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카페 게시글
신윤선, 이종찬, 이화용 다시 고쳐 썼습니다-----'나의 방'
두레박 추천 0 조회 61 09.09.15 01:0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9.09.15 14:11

    첫댓글 마지막에 나의 방의 의미를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곧 다가 올 늙음과 ..... . 나는 다시 '나의 방'에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야겠다.> 그리고 말미에 '... 아름답게 늙어가기...'를 좀 다르게 표현하면 어떨런지, '나이들기'라든가 .

  • 작성자 09.09.15 18:42

    아름답게 나이들기....훨씬 표현이 부드럽군요. 사실 '늙어가고...', '늙어 가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 뜻은 맞지만, '늙다'라는 어휘는 여간 고민이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바우님의 '나이 들기'가 훨씬 완곡한 표현이 되겠군요. 고민 좀 더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18:29

  • 09.09.16 12:23

    내 방과 내 삶을 서로 바꾸어 가면서 아주 잘 풀어나가셨군요. 한가지 트집을 잡자면 아이들이 태어난 후 갑자기 삶이 너무 튀어 나와버렸고 방 얘기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내가 없어졌다'는 말에 덧붙여 내 방도 어떻게 되었다는, 어쩌면 사족같은 얘기를 덧붙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09.09.16 23:41

    '나의 방은 없어졌다'는 이미 그 윗 문단에 나와서 다시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나의 방'이란 주거하는 '방'인 동시에 '자아'를 뜻하는데, 그 의미가 좀 불분명하게 표현 되었나 봅니다. 좀 더 고민해야되겠습니다. 지적해 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제 글에 많이 관심 가져주심도 너무 감사하고요...

  • 09.09.17 11:52

    人生은 결국 혼자왔다가 혼자간다 더군요. 40년 세월 잊고 살으셨다가 다시 찾은 '나의 방' 그 방에서 진정 간직할 수 있는 것과 흘려보내야 하는 것을 알아가는 인생 후반을 꾸미시옵소서. 조용히 성찰하시는 철학이 있군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9.09.17 23:59

    감사합니다. ^^^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어 가느냐가 지금껏 살아 온 생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아!!!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지요.

  • 09.09.17 22:59

    누렇게 변한 문고판 책갈피에서 40년 동안 잠들었다가 깨어난 빛바랜 꽃잎들! 아주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찾아내는 저력을 느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9.09.18 00:04

    그 꽃잎들이 거기에 있을줄이야... 잠시 멍~~~ 했었죠. 40년의 세월이 책갈피 속에 있었습니다 ......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09.09.18 07:13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첫 문단의 두번째 문장 ''그러나 ~ 면...'을 빼고, 두번째 문단과 곧장 연결하면 깔끔할 것 같아요. 끝에서 두번째 문단에서 '혼자남을 외로움'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현재는 '우리'였던 남편이 안계신가요? 계시다면 좀 성급하지 않았나 싶네요. '혼자 남을 외로움을 두려워하면서도, ' 부분만 없다면 그 문단이 매끄럽고 멋집니다. 둘이 살아도 나만의 방은 가질 수 있으니까요. 제가 너무 꼼꼼하지요? 그런데 두레박님은 글을 끌고나가는 힘이 참 좋아요. 배우고 싶습니다. 참, 글씨체가 '바탕체' 같군요. '바탕'으로 해보시면 어떨지? 부호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서요.

  • 작성자 09.09.18 09:39

    선생님이 주신 말씀 급히 보았습니다. 이따 저녁때 집에 가서 다시 꼼꼼이 보고 고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09.09.19 00:14

    짧은 두 문장으로 된 한 문단에서 '그러나'로 앞의 얘기를 뒤집은 것이 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요. 뒷 문장은 책갈피 속의 바랜 꽃잎은 제가 이 글(다시 자아를 찾고 싶다는) 글을 쓰게 된 모티브이므로 얘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기 위함이었어요. 그리고 '혼자 남을 외로움'---남편이 제 곁에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다만 아이들은 이미 조금씩 자신의 방을 찾아 가고 있고, 언젠가는 자신의 굳건한 방을 갖게 되겠지요......'바탕'으로 고쳤더니 속이 다 후련해지네요. 왜 부호가 그리 넓게 들어가나 참 거북했었어요. 선생님의 여러가지 말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09.09.19 00:16

    제가 왜 그리 썼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눈이 아프셔서 보시기가 괴로우셨을텐데 세심하게 지적해 주심에 너무 감사합니다.

  • 09.09.19 09:22

    두레박님의 너그러운 마음에 감사합니다. 글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것이고, 남의 말은 참고사항입니다. 다른 글방에서 더러 느끼는 일인데 감상을 말하면, 원글을 살짝 고쳐놓고 시치미를 딱 떼는 분도 ... ㅎㅎ~ 그래도 우리 회원들은 작은 것이라도 지적한 부분을 고치면 꼭 답글을 주는 따뜻함이 있어 좋아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