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mlayoutPhoto;
function doPhotoViewInit()
{
try {document.execCommand('BackgroundImageCache', false, true);} catch(e) {}
var layoutPhotowrap=new PhotoImageViewerWrap();
mlayoutPhoto = new layoutPhotowrap.PhotoImageViewer({
target : parent,
cssurl : "/wcomp/common_smarteditor/engine/plugin/photo/original_viewer.css",
ndsurl : "",
popupurl : "http://happylog.naver.com/wcomp/smarteditor"
});
}
hbean.observer.add("doPhotoViewInit()");
var resize_width = 680;
/*
* 이미지 resize(과거 호환)
*/
function resizeImage(imgnum) {
if (imgnum == null || imgnum == "") return;
try
{
var e = document.getElementById("userImg"+ imgnum)
if (e != null && e.width > resize_width) {
e.width = resize_width;
setTimeout("resizeImage("+ imgnum +")", 1000);
}
}
catch(e)
{}
}
/*
* 이미지 보기(과거 호환)
*/
function popImage(imgnum) {
try
{
if (imgnum == null || imgnum == "") return;
var imgurl = document.getElementById("userImg"+ imgnum).src;
mlayoutPhoto.doPlayer([imgurl], 0);
}
catch(e)
{
}
}
/*
* 이미지 보기(과거 호환)
*/
function popview(imgurl) {
mlayoutPhoto.doPlayer([imgurl], 0);
}
[NGO 칼럼]나눔은 내게 가장 귀한 것을 주는 것(서영남 2009.02.03) |
나눔은 내게 가장 귀한 것을 주는 것 서영남 (인천사회복지연대)
인천에는 노숙자들이 배를 채우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민들레국수집이 있습니다. 국수집 손님들은 단벌 신사들입니다. 옷이라곤 지금 입고 있는 옷 뿐입니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지면 어쩔 줄 모릅니다. 그래서 손님 중에 떨고 있는 분에게는 필요한 옷을 챙겨드리고 양말도 드리곤 했습니다. 며칠 전입니다. 얇은 옷을 입고 떨면서 식사를 하는 손님이 있어서 두툼한 잠바를 드렸더니 옆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자기도 옷을 달라고 합니다. 손님은 지금 두꺼운 옷을 입고 계시고 이분은 얇은 옷을 입고 있으니 이분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받으면서 왜 공평하게 나눠주지 않고 누군 주고 누군 주지 않느냐며 욕을 하고 침을 뱉고 갔던 손님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들어왔습니다. 배고픈지 물어보았더니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 그냥 봐줬습니다.
필요 없는 것, 남는 것을 주는 건 나눔 아니다 명절이면 가장 배고프고 등 시린 사람들이 우리 손님들입니다. “설날에도 문 여나요?” 애처롭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설날에는 못 열고, 설 전날과 다음 날에는 꼭 여니까 굶지 말고 오십시오.” 손님들 대접으로 바쁜 오후였습니다. 어떤 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민들레국수집에 조그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당신은 유황 먹인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몇 마리를 사다 먹었답니다. 그런데 오리 뼈가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뼈에 살도 많이 붙어있어서 버리기는 아깝다고 합니다. 민들레국수집에서 가져다가 손님들 끓여드리면 어떻겠냐는 것입니다. 유황 먹여 키운 오리라서 오리뼈도 노숙하시는 허약한 분들께는 몸보신이 될 것 같아 전화했다고 합니다. 전화하신 분에게 “오늘 한우 소고기 미역국을 120리터들이 국솥에 한솥 가득 끓였는데 우리 손님들이 거의 다 드셨습니다. 오리탕을 끓이려면 유황 먹인 오리가 이삼십 마리는 있어야 하는데 몇마리의 오리뼈로는 안 되겠다”고 했습니다. 전화하신 분은 계속 유황 먹인 오리가 몸에 좋고 또 뼈에 살도 많이 붙어 있다는 것만 강조합니다. 한참을 머뭇거렸습니다. 옆에서 전화를 듣던 자원봉사자 최신호씨가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이란 것을 잘 모른다”고 합니다. 여분의 것, 자기에게 필요 없는 것, 남는 것을 주는 것을 나눔이라고 알고 있다고 합니다. “나눔이란 자기의 귀한 것을 나눠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눈다면서 먹을 수조차 없는 것, 버리기는 아깝고 생색이나 내고 싶어서 주는 것은 참으로 사람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최신호씨는 우체부 아저씨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을 알고부터는 월요일 점심은 항상 굶는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달걀 두판을 국수집에 선물해주시다가 지난해부터는 매달 월요일 점심 네끼니 값인 이만 원을 저금했다가 1년이 되면 24만원과 이자 조금 붙은 것을 국수집에 후원하셨습니다. 올해도 몇달 더 있으면 1년이 되니까 또 점심값을 후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나누면 나눌수록 배고픈 손님들과 배고픔을 나누는 것이 진짜 나눔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을 옮긴 후에는 국수집이 넓혀지기를 기다렸다는 듯 손님들이 참 많이들 오십니다. 손님이 많이 오시니 밥과 국, 그리고 반찬도 전보다 몇배는 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낌없이 나누면 나눌수록 착한 분들은 민들레국수집에 점점 더 많이 것들을 나눠주십니다. 옷을 나눠드리면 착한 분들이 옷을 너무 많이 나눠주셔서 골방이 곧 꽉 차버립니다. 쌀을 나눠드리면 더 많은 쌀이 들어옵니다. 떡국 떡을 나눠드리면 넘치도록 들어옵니다. 귀한 나눔으로 한살림에서 만든 우리밀 소보로빵, 귤, 사과, 요구르트로 후식도 드릴 수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 |
첫댓글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배웠습니다. 나는 그렇게 큰 일은 못하지만 시간 나는 대로 부지런히 옆집에 힘든 이웃들을 도와주는 일을 통해 작지만 소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화이팅!!
가난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함께사는 법을 배워서 흥미로웠고, 행복한 가르침을 주신 민들레 수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