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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문 [당신이 옳다] 지금은 '공감'을 배울 때
김혜화 추천 0 조회 67 23.04.19 20:58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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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19 21:21

    첫댓글 아.. 헤화 샘..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지금도 종종 울컥하다는 문장을 읽고 나니... 마음이 아득해집니다. 글에 가득찬 어떤 빽빽함이 있는데, 그게 선생님 아이에게로 향한 답답함과 간절함이구나 짐작해 봅니다.

  • 23.04.20 08:53

    세번째 문단이 참 좋아요.
    특히 여기서부터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을 나누고, 아이에게 좋은 감정만을 요구했던 내가 보인다. (중략)아이와 함께하는 많은 순간, 나는 아이의 존재, 아이의 마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 여기까지 정말 공감이 되어요.
    이 부분 읽으면서 나도 그랬구나. 어젯밤에도 그랬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 마음 같지 않은 자식을 받아들이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서 성숙할 수 있는 거 같아요. 함께해서 기쁩니다

  • 23.04.20 12:22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들이라 처음부터 몰입되면서 잘 읽혔어요. 저희 둘째도 불안이 높은 아이라 상황이 너무 공감 되는 것도 있었어요. 다음에 뵈면 불안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

  • 23.04.20 19:45

    혜화 선생님, 이런 마음으로 추천하신 책이었군요. ㅠㅠ <단단한 영어공부>는 몰랐던 책을 알게 된 기쁨이 있었고, <그냥, 사람>은 함께 읽어보자고 초대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당신이 옳다>는 이 모임이 아니면 선뜻 읽지 않았을 책을 귀한 기회로 만났습니다. 여러 질문이 들게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23.04.20 21:05

    샘, 굉장히 복잡한 마음으로 이 책을 마음에 새겨 가며 읽으신 건 같아요.

    근데,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얼마나 예민했기에 그렇게 이해가 안되고, 힘들었는지 구체적인 묘사가 없으니까 상황이 이해가 잘 안돼요. 내 아이 이야기라 글로 꺼내 쓰기 조심스러우시겠지만 그래도 어떤 장면이나, 일화가 나와야 할 거 같아요. 의도적으로 안 쓰겠다 하시면 할 수 없고요.

    마지막 단락에서 한 구절 한 구절을 연결해서 공감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이 절절하게 읽힙니다. 이렇게 연결해서 쓰신 것만으로도 그 의지가 느껴져요. 다정한 전사의 건투를 빕니다.

  • 작성자 23.04.25 09:12

    의도적으로 안 쓴 건 아닌데.. 상황을 쓰자니 너무 자세해지고, 간단히 쓰자니 잘 안되고 해서.. 안쓴거 같은데..
    어쩌면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싫어서 못쓴거 같기도 하네요ㅎㅎ;;

  • 23.04.23 22:16

    아... 모임 전에 읽었어야 했는데... 늦게 읽고 후회 중입니다.ㅠㅠ
    전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온다고 생각해요. 그게 빨리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아이가 참고 참다가 상처가 곪아 나이 들어 터지는 것보다 차라리 일찍 터지는 게 낫다고 스스로 위안 삼았던 생각이 나네요.
    아이의 마음을 일찍 발견하고 아이를 안아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실까요...

  • 작성자 23.04.25 09:13

    쌤들의 댓글이 저에게는 또 공감받는 소소한 경험이 되네요~
    감사해용~~~~😊

  • 아이고, 아이 키우는 일이 참... 아이 눈빛 하나에 울고 우는 게 부모 마음인 것 같아요. 저와 우리 아이도 돌아보게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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