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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30일(日曜日), 06시 ♥ 場所 : 지리산 뱀사골, 이끼폭포, 반야봉(1,732m), 반야중봉(1,732m),
☞ 가는 길 : 06:00(삼천포 벌리주차장 출발) → 06:25(남해안 고속도로 진입) → 06:52(생초 IC 나옴) → 07:30(전남 구레군 산동면 반선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 : 반선 주차장 → 와운교 → 제승교 → 이끼폭포 → 묘향암 → 반야중봉 →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 간장소 → 반선주차장(약 23km, 10시간 10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07:35 : 반선교 주차장 도착 07:37 : 반선교 뱀사골 이정표(→ 달궁 4.5km/← 내령 3.5km). 07:38 : 반선교, 07:42 : 뱀사골탐방안내소, 전적기념관. 이정표(→ 화개재 9.2km), 07:52 : 뱀사골 자연관찰로(→ 화개재 8.7km/← 반선 0.5km). 08:15 : 석실. 08:21 : 와운교(臥雲橋, 480m). 08:30 : 탁용소, 08:40 : 금표교, 09:00 : 병소(甁沼). 09:12 : 병풍소(屛風沼), 09:17 : 병풍교. 09:21 : 대웅교 이정표(← 화개재 4.2km/→ 반선 5km). 09:25 : 제승대. 09:31 : 제승교. 09:34 : 이끼폭포골 다리. 10:03-16 : 이끼폭포. 10:25 : 함박골의 큰 폭포. 12:00-06 : 묘향암. 12:10-13:00 : 점심. 13:57 : 반야중봉(1,732m). 14:05 : 헬기장. 14:10-25 : 반야봉(1,732m, 노고단 5.5km). 14:46 : 삼거리 이정표(↖ 반야봉 0.8km/↘ 노고단 4.7km/↙ 천황봉 20.7km). 15:00-08 : 삼도봉(1,550m, ← 노고단 5.5km/→ 천황봉 20km). 15:18 : 551개의 테크목 계단.
15:22 : 화개재(1,360m, ↙ 반선 9.2km/← 노고단 6.3km/→ 연하천대피소 4.2km). 15;30 :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15:48 : 선봉교. 15:52 : 막차 이정표(1,088m, ↙ 반선 8km/↗ 화개재 1.2km). 15:53 : 연하교. 16:00 : 안영교(安永橋). 16;10 : 유유교(幽幽橋). 16;17 : 간장소, 이정표(↙ 반선 6.5km/↗ 화개재 2.7km). 16:19 : 간장교. 16:24 : 무지개다리. 16:30 : 제승교, 16:42 : 대웅교. 16:46 : 옥류교, 16:47 : 명선교. 16:54 : 병풍교(↙ 반선 4km/↗ 화개재 5.2km). 16:55 : 병소. 17:08 : 금포교. 17:15 : 탁용소. 17:20 : 와운교. 17:30 : 오룡대 . 17:45 : 반선교 도착, 산행종료. ☞ 오는 길 : 18:18(반선 상가 출발) → 18:56(생초 IC 진입) → 19:10(산청휴게소) → 19:34(사천 IC 나옴) → 20:00(삼천포 도착). ♥ 이웃한 봉우리 : 토끼봉(1,534m). ♥ 산행 위치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우리나라의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智異山)의 반야봉(1,732m)과 반야중봉(1,732m)은 지리산에 있는 봉우리 중에서 천왕봉(1,915m). 천왕중봉(1,875m), 제석봉(1,808m). 하봉(1,781m) 다음으로 5번째 높지만 제2봉우리로 통하며 뱀사골 남사면에서는 섬진강의 지류가 발원되고 북사면에서는 산내천이 발원해 남강으로 흘러든다. 오늘의 산행은 뱀사골에서 출발, 반야봉, 삼도봉, 화개재를 거쳐 뱀사골 원점회귀 산행이다. 06시 삼천포 벌리주차장을 출발하여 06시 25분 남해안 고속도로, 대진고속도로로 진입, 06시 52분 생초 IC를 나와 07시 30분 구례 뱀사골 입구인 구레군 산동면 반선 주차장 도착하였다. 뱀사골 안내판에는 1,300여년전 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전적기념관과 함께 있음) 자리에 1300년전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보다 100여년이 앞선 대찰로 매년 칠월 백중날(음력 7월 15일)에 스님 한 명을 뽑아 그 날 밤 신선바위에서 기도하게 하면 다음날에 그 스님은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스님이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었다. 한 스님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해에 뽑힌 스님 옷자락에 독약을 묻혔다. 날이 밝은 뒤 사람들은 신선바위로 향하였다. 바위에는 이무기가 죽어있었다. 그동안 사라진 스님들은 이무기의 재물이었던 것이다. 이후 이계곡의 이름은 이무기가 즉, 뱀이 죽은 골짜기라는 뜻의 '뱀사골'이 라 부르며 재물이 되었던 스님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계곡 입구 마을을 절반의 신선이라는 뜻인 '반선'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이 골짜기에 배암사란 절이 있어서 배암사골이라 불리웠다가 변해서 뱀사골이 되었다고도 한다.