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는 대체로 정확했고 우리의 대처도 민첩하게 적절했습니다.
일정을 변경해 어제 자전거 일주를 마쳤고(17:30분), 오늘부터(예정은 4.26일, 14:30부터) 예정된 승용차 렌트를 어제 바로 렌트를 했습니다.(4.25일 18:00부터) 렌트카 이용은 이후 거문오름(조천), 한라산 영실코스와 성판악에서 관음사코스 등산시 이동을 위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전거 보관은 렌트카 반납후 제주항에서 추자도로 이동해야하기에 렌트카업체가 있는 제주공항이나 추자도 승선을 위한 제주항에 보관하려 했으나, 무료 거치에 의한 보안취약이 우려되어 전문 보관업체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어제 조기 렌트를 하며, 미리 검색해 알아놨던 보관업체(상호: 박스 앤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아리랑 렌트카에서 불과 700m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보관비용은 자전거 1대당, 일주일까지는 1만원이였습니다.
어제 자전거 일주를 마치고 곧바로 렌트하여 예정된 숙소 조천의 바다야펜션에 도착하니 비가 세차게 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일정은 자전거일주를 예정보다 하루 일찍 마쳐 시간여유가 많습니다. 그러나 비는 아침에 잠시 그치더니 애월로 출발하며 바로 세찬 비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오늘 4.26일부터 4.30일까지 4박5일은 애월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숙박을 하기로 합니다. 출발전 잠시 비가 그쳤을 때 숙소앞 함덕서우봉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애월 새마을금고에 도착하고도 비는 세차게 내리고 안개까지 뿌옇게 끼어 어딜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새별오름과 금오름은 입구까지 차로 "여기가 새별오름, 금오름입니다." 로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여느 연수원 시설처럼 아주 훌륭했고 저렴했습니다. 또한 긴 자전거 여행으로 내의와 옷가지 준비가 부실해 갈아입을 옷이 여유가 없었는데 빨래방 시설까지 있어서 뽀송하게 빨래하여 여행의 끝까지 여유있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