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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7일 오후 4시 5분(현지 시간).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발표를 위해 OCA 회장(셰이크 아메드 알-사바하)이 단상에 올라서자 적막이 흘렀다. (참고로 ‘알-사바하’는 쿠웨이트 로얄 패밀리 가문이다.) 그리고 긴장된 듯 그는 잠시 침을 삼킨 뒤 중동인 특유의 영어 톤으로 인천의 2014년 대회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The host city of two thousand fourteen Asian Game is Korea's INCHEON~.”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인천으로 결정되는 순간! 쿠웨이트 J.W 메리어트호텔은 ‘인∼천’을 환호하는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금도 귀에서 맴돌고 있다. 지금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결정된 인천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 중동 아라비아 반도 북동부의 걸프 연안에 있는 작은 나라 쿠웨이트,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다. 지리적으로 북으로는 이라크와 접하고 남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웃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걸프에 접해 있다.
걸프 연안 국가 쿠웨이트에서의 ‘인천개최’의 낭보, 그 환희의 순간에 이어 오늘은 유치 실무단의 의 뒷이야기를 올립니다.
△ 아시안게임유치실무단 숙소인 ‘스위스인플라자’에서 쿠웨이트 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메리어트호텔,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부스에서 활동했던 유치위 여직원들이 유치 확정 후 쿠웨이트시티를 활보하고 있다.
△ 메리어트호텔,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부스.
△ 걸프 연안, 한 빙과 판매상이 원동기를 타고 손님을 찾아 나서고 있다.
△ 걸프 연안, 물속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
△ 현대 그랜져(AZERA 개칭)도 가끔 보인다.
△ 한국 스포츠를 빛낸 왕년의 스타들도 쿠웨이트시티 피로연에 동행했다.
△ 쿠웨이트 시내 간선도로에 교통신호등, 횡단보도가 없어도 교통이 수월하다.
△ 쿠웨이트 시티에 자리한 오래된 건물들이 신세대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잘 보존되어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오래된 건물을 계속 보존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 쿠웨이트는 오래된 건물들을 잘 보존하고 빌딩 신축도 옛날 스타일로 만들어서 정감을 주고 있다.
△ 고려관(Carlton Tower Hotel) 한식당, 부대찌개도 판다. 1인분에 30,000원.
△ 시내 관광 중 한국 스포츠를 빛낸 스타들이 잠깐 쉬고 있다.
△ 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실무진, 웃음에 여유가 있어 좋다.
△ 시내 관광 중 쇼핑몰에 들렀다.
△ 걸프 연안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시원하다.
△ 은은히 드리우는 걸프 저 멀리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와! 낙조다. 자연의 오묘한 조화, 일몰의 아름다움에 취한다.
△ 세로로 한 컷 추가.
△ (왼쪽 위로 세 번째)인천광역시 체육회 편석우 사무처장, (왼쪽 아래 세 번째)한국 최초의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 문대성(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80kg 이상급 결승에서 환상의 뒤돌려차기로 금메달을 거머쥔 태권 영웅), 인천 유치위의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인 ‘비전 2014’의 지원 연설이 돋보였다.
△ 현정화(1986년 서울 대회에서 탁구 단체전 금메달,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에서 복식 금메달) 인천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를 맡았다.
△ 만찬장, THE Unique Lebanese Restaurant. 양고기 바베큐가 일품이다.
△ 1994년 일본 히로시마, 1998년 태국 방콕 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경량급 2연패를 이룬 심권호도 한국 레슬링의 간판으로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인천은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 따라 명실공히 ‘스포츠 레저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도시발전에 큰 전기를 맞게 된다. 특히 문학경기장 인접지역 15만 평에는 선수촌이 들어선다. 아시아 45개국 선수, 임원들이 묵을 18∼47평형 아파트 2,300세대와 선수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건립된다. 이 시설들은 경기 이후에 아파트의 경우 일반 분양되고, 복지시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선수촌 뒤편 그린벨트 537,000평에는 18홀 짜리 퍼블릭 골프장, 생태공원, 체육공원을 갖춘 배후 체육시설이 별도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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