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설동 서울풍물시장
2014. 7.9.
숭인동 앞에 있는 두 고미술 수석가게를 들르고 이곳은 풍물시장으로 유명한 곳이라 함께 잠시 둘러보며 구경하기로 하였다. 정말 만물상이었다. 이 뙤약볕 아래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 모두 생계유지가 되는지 모르겠다. 걱정하며 휘올님께 물어보니 다 괜찮다고 한다. 쭉 둘러보다가 풍물시장 건물로 들어가 보았다. 풍물시장 건물은 과거 그러니까 2006년 청계천 철거 노점상들이 잠시 동대문운동장으로 이전했을 때 혼자 들러본 적이 있다. 참 벌써 8년 만이고 많은 세월이 흘렀다.
다니다가 마지막에 길가의 노점상에 들렀는데 주인이 필자를 알아보고 무척 반갑게 맞는데 깜짝 놀라 쳐다보니 옛날 고양수석원의 지용균 사장님이시다. 직장에 다니고 휴일 노느니 이곳에 나와서 가판을 벌려 수석을 판매하신다고 한다. 참 대단하시다. 아마도 가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으실 분이다. 나는 뭐하나 하는 생각에 존경심마저 생긴다. 이곳에 수석인들이 자주 나온다고 한다. 안목이 있으면 수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석담을 나누고 귀가하였다.
서울풍물시장
청계천에 있던 노점상들이 철거되면서 동대문 운동장에 임시로 있다가 최종 이곳으로 옮겨왔고 휴일에는 노점상들이 길에 많이 들어찬다고 한다.
풍물시장 수석가게
풍물시장에는 이렇게 수석만 취급하는 곳도 있고 대부분 다른 골동품과 함께 취급을 하는데 수석에 대한 안목이 있으면 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수석을 구매할 수 있다.
지용균 사장님 수석 가판대에서
좌측부터 휘올 우은화님, 전 고양수석원 지용균 사장님 길가에 놓여있는 노점상들을 보면서 한 바퀴 돌다가 마지막에 지용균 사장님을 보고 깜짝 놀랐으며 반가움에 석담을 나누고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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