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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4.월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죠.아프리카 속담이라는데 최근 많이 회자되고 있어요.광명시에서도 마을주민들이 마을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특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학령기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교육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평생학습원에서 간담회를 열었어요. 소하초,구름산초,소하중학교 학부모님들과 광명교육지원청,광명시청,조화영시의원님,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주미화 대표님이 모였습니다.주미화대표님의 부드러운 진행으로 소하중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풀었습니다. 과밀학급으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는 않는지,먼거리 통학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되는건 아닌지...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었고,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우리 마을의 모든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자칫 집단이기주의로 보일 수도 있는 문제를 솔직하게,또 민주적인 토론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아이들을 생각하는 우리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과밀학급 해소를 원하고,근거리 통학을 원하고,더 나아가 모든 아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균등하고 평등하게 교육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가 할 일,교육지원청에서 할 일, 시청에서 할 일,시의원이 할 일, 교육시민단체가 할 일이 있습니다. 모두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며 대화로 소통하고 함께 행동해야 함을 공유했습니다. 안서중의 이전,재배치,소하중 체육관 신축과 학급증설 등 서둘러야 할 일들이 많으며,진행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시끄럽다고 하지요.여러 소리들이 더디지만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민의식이 성숙해가는 것 같습니다.앞으로도 대화와 협력,신뢰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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