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속 유해물질-합성계면활성제
합성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과 모두 친한 박쥐같은 성격이 있어서, 물과 기름을 섞이게도 하고, 때를 빼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기름과 친한 부분이 때와 친해졌을 때 물과 친한 부분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물속으로 빠져나오는 식이다.
한마디로 기름과 친한 부분(친유성)은 기름나라에 대한 트로이 목마라고 할 수 있겠다.
합성계면활성제는 화장품에 사용될 때는 물과 기름을 섞는 유화제로,
클린징폼, 샴푸, 린스, 주방 및 빨래세제에서는 세정 기능을 한다. 합성계면활성제는 개발 후 여러 종류로 진화를 거듭하였는데,
이 중 피부자극은 양이온성>음이온성>양성>비이온성의 순으로 크다.
피부자극이 클수록 세정력이 뛰어나 음이온성 계열이 합성세제나 샴푸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비이온성계열은 가용화제나 유화제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실제로 성분을 분석해보면 빨래세제건, 로션이건
적어도 3~4가지 이상의 합성계면활성제가 두루두루 섞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몇몇 합성계면활성제가 독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합성계면활성제의 독성을 알아보는 실험은 혼자 사는 싱글언니에게도 유용하다.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시킨 뒤 모기에 초점을 맞춰 뿌리면 모기가 픽, 하고 쓰러진다
(바퀴벌레에게는 실험 금지, 바퀴는 화학성분보다 더 강한 놈이더라).
또한 ‘스펀지 2.0’이라는 방송에서는 합성계면할성제를 금붕어 어항에 넣었다니
금세 금붕어의 신경이 마비되어 기절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렇다면 사람은?
사람과 바퀴벌레가 기절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침에 샴푸, 린스, 폼클린징을 쓰고 곧바로 스킨, 로션, 색조화장을 하고 자기 전에
다시 세정용품으로 씻는 인간은 거의 하루 종일 합성계면활성제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모기처럼 픽, 쓰러지지 않는다.
대신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막이 합성계면활성제에 파괴되고,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피지도 과도하게 제거되어
피부가 마른 논밭이 갈라지듯이 건조해진다.
즉 피부장막이 허물어지고 유분이 없어지면서 피부가 늙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더 많은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수분 및 영양공급 화장품이 단계별로 팔리게 된다.
<차라리 얼굴에 독을 발라라>라는 책에서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처럼 만드는 화장품 성분도 석유계 합성폴리머이며,
이 성분이 얼굴을 뒤덮어버리면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2001년, 소비자환경단체의 조사결과는 석유화학계 계면활성제가
신체 신경기능 장애 및 면역력 저하로 인한 아토피, 천식, 비염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가하면, 합성계면활성제는 아질산염(nitro)과 반응하여 체내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을 형성하며,
이때 음식물로 섭취하는 양보다 높은 수준의 질산염이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합성계면활성제는 피부 장막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발암물질로 의심받는 물질인 것이다.
합성계면활성제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유해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된 성분은
소디움라우릴설페이트(SLS)와 소디움라우레스설페이트(SLES)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유해성이 의심되는 합성계면합성제는 워낙 종류가 다양하여 이름을 다 기억하기 어려우므로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주의할 합성계면활성제 성분
[소듐로릴설페이트, 소듐 로레스설페이트, 디세틸디모늄클로이드(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에 포함), 스테알트리모늄클로이드(크림, 팩,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로션에 포함), 세틸황산나트륨(샴푸, 세안제에 포함)]
http://www.youtube.com/watch?v=m2Cm_pa1kR4 농약 속의 계면활성제 독성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