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마을, 영어마을, 프로방스카페, 딸기가좋아 그리고 임진각의 평화누리공원 등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서울에서 강북 강변도로와 자유로를 타고 달리는 드라이빙 투어 장소가 이곳에 많이 모여 있어 주말에는 가족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출사를 다니고 있고 파주 법흥리 주변으로 12km의 자전거도로가 생기고 부터 부쩍 많은 바이크 동호회가 다녀가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수도권 하루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는 파주에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생겨났고 또 해를 거듭할 수도록 새로운 곳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하는 양상은 어느 곳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헤이리예술마을이나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마땅한 먹거리가 없어서 고민을 한다면 그림같은 풍경이 있는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을 찾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동사거리와 헤이리사거리를 지나 금촌으로 가는 갈현재를 넘어가면 인조임금의 능인 장릉으로 가는 길이 있고 주변으로 시골풍경이 있고 햇볕이 잘 들어 사람살기 좋은 작은 동네도 하나 나옵니다. 장릉 옆으로 잔디마당이 좋고 정원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전원풍경이 있는 오백년누룽지백숙집( http://www.500years.co.kr/ )이 있습니다.
몇해 전 가을에 임진각에서 개최하는 문화일보파주통일마라톤대회가 끝나고 가족나들이겸 뒷풀이 행사로 들렀다가 맛있게 음식을 먹고 너른 마당의 흔들그네에 앉아서 여유를 부려보았던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자주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얼굴 포동포동한 안주인과 인사도 나누고 반가워하는 인연이 되었고 파주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단체로 몰고가 회식도 여러 번 하기에 되었습니다.
닭백숙, 오리백숙이 다 그렇고 그런 맛이라고들 하지만 이곳 파주 오백년누룽지백숙집에서 일단 한번 맛을 본다면 그 이야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특별한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정말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 있어 한번 들러 본 사람들의 발길을 게속해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 블로거 지인들과 오후에 자리를 같이 했는데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아주 맛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흔한 것이 닭요리집이지만 아주 괜찮은 곳 파주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을 포스트로 올려 봅니다.
안주인의 미모를 닮은 오백년누룽지백숙집 입구 표지판
물레방아와 작은 연못이 있는 오백년누룽지백숙 정원
깨끗하고 정갈한 실내
음식을 기다립니다. 백숙요리는 익히는 시간이 걸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약을 하는 것이 편하더군요
한참을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던 닭백숙요리가 한상 차려져 나왔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유명블로거 스칼렛님과 산행블로거로 각광을 받으시는 바위님께서 눈이 휘둥그레 해지시더니 바로 몰입을 하십니다. 입으로 수저를 갖다 댄 이후로 뭐 다른 말씀들이 없더군요. 닭백숙의 국물에 같이 끓여내주는 누룽지의 고소하고 쫀득한 맛에 정말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매번 가서 먹는데도 숟가락을 내려 놓을 수 없는 일로다가 배가 불룩해지는 포만감을 느껴보게 되는군요.
맛있는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의 토종닭누룽지백숙입니다
정갈하게 한상 차려져 나오는 반찬들도 얼마나 맛이 좋은지 젓가락이 멈추질 않습니다. 동치미국, 배추겉절이, 무우갓김치와 닭모래집볶음 반찬은 여러 테이블에서 더 달라고 하는 인기 짱 아이템입니다.
정갈하게 한상 차려져 나온 반찬
시원한 동치미
무우 갓김치
배추 겉절이
자꾸 손이 가는 닭모래집 볶음
청결 풋고추
누룽지백숙과 함께 하는 반주
오백년누룽지백숙파주본점을 찾아가는 길
파주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인조임금의 장릉이 주변에 있고 너른 교하평야가 앞으로 자리를 하고 있어서 계절마다 그 풍경이 남다릅니다. 사치스런 풍경이 아니라 자연과 어울어진 소박하고 시골스런 풍경을 정갈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의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을 찾으니 제가 좋아하는 능소화가 만발하여 꽃없는 여름에 유독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더군요. 마당을 한참이나 서성이다 안으로 들어가게 하곤 합니다.
몇해전 가을에 파주 임진각에서 마라톤대회가 끝나고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을 때는 파란 가을 하늘이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더구나 식후에 커피를 한잔 빼들고 마당에 있는 흔들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음식맛도 맛이지만 주변에서 보기드물게 좋은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전원주택에서 음식을 먹는 기분을 누릴 수 있기때문에 그림 같은 풍경에 매료되어 파주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그림같은 전원풍경이 있는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을 둘러봅니다.
인조임금과 인렬왕후의 장릉(張陵)
능소화가 가득피어 한참을 서있게 합니다
가을 날 오백년누룽지백숙집에서 놀던 풍경입니다. 너른 마당에서 놀아나는 아이들 모습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는 즐거운 시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더군요
오백년누룽지백숙집 가을날 마당 풍경
커피 한잔의 여유, 흔들그네 의자에 앉아 가을날 오후를 즐겨봅니다
너른 마당에서 흙장난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파주맛집 오백년누룽지백숙 파주본점
최근에 파주 맛고을로 유명한 성동리 프로방스마을 앞에 오백년누룽지백숙(성동점,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4, 031-8071-6500)이 지점을 개설하여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 그곳에도 들러 한상을 주문하여 먹고 왔는데 그림같은 풍경이 있는 파주본점으로 다녀야 할지 새로생긴 프로방스 앞 성동점으로 다녀야 할지 고민이 되는 대목입니다. 두곳 어느 곳에서나 편안하고 맛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어서 좋긴 좋습니다.
음식은 맛으로도 먹지만 함께하는 풍경으로 음식맛이 더 좋아진다는 이야기 이곳 오백년누룽지백숙집을 들러보면 실감하게 합니다.
|
출처: Life is always beautiful ! 원문보기 글쓴이: 뷰티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