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미래를 견인할 20대 기독교인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교계의 우려가 크다. 20대 개신교인 수가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절반가량 줄어든 통계가 나와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통계 조사에 따른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국내 전체인구와 함께 개신교 인구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 종교인구 변화 추이. (사진출처=목회데이터연구소)
지난 25일 기독교 인구 변화에 대한 다소 심각한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청년 삶 실태조사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교회 20대 청년 비율이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이런 결과를 두고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권위주의적 교회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개신교인 변화 추이. (사진출처=목회데이터연구소)
지난 6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펴낸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에서도 해당 통계가 나왔는데, 국내 2030세대의 종교인구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30세대의 종교인구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종교인구는 2004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 2030세대 종교인구는 1998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다. 2030세대의 무종교인들을 포함한 모집단 중 개신교인 비율이 2022년에 15%로 나온 가운데, 그 중 20대 개신교 인구의 경우에는 5년 전 조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연령별 종교 분포. (사진출처=목회데이터연구소)
2022년에 발표된 연령별 종교 분포에서는 2030 청년세대 종교인 대비 개신교인 비율은 20대는 58%, 30대는 60%로 나왔다. 2030세대를 모두 합산하면 종교인 중 개신교인 점유율이 60%가 된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가 기독교 사상과 가치관을 굳건하게 만들어 청년세대 개신교인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선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한국교회의 비중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