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9장은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들에게 70년후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10절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곧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28장에 나오는 하나냐와 29장에 나오는 스마야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70년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70년 후면 포로로 끌려 간 사람들은 대부분 다 죽고 바벨론에서 태어난 사람들만 돌아올 것이라는 뜻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사람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믿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70년이라는 긴 세월을 포로생활 하게 하신 이유는 그 만큼 그들의 죄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 하다 다시 돌아온 것은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와 사망과 사탄의 포로 가운데 생활하다 주님의 구속하심으로 인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 사역지였던 나사렛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신 말씀이 누가 이사야 61장이었는데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자에게 다시 보게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1-14절에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요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는 말씀은 단지 그 당시 유다 백성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는 것을 통하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의 죄악에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인내를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 광야에 나와서 빠른 걸음으로 며칠만 가면 가나안 땅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광야에서 생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 생활 역시 7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당장 열매를 얻기를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긴 세월 동안 인내하게 하신 후 약속을 이루십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10:36,37).
둘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12,13절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하였습니다. 절망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희망과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70년 포로 생활을 하게 하신 이유는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지만 결국 희망과 평안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야고보가 말하기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