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 사무소 안내판에는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제1호, 1967년 12월 29일)로 지정된 지리산 국립공원은 웅장하고 조망도 뛰어난 3도(경남, 전남, 전북), 1개시, 4개군, 15읍면의 행정구역에 속하며 면적이 483.022㎢로서 21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산악형 국립공원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뱀사골 탐방안내소와 지리산 북부사무소(뒷건물)가 나란히 있고 탐방안내소의 관람료는 무료 로 관람시간은 비수기(09:00 ~ 17:00), 성수기(08:00 ~ 19:00)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성수기는 매일운영)인터넷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전시실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지리산 전적기념관(戰蹟記念館)은 6.25때 뱀사골과 반야봉, 심원계곡 일원이 빨치산 근거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또 여순사건의 주모자인 김지회, 홍순석을 반선마을에서 사살했기 때문에 이곳에 세웠다고 한다. 뱀사골계곡의 들머리 입구부터 폭 5∼6m의 포장도로와 왼쪽 계곡 옆으로 자연관찰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한국의 명수(名水)'로 선정된 표지판이 입구에 있는데 한국자연보존회가 유평계곡과 함께 뱀사골 계곡을 지리산 명수로 지정했다고 한다. 자연관찰로를 연장하는 공사 중이라 수고하시는 분들께 왕래하기가 미안. 뱀사골 계곡은 반야봉과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수림지대를 맑은 계류가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아름다운 소(沼)와 명소(名所)를 일구어놓은 경치가 빼어난 계곡 중 하나로 9.2㎞의 계곡에는 탁룡소, 뱀소, 병소, 병풍소, 간장소 등의 소(沼)와, 반선교, 와운교, 금포교, 병풍교, 명선교, 옥류교, 대웅교, 재승교, 간장소교 등 10-15개의 철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산행하면서 확인할 생각이다.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 계곡 입구에서 2km의 거리에 집채같은 바위에 커다란 굴이 있는 석실과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는 요룡대(搖龍臺)가 나타난다. 계곡의 소(沼)에는 요룡대, 탁룡소, 뱀소 등 용이나 뱀과 관계되는 이름과, 병소, 병풍소 등의 모양을 본 뜬 이름, 소금장수의 실수로 소금가마니가 빠졌다는 간장소, 삼차, 막차라는 지난날 도벌 차량들이 드나들 때의 호칭이 지명으로 변하는 등 다채롭다. 08시 21분 와운교(臥雲橋,480m)를 지나면 입산통제소와 와운 생태마을 안내도가 있고 와운마을까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 이정표(↗화개재 7.1km/→ 반선 2.1km/← 와운 천년송 0.8km)를 확인, 시간이 허락하면 하산길에 천년송을 보기로 하고 다리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화개재 방향으로 향한다. 곧이어 뱀이 목욕 후 허물을 벗고 용이 되어 승천한 탁용소(濯龍沼). 탁룡소에서 금포교를 건너면 용이 못된 이무기가 살던 곳이라는 뱀소가 나오고. 09시 소(沼)의 모양이 후리병처럼 생겼다는 병소(甁沼)에서 휴식하며 간식. 09시 12분 소(沼)의 모양이 병풍(屛風)처럼 생겼다는 병풍소(屛風沼)를 위에서 본 모습,
천장이 아치형인 명선교와 옥류교를 거쳐 대웅교를 지나면서 곧 만난 이정표(화개재 4.2km/ 반선 5km). 100여m나 계속되는 난간 아래 계곡에 1,300여년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해 제(祭)를 올렸던 장소로 소원의 영험이 현재까지 나타난다는 제승대. 기암, 괴석, 청류(淸流)로 뱀사골 탐방객들이 선호하는 제승대와 제승교를 지나, 3분 후인 09시 34분 이끼폭포골 다리(무명교). 철다리에서 오른쪽은 함박골(이끼폭포)이고 왼쪽골은 얼음골. 출입금지 안내문이 있고 이끼폭포를 보기 위해 오른쪽 비탐방구역으로 go. 함박골 폭포를 지나 이끼폭포는 반야봉의 심마니능선상 지계곡에 있기에 40여분 희미한 길을 따라오르다가 등산로가 없어 헤매다가 능선을 향해 오른다. 예쁘게 생긴 버섯군락을 지나니 등산로가 나타나 한숨을 돌리며, 거대한 바위 직벽 아래로 가니 이끼폭포가 보인다. 이끼폭포골 다리(무명교)에서 30여분 동안 산죽을 헤치면서 희미한 길을 따라 온 피로는 이끼폭포를 보자 확 풀린다. 10시 03분 이끼폭포 도착. 진한초록 이끼군락 사이로 너비 10여m, 높이는 6~7m 정도의 여러갈래 폭포가 흘러 내리기에 이끼폭포를 실비단폭포라고 하는 모양이다.
