체계를 발전시켜 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냥 종이에 글로 쓰면서 한다면 많은 수고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아주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위에 소개한 것 이외에도 많은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ThinkWise의 핵심적인 기능은 바로 위에 소개한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이 것들만 제대로 이루어져도 실로 커다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우리 부서는 의사결정 회의나 아이디어도출 회의는 반드시 ThinkWise로 회의록을 대신한다. 바로 즉석에서 가장 양질의 결과를 얻어내면서 시간과 노력은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 개인별로 업무를 추진할 때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ThinkWise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부서장인 나부터 ThinkWise의 진수를 맛 보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한다고 할까? 어쨌든 이를 쓰면서 부정적 태도를 보이거나 반대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ThinkWise를 사용할 때마다 'ThinkWise 없었으면 어쩔뻔했지?'라는 말이 자주 튀어나오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가 경제가 안 좋다고 한다. 수출이 잘 안되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풀기 위해서 구조조정을해야 하고 부양책을 써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 있을까? 참된 원인은 우리의 창의성, 생산성이 부실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한국의 노동생산성을 비교해 보면 한국이 훨씬 뒤 떨어진다. 이는 미국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많이 팔고 한국은 부가가치가 낮은 상품을 팔기 때문이다. 즉,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생산성을 구가하여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구성원 개개인의 사고방식이나 사고의 습관에 기인한다고 본다. 어릴 적부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발상하는 훈련과정을 겪으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한번의 머리 사용이 백번의 몸 움직임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지금의 경제문제는 이와 같이 근본적인 곳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모두가 머리를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런 것 없이 허리띠 조여 매고 열심히 하라는 것은 단기 안목적인 대증요법 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것을 극복하는 데에도 ThinkWise가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널리 보급이 되어 많이 활용만 된다면 거기서 촉진되는 창의성과 생산성은 개인의 경쟁력은 물론 그 개인이 속해 있는 조직의 경쟁력, 나아가 나라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ThinkWise는 확실히 이러한 효과를 내게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그 것이 잘 퍼지지 않는 사회적 인식과 인프라가 필자를 안타깝게 할 따름이다. 이 좋은 것을 왜 안 쓸까?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이 별 수 있겠나' 하는 사대주의적 인식 때문일까? 아니면 홍보가 잘 안 되어서일까? 아니면 아직 사회적 인프라가 미약해서 그럴까? 어쨌든 이러한 것이 극복이 되고 ThinkWise가 잘 활용이 된다면 경쟁력은 틀림없이 뒤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ThinkWise가 우리나라를 빛낼 또 다른 세계1위의 명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쳐보고 싶다.
첫댓글 현장에서 느끼는 점을 소개해 감사합니다. 참조하겠습니다. 부족한점이있다면 따라 배우겠습니다. 스스로약속
제목만 봐도 공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