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rnaum (The House of St. Peter and the Synagogue ruins ) - Mount of Beatitudes -
Nimrod Fortress (이슬람 요새)- Banias(Caesarea Philippi) : Hermon Stream nature reserve
판 신전과 아그리파 2세 궁전 ,반야스 폭포- Tel Dan Reserve - 타브가하 유스호스텔
바니아스를 지나 989번 지방도로를 따라 헤르몬 산을 향하다보면 도로
왼쪽의 산봉우리 정상에 보이는 성채가 이스라엘 국립공원 제1호로 등록된
님로드 요새이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요새의 서쪽모습.
님로드 요새는 중세기 이래 중동 지역에 남아있는 가장 규모가 크고 인상적인
요새 중의 하나로 13세기에 십자군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이슬람 왕국에 의해
만들어 졌다.
서쪽 성문의 아치를 이루는 바위가 곧 떨어질 것같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
비밀통로 입구....
남쪽탑과 뒤편에 보이는 곳이 골란고원....
골란고원은 67년 3차 중동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다.
요새 동편에 있는 요새 본관. 뒤쪽으로 헤르몬 산 자락이 보인다.
1260-1277까지 이집트와 시리아를 통치한 4번째 마멜룩크 술탄 바이바르스의
업적을 칭송하기 위하여 1275년에 만든 바이바르스 술탄의 상징인 사자상
부조와 비문. 이 비문과 사자상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님로드 요새가 십자군
요새로 알려졌으나, 고고학 발굴을 통하여 이슬람 시대의 요새로 밝혀지게 되었다.
아름다운 탑이라고 불리는 반원형 탑 내부...
아름다운 탑과 남쪽 성벽...
성벽 중간 왼쪽으로 둥글게 나와 있는 탑이 아름다운 탑
요새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쪽 요새 부분...
동쪽에 있는 요새 전망대...
요새 동편 끝에서....
멀리 헤르몬 산 자락이 보인다.
이곳 요새에 많이 보이는 이름모를 동물...
님로드 요새에서 바니아스 방향을 바라보고...
님로드 요새에서 나와 바니아스의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골란 고원 남단에 위치한 Banias(카이사리아 필리피라)는 헤르몬 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모여 큰 샘을 이루고 있는곳에 세워진 도시이다.
샘이 있고 또 많은 식물이 있던 이곳에 파네온, 곧 판의 신전이 건설
되었는데 바니아스라는 지명은 바로 신의 이름인 파네아스에서 생겨난
것으로 아랍어식 발음에 따라 바니아스가 되었다.
판 신전이 있었던 판 동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짐승의 모습에 가까운 다산의 신인 판(Pan)은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고 다리와 꼬리는 염소 모양이며 이마에 뿔이 있다.
높은 언덕에 자주 나타나며 주된 일은 소떼와 양떼을 키우는 일이다.
절벽을 파서 판 신상을 모셨던 곳들...
안내판에 그려진 판 신전을 보면 지금은 폐허와 동굴만 남아있지만
옛날 판 신전의 거대한 규모를 상상할 수 있다.
제우스 신전 자리....
기원 후 98년도에 도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은 신전이다.
동굴 뒤 위쪽에 하얀 지붕과 건물이 보이는 곳은 이슬람의 한 종파인
드루즈파와 이슬람에서 성인으로 공경하는 예언자 Khader의 무덤.
큰 돌을 돌리면 그 아래 바닥에 성경구절이 찍혀 나오는데 베드로의
신앙고백 부분을 여러나라 말로 기록한 것이라고...
예수께서 제자들을 데리시고 이곳 바니아스를 방문하시어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시고
시몬 베드로가 자신있게 “주는 그리스도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
니다.”라고 신앙 고백을 했던 곳이다.
이 신전 부근에는 헬몬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한데 모여 바니아스 샘을
이루는데 이 샘물이 수로를 타고 계속 흘러내려 바니아스 폭포 를 이루고
갈릴리아 호수로 흘러가게 된다.
이 수로의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만든 방앗간....
방앗간 내부 모습...
기원전 1세기 무렵에 로마제국은 바니아스를 헤롯대왕의 왕국으로 합병시켰는데
헤롯이 샘들 근처에 신전을 지었고 그것을 그의 수호자인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
스에게 헌정하였다한다. 헤롯이 죽고 난후, 그의 왕국은 3 아들에게 분배되어서
북쪽과 골란고원은 헤롯 필립(Philip)에게 주어졌는데 그는 기원전 2년에 그의
왕국의 수도를 바니아스에 세웠다.
그는 로마 황제 가이사라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바니아스를 가이사라 빌립보(Caesarea
Philipi)라고 불렀으며, 바니아스는 아그립바2세(Agrippa 2세 기원후 53-94 재위)가
통치하는 동안에도 왕조의 수도였다.
1세기 말엽 아그리빠 2세는 이곳에 거대한 궁전과 성전 조각상들을 세워
도시를 매우 화려하게 장식하였다고 한다.
그리스도교가 확장되는 비잔틴 시대(4세기 초)에 바니아스는 그 성격들이
바뀌기 시작하여서 판 신에 대한 이교도 의식은 끝나게 되고, 그 성전들은
버려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도시는 성장을 계속 하여서 많은 새로운 도로
들이 만들어지고 확장되었으며 아그리파 2세의 궁전은 목욕탕이 되었다.
아그리빠 궁전 모퉁이 탑.
바니아스 신전에서 바니아스 폭포까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는데 안내판을
보니 소요시간 90분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차로
이동하였다.
헬몬산에서 내려온 차갑고 맑은 물은 바니아스 샘을 거쳐 수로를 타고 계속
흘러내려 바니아스 폭포(Banias Waterfall)를 이룬다. 이물이 마침내는
갈릴리 호수로 흘러들어가서 상부 요단강의 근원을 이룬다고 한다.
바니아스 폭포에서 수학여행온듯한 여학생들을 만났는데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이번에는 삼순이를 외치며 좋아라한다. 졸지에 딸아이가
삼순이대신 여러 학생들과 사진촬영을 하다가 빠져나오느라 고생하기도...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요르단 강의 시발점이자 가장 큰 수원지이며
요르단 강의 어원이기도 하다는 단 지역의 유적지(Tell Dan)로 갔으나
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그 시간을 지나서 들어
가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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