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른 사람의 위급한 상황을 구해준다 함은 무슨 뜻인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모두 실패와 불행과 맞닥뜨리지 않기는 어렵다. 재난을 만난 사람과 맞닥뜨릴 때 마땅히 자신이 재난과 맞닥뜨린 것처럼 온 힘을 다해 도와야 한다. 예컨대 말로 위로하거나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거나 다른 방식으로 구제해 주거나 모두 좋다. 선인은 말하였다. “은혜는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위급할 때 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하는 주요원칙이다.
6. 큰 이익이 생기는 사업을 일으키고 건립한다 함은 무슨 뜻인가?
이는 곧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일에 협조하는 것이다. 예컨대 수로제방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 빈곤을 구제하는 사업 등이 그것이다. 돈이 있으면 돈을 내고, 노동력이 있으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모두 큰 이익이 생기는 사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7. 재물을 바쳐야 복을 짓는다 함은 무슨 뜻인가?
불교의 수만 가지 행지 중에서 보시를 제일로 삼는다. 베풂)은 곧 버림)이다. 현명한 사람은 안으로 육근을 버리고, 밖으로 육진을 버리며, 일체 모든 것을 베풀어도 괘념치 않을 수 있다. 보통사람은 당연히 이러한 경계에 도달할 수 없고, 여전히 돈과 재물을 생사보다 더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인생에서 가장 곤란한 가장 어려운 일인 재물을 베푸는 것부터 시작하여 군생을 이롭게 하고 음덕을 널리 쌓아서 안으로는 이기적이고 인색한 근성을 제거할 수 있고, 밖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급한 상황에서 구제할 수 있으면 장차 선행을 닦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마지못해서 한다는 느낌이지만, 차츰 이치대로 되어 만족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후련하고 기분이 상쾌해지며 다른 잘못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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