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27) 경북 경산시 와촌면 덕촌리

[月 村]

            -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 (27) 경북 경산시 와촌면 덕촌리

                                                                                                      문강공파

대구광역시를 끼고 형성된 대표적인 단양우씨 집성촌은 달서구 상인동 판서공파 집성촌과

북구 평광동 예안군파 집성촌을 꼽을수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경산시 와촌면 덕촌리 문강공파

집성촌에 대한 정보는 한참 후에야 알수 있었다.  같은 직장 계열회사 경기 오산기지에 있는

문강공파 후손 우치동 종인께 고향이 어딘냐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면서 알게 되었다.

대구를 방문하던 중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주말, 여가 시간이 있어 평소 늘 연락이 닿는

같은 집안의 초교 동기인 친구 우국택 종인과 밀양쪽 판서공파 선친 묘지를 찾아 나섰다가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목적지를 바꾸어 경산 와촌면 집성촌을 찾아가게 되었다.

한때 문강공파 집안이 200호에 이를 정도로 면소재지 동네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면소재지 가게에 나이드신 분께 우씨들이 어디 사는냐고 물어보니 안 골목으로 가 보란다.

골목길을 접어드니 주택가 대문 우편물함에 집안분들의 성함이 나타나니 시작한다. 

문패를 보고 한가구를 방문하여 찾아오게 된 사연을 말씀 드렸더니, 대를 이어 이곳 집안 내력을

설명할수 있는 한분이 옆집에 계신다고 하시며 같이 찾아 가 보자고 안내를 해주신다.

옆집에 사시는 우순동 종손 어른께 인사를 드리며 월촌 집성촌에서 왔다고 하니 반갑다고 하신다.

보관하고 있는 족보가 있는냐고 여쭈어 보니 최근 족보는 없고 오래된 족보들만  꺼내 오신다.

작은 방에는 과거 젊었던 시절 읽으시던 많은 책자들이 보인다.객지에서 직장생활로 지내오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 왔는데, 사업을 했던 일들마다 잘 안 풀려 많은 재산이 없어졌다고 한다.

미리 와촌면 집성촌을 방문하기 전 종답에 대한 정보가 있었는데,과거 선조분들께서 지켜져 내려

온 종답들이 사라지게 된 사연이 연관이 있음을 다른 종인에게 정확한 사연을 들어 알수 있었다.

윗대에서 이어져 온 종답들이 사라지면서 집성촌 종중 활동이 맥이 끊어졌음도 알수 있었다.

옛 어른들께서 쉼터로 지내오신 집성촌 양호정 정자는 제때 수리 보존이 이루어지질 않아

단양우씨 대 종중이나 문강공파 집안에서 새롭게 유지 보존되게 힘쓸수 없을까 고민도 해 보았다.

  

                                      와촌면에 속해 있는 팔공산 갓바위 안내석

                                                경산시 와촌면 면사무소 전경

                               대구광역시와 비교적 가까운 와촌면 덕촌리 집성촌

                                               와촌면소재지 중심가 전경

                                우편함에 적힌 성함을 보고 찾아 방문 노크를 해 본다.

                                덕촌리 집성촌에서 첫 인사로 뵙는 우직상 어르신

                    같은 계열 오산기지에 있는 종인분의 성함이 있어 본가임을 알수 있었다.

                             덕촌리 집성촌 종가댁을 찾아가면서 동네를 둘러보고 있다.

                     종가댁 집을 지키는 진돗개가 다시 묶이는게 싫어 슬슬 도망가고 있다.

          방문 후 이야기를 나누다 서재고 방에서 깊이 보관 중이던 족보를 찾아 보여주신다.

                              과거 젊은시절에 가까이 했던 많은 책자들이 보인다.

                         부친께서 지역 한의원을 경영하셨다며 약재 서랍고가 보인다.

                                    찾아 온 나그네에게 반갑다며 술 한잔을 권하신다.

                     집에 보관하고 있던 시대별 족보 그년에 제작된 족보는 보이질 않았다

                            와촌 덕촌리 입향조는 21세손 양호 의창(義昌) 선조님이다.

                                            과거 일가분들이 살았던 빈집이 보인다.

                                           문강공파 東字 돌림은 31세에 해당된다.

                                         담장너머로 바로 본 일가분의 주택

          맛집에 소개되는 와촌 순대국밥집  우순동 종가 어른의 과거 사랑채 집이었다고 한다.

                                     식당을 찾아 멀리서 온 미식가들의 모습도 보인다.

                               식당안을 둘러보면서 옛집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신다.

                                 사랑채     타지역에서 찾아오는 객들을 맞이하는 방

                   귀한 집안끼리의 방문인데 그냥가면 안된다고 점심식사 접대를 해 주신다.

          식당 주인이 원래의 집주인 어른께서 오셨다고 반갑게 서어비스로 내놓은 모듬 순대

                     반년이 지나 다시 찾은 덕촌리 집성촌 양호정 정자를 만나는 순간

                                           왼쪽에 과거 관리사옥이 있었다고 한다.

                                         엣 선조닙들의 정성과 혼이 담겨 있는 정자

                                                       양호정 정자 현판

                                         보존 수리가 아쉬운 양호정 정자 전경

  며느리와 함께 정자에 딸린 종중소유 텃밭에 오신 일가분과 잠시 집안이야기를 반갑게 나누었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월촌 집성촌 낙동서원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며 포즈를 취해 주신다.

[단양우씨™우승환]

덕촌소재 양호정과 상단 족보사진을 기준으로 한다면...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창녕에서 와촌면 덕촌으로 입향조이신 21세손 양호(陽湖) 의창(義昌)할아버지 후손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덕촌은 지족헌 석간할아버지 후손도 살고 있습니다. 영천, 경산은 20세손 중하할아버지의 후손(지족헌공, 아천공, 양호공)분들이 예전에 많이 사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속 을축가승보(1985)를 한번 확인해봐야할 것같아요. 차후 한번 방문해보고 싶군요.

[우태훈]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