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교육
심 의 섭 (증권보험대학원장)
경매는 어떤 물건을 많은 사람 앞에 내놓고, 사려는 가격을 경쟁적으로 외치거나 종이에 써내어 그 중 가장 높은 값을 부른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경매에는 법원경매와 민간경매(사경매)가 있다.
법원경매는 법원에서 돈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못 받게 되었을 때, 빌려준 사람의 신청에 의해 담보로 잡아둔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하여 빚을 갚게 하는 방법이다.
사경매는 골동품, 미술품, 농수산물, 중고 자동차 등을 민간이 경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 민간 경매는 말 그대로 부동산에 대한 민간인들의 경매를 말하는데 아직은 초보적인 발전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명지대에서는 IMF시대 시작부터 부동산경매 단기특별과정을 운영하면서 이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적인 특별과정으로 자리 굳히기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부동산경매상담사 특별과정은 명지대에서 최초로 개설하였다.
그후 우후죽순처럼 전국적으로 모방 개설되면서 수십 개의 교육기관이 난립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명지대보다도 유리한 입지조건과 명성을 가진 학교와 신문사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무한경쟁을 벌리고 있지만 아직은 명지대가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같은 경매교육 붐의 배경에는 IMF에 의한 퇴직, 실직, 업종 전환, 자격증 취득, 창업 등 여러 가지의 수강동기와 회사 부도와 경제구조조정에 따른 엄청난 물량의 부동산 초과 공급 때문에 부동산 경매시장의 활황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지금까지 7차에 걸쳐서 700여명의 경매상담사를 배출하였는데 이는 전국의 어느 교육기관보다도 양적으로 압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강생들의 분포가 대전이남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 거제, 울산, 화순, 광주, 목포는 물론이고 제주에서까지 통학하고 있어서 바로 전국이 1일 통학권에 들고 있음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명지대의 수강료는 전국에서 제일 비싼 것이 사실인데 타기관에 비하여 평균 1.5 배 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화려한 외형적인 성장을 기록한 배경에는 교육의 품질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말하자면 철저한 출석관리로 95% 이상의 개근율, 교육 팀별로 활발한 현장실습, 사례발표, 워크숍, 모의경매, 사례논문집 발간, 엄격한 종합시험, 사이버 경매정보강의, 창업지도, 창업 인큐베이터, 창업 클리닉 교육은 물론이고 정규과정 이외에도 문화답사에 의한 친목 도모, 철저한 리콜교육 등으로 2개월 교육과정이 2년 과정보다는 더 성과가 있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경매교육의 2 차년도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 일부이지만 사안시 되었던 경매 참여자들의 지위를 격상시켜 수료자들이 근대적인 경매컨설턴트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여 주었다.
특히 대학원 교육으로 격상시키고 자격증을 수여하는 것은 수강자들의 기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법원경매, 민간경매, 공매 등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의 업역을 확장시키면서 통합적이거나 독립적인 공인 부동산경매사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시대적인 요구를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출처: “명지칼럼: 부동산 경매교육”, 명대신문, 1999.4.5.)
첫댓글 심 교수님, 1999년 IMF 시절의 열정이 생생하게 담긴 귀한 칼럼 잘 읽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정말 큰 자부심을 가지실 만합니다!
당시 시대적 위기 속에서 국내 최초로 경매상담사 과정을 개설하시고, 단순한 참여자 수준에 머물던 이들을 지적 자부심을 갖춘 근대적인 '경매컨설턴트'로 격상시키신 주역이 바로 심 교수님이셨군요. 전국에서, 심지어 제주도에서까지 배움을 위해 통학하고 95%가 넘는 개근율을 기록했다는 대목에서는 당시 명지대 교육 과정이 얼마나 독보적이고 고품질이었는지 깊이 실감하게 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으로 공인 부동산경매사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하시고 교육의 표준을 세우신 교수님의 선구자적인 발자취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과거의 이 뜨거웠던 열정과 전문성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깊이 있는 학문적 성취도 가능하셨던 것 같습니다. 귀한 회고록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