맑은 옥수를 머금은 청정 이끼가 있는 이 계곡을 함지박을 만들던 곳이라 하여 함박골. 함박골인 이끼계곡에서 사진을 찍으며 10여분 휴식. 이끼폭포 옆의 함박골 폭포. 상류에 있는 함박골의 큰 폭포. 주 능선에 올라서니 고사목과 뿌리채 뽑혀 쓰러진 고목들. 12시 작은 함석지붕의 묘향암 도착.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암자로 기와불사라는 푯말이 있고 스님은 보이지 않는다. 이끼폭포에서 1시간 45분이 소요됨. 맑은 옥수의 묘향암 샘에서 물을 양껏 들이키고 병에 가득 채운다. 묘향암 코끼리상 묘향암 텃밭 옆에서 맛있게 산상뷔페(12:10-13:00). 중봉을 향해 길도 없는 곳을 30여분 헤매다가 겨우 등산로 발견. 13시 57분 반야중봉(1,732m) 정상 도착, 넓은 헬기장으로 묘가 1기 있다. 반야봉중봉 주위에 자생하는 여러종류의 많은 야생화를 찍었지만 지면관게로...... 14시 10분 반야봉(1,732m) 정상 도착, 반야봉은 전라북도 남원시의 산내면 덕동리에 위치하며 높이 1,732m로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다. 지리산 천왕봉(1,915m)을 볼 수 있으며, 반야봉에서 바라 본 낙조는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오늘은 구름과 안개가 덮혀 능선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뿌옇게 운해가 바람에 휘날린다. 반야봉으로 불리어지는 전설은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했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석상이 되어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과 어떤 도력이 있는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물리치고 사찰의 안녕을 이루면서 반야심경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도 있다. 정상에서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하산. 14시 46분 삼거리 이정표(↖ 반야봉 0.8km/↘ 노고단 4.7km/↙ 천황봉 20.7km)에서 우측은 노루목, 노고단 방향. 우리는 왼쪽 삼도봉 행. 암릉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보니 삼도봉 아래 평지의 화개재와 토끼봉은 운무에 싸여있다. 15시 삼도봉(1,550m) 도착, 삼각형 정상석과 이정표(← 노고단 5.5km/→ 천황봉 20km)가 있다. 삼도봉은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군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남으로 길께 뻗어내린 불무장등과 토끼봉에서 칠불사로 뻗어내린 사이의 목통골계곡은 가을 오색단풍으로 널리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부끄러운지 보여주지 않는다. 공포의 551 나무 계단, 오르는 등산객들은 거의 녹초, 하산하는 우리들은 다행. 15시 22분 화개재(花開峙, 1,360m) 도착하니 넓은 평지에 조망대와 안내소, 이정표(↙ 반선 9.2km/← 노고단 6.3km/→ 연하천대피소 4.2km)가 있다. 화개재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전북 남원군 산내면의 도계(道界)지점으로 옛 사람들은 화개장터에서 등짐을 메거나 지게를 지고 연동골을 따라 이 고개로 올라 소금과 해산물을, 남원에선 북쪽의 뱀사골을 따라 삼베와 산나물을 물물교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개재에서 동서(東西)로 각 2km의 거리에 있는 토끼봉(1,533m)과 삼도봉(1,550m)의 두 봉우리 사이에 있는데 토끼봉은 화개재 뒤로 운해에 싸여 있다.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하산하는 나무 계단 산행로. 15시 30분 뱀사골 탐방지원센터(옛 뱀사골 산장), 약수터에서 갈증 해소. 이곳부터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밭길로 뱀사골 상류의 이 일대를 '들돌골(擧石谷)'이라고 하며 가파른 돌밭길을 1시간 정도를 내려가면 간장소이다. 15시 48분 선봉교. 15시 52분에 만난 막차 이정표(1,088m, ↙ 반선 8km/↗ 화개재 1.2km). 15시 53분 연하교. 16시 안영교(安永橋), 16시 10분 유유교(幽幽橋). 16시 17분 간장소에 도착, 이정표(↙ 반선 6.5km/↗ 화개재 2.7km)와 안내문이 있다. 간장소는 옛날 화개장터에서 소금가마니를 지고 오던 보부상이 발을 헛디뎌 소금을 가마니째 쏟아 물이 간장처럼 짜졌다하여 간장소라 한다. 16시 19분 간장교. 16시 24분 무지개다리를 지나 내려가니 오전에 거쳐간 다리와 소(沼)들이다. 오늘 확인한 다리는 반선교, 와운교, 반야교, 금포교, 병풍교, 명선교, 옥류교, 대웅교, 재승교, 이끼폭포골다리. 무지개다리, 간장소교. 유유교. 안영교. 연하교, 선봉교의 16개이다. 17시 40분 반선교 도착, 오늘의 산행종료하고 반선교 아래에서 목욕, 반선 상가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18시 18분 반선 상가 주차장을 출발, 20시 삼천포 도착, 10시간 10분의 무사고 산행을 자축하며 추어탕으로 저녁음식을 맛있게 먹고 다음 주 산행을 기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 동행 : 산을 사랑하는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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