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 : 자귀나무
계 : 식물
과 : 콩과
학명 : Albizzia julibrissin Durazz.
생약명 : 합환화(合歡花)
개화기 : 6~7월
구분 : 콩과의 잎지는 넓은잎 작은 큰키나무로 밑동 위쪽에서 줄기가 갈라져 나와 곧게 또는 옆으로 굽어져 키 3~8m 정도로 자란다. 가지가 많이 나와 길게 옆으로 퍼져서 전체가 역삼각형이 된다.
서식지 : 깊은 산 50~700m 고지의 양지바른 기슭이나 척박하고 메마른 계곡가, 평원에 주로 서식한다.
1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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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의 나무를 만났다. 이름은 자귀나무이다.
자귀나무 자귀나무 자귀나무 자긔나무 자긔나무 자기나무 자기나무
거의 마지막에 배정받은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분들이 나무를 배정받는걸 봤는데 나는 작은것보다 큰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큰 자귀나무가 내 나무가 되어서 좋았다. 앞으로 계속해서 사진을찍고 지속적으로 관찰해줘야 겠다.
2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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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만남이다.
오늘은 저번주에 비해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 보았다.
멀리서 볼때와는 다르게 잎들이 마니 나있었다.
오늘은 저번주보다 날씨가 맑아 더 화사하게 찍혀서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겠다.
3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9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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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만남
이번엔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측면에서 바라보는데 뭔가 색달랐다. 뭔가 더 커보였달까 또 옆에서 보니깐 뭔가 삼지창처럼 뻗어 나간 모습이 마치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연상시켰다.
오늘 역시 날씨가 화창하여 좋았다.
매주 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는 활동이 이제는 점차 재미있어 지는거같다.
4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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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만남이다.
원래라면 다섯번째만남이 맞다.
그런데 저번주에 바쁜일정때문에 한주를 못봤다.
그래서 오랜만에 보게되었는데 2주만에 보는 나무라서그런지 뭔가 색달랐다.
점차 날씨가 추워지고 가을이다가오는게 느껴지는것같다.
이파리들의 색들이 점점 누래지고있었다.
이게 가을이 옴을 알리는 징조인지 황토병 때문인진 알 수 없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 우뚝 서있는 나무를 보면 정말 멋있는거 같다.
5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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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만남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다가 이번엔 월요일에 만났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경마공원에 가야하기때문에 일부러 월요일에 보았다.
얼마 안되서 보았더니 크게 달라진것은 없는 것 같다.
이제 날이 슬슬 추워진다. 이제 나의 나무도 잎들을 조금씩 떨어뜨릴 것 같다,
6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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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만남
오늘은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휴강을 했다.
그래서 아침일찍 교양 시험을 보고 나무사진을 찍으러 갔다.
아침일찍 기숙사에서 내려오는데 정말 많은 낙엽들이 떨어져있었다.
불과 일주일만에 나무들이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한 것이다.
전에는 낙엽을 쓰는 청소부어머님들이 안보이셧는데 이제는 정말 많이 보인다.
낙엽을 보고나서 들었던 생각이 나의 나무도 이제 옷을 벗기 시작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일찍 교양시험을 잘 보고나서 나무사진을 찍어러갔다.
그런데 예상밖에 나의나무는 거의 낙엽을 떨어뜨리지않았다.
그런데 저번주와 비교해 보았을때 확실이 누런 잎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11월이되면 나의 나무도 많은 낙엽을 떨어뜨릴꺼같다.
7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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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만남
일주일사이에 정말 많이 추워졌다.
이제 곧있으면 11월 이제는 겨울이오는것 같다.
뭔가 가을은 점프를한 느낌이랄까
매주 나무를 보고있으면서 생각한다.
어떻게 나무는 이렇게 한결같이 한자리에 서있을수있는건지...
아무래도 나무가 공부를하면 세계1등 공부왕은 아마 나무가 될지싶다.
8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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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만남
나의 나무는 굳건한 것 같다.
모든 나무가 그렇듯이 나무는 자기가 뿌리내린 그자리에 굳건히 서서 자기자리를 지킨다.
나 역시 나무를 보면 나도 이런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항상 마음을먹는다.
나무를 매주 보는 활동은 매우 좋은 것 같다.
이 수업이 끝나도 이렇게 계속 볼 것 같다.
9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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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만남
2주만에 찾아왔다.
근래에 비가 온 적이 거의 없었다.
처음으로 비가 오는날 가서 나의 나무를 보았다.
대단하다.
나의 나무는 정말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며 이파리하나 내어주지 않았다.
반면 옆나무들은 이제 겨울이 되었는걸 알려주려는지 이파리를 남기없이 다 떨어뜨렸다.
나의 나무처럼 나도 강해져야겠다.
10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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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만남!!
열번째 만남은 신선했다!!
드디어 눈이 온 것이다!!
군대에서 봐왔던 쓰레기 같은 눈이 아닌 정말 희고 아름다운 눈이다ㅎㅎㅎ
나의나무는 역시 끄떡없다!!
절대 죽지않는다!!
언제나 늘 푸르고 생기차게 살아남아 있다.
나도 언제나 나의 나무처럼 살아야겠다.
11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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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만남!!
와 그냥 눈이 쏟아진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온통 세상이 하얗다.
그래도 나의 자귀나무는 이파리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저러한 한결같음만있다면 뭐든 성공할수있을텐데...
오늘도 다시금 나무에게 내 삶의 방향을 배운다.
12주차 (사진촬영일 :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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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만남!!
마지막이다.
아니 마지막이아니라 이제는 과제가 아니라 수업을들을때마다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어쩌면 이제는 정말 나의 나무가 된것같다.
나의 나무는 내가 관찰한 12주동안 늘푸르럿다.
늘 그자리에서
그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나도 늘푸르게 굳건하게 나의 할일을 미루지않고 해야겠다는 교훈을 준 나무에게 감사의 말을하고싶다
한학기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