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 년] |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 |
|
|
 |
대연각 호텔 화재 현장 |
1971년 12월 25일 성탄절 아침 9시50분, 서울 충정로 1가 대연각호텔 2층 커피숍에서 LPG 가스폭발로 불이 나 지하 2층, 지상 21층의 빌딩을 몽땅 불태워버렸다. 32m 길이의 국내최고 사다리차를 뻗쳐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7층까지밖에 미치지 못해 인명 구조용으로만 쓰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은 8시간만인 오후 5시반경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2백22개의 객실에 들어있던 1백67명의 투숙객들이 불타 숨지거나 질식사 또는 떨어져 죽었으며 64명의 부상자를 냈다. 사망자 가운데는 주한 터키 대사관 무관 1명을 포함, 외국인이 13명으로 확인됐으며 일본인 3명은 실종됐다. 피해액만도 8억5천만원에 달해 세계 호텔화재사상 대규모의 화재로 기록됐다. 경찰은 주방 안의 LPG 가스가 폭발, 주방옆에 있는 비상통로와 환기창을 통해 불길이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다고 발표했다. |
|
[1977 년] |
찰리 채플린 사망 |
|
|
 |
찰리 채플린 영화 '시티라이트'의 한 장면 |
흑백 무성영화시대의 전설적 스타 찰리 채플린이 1977년 12월 25일 오전 4시 스위스 로잔 자택에서 88세로 영면했다. 채플린은 영화 1백년 역사상 대중들로부터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은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제작자였다. 첫 장편 연출작 '키드'(1920)에서 후기 대표작 '라임 라이트'(1952)에 이르기까지 그는 같은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영화보는 재미와 멋을 알게 해준 영화예술가였다. 배우출신의 알콜중독자인 부친과 정신병원을 전전한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어린시절은 늘 불우했다. 채플린이 뉴욕 연극무대를 거쳐 헐리우드에 진출한 것은 헐리우드가 영화도시로서의 틀을 갖춰가던 1913년이었다. '키드'와 '시티라이트'(1931)에서 따스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강조한 채플린은 전체주의가 휩쓸던 1940년 '위대한 독재자'를 통해 시대의 잘못된 조류에 정면으로 대항했다. 채플린의 영화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모던 타임스'(1936)이다. 이 영화는 컨베이어 벨트에 얽매인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시계에 지배되는 현대 자본주의 문명 속에서 인간이 겪는 소외를 날카롭게 파헤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2차대전이 끝난뒤 냉전 분위기속에서 공산주의자로 몰려 1952년 미국에서 추방되었으나 197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했다. |
|
1995년 |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별세 |
|
1994년 |
자일 싱 전 인도대통령 사망 |
|
1989년 |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 총살형 |
|
1989년 |
타임지,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을 '80년대의 인물'로 선정 |
|
1983년 |
스페인 화가 후안 미로 사망 |
|
1974년 |
국문학자 이재수 사망 |
|
1938년 |
체코의 극작가 겸 소설가 카렐 차페크 사망 |
|
1926년 |
일본의 제123대 왕 대정(大正) 사망 |
|
1918년 |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출생 |
|
1906년 |
전자현미경 발명한 독일의 전기공학자 루스카 출생 |
|
1899년 |
영화배우 험프리 보가트 출생 |
|
1878년 |
독일 소설가 한스 카로사 출생 |
|
1861년 |
프랑스 조각가 마이욜 탄생 |
|
1642년 |
만유인력 발견한 영국 물리학자 뉴턴 출생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