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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개인심리학
A. 개관과 발전
개인심리학은 Alfred
Adler에 의해 개발된 성격이론과 심리치료 이론체계로서, 인간을 그 자신의 현상학적인 장 내에서 가공적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창조적이고,
책임이 있으며, '형성되어 가는' 총체적인 존재로 본다. 개인심리학은 인간의 생활양식이 열등감으로 인해 때때로 자기 파괴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정신병리"가 있는 개인은 아프다기 보다는 의기소침한 것이며, 치료적 과제는 치료자와의 관계, 분석 및 활동방법을 통하여 그
사람을 격려하고 그의 사회적 관심을 활성화시켜 주며, 새로운 생활양식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다.
아들러는 1870년 2월 7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근교의 펜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중산층의
유태인 곡물상이었고, 어머니는 전형적 비엔나 가정주부였다. 그는 5남 2녀 중 셋째였으며, 그의 형제 중 1명은 어려서 죽었다. 그는 차남이었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사실은 그의 이후 생애뿐만 아니라 이론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었다. 아들러는 어려서 매우 병약했고 학업에서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점은 그가 차남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근거가 되었고 이를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생활양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그의
초기 몇 년동안은 아동기의 유약함과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으로 특징지워진다. 그는 결국
질병에 대한 보상으로서 의사가 되었다. 이러한 그의 경험들은 열등감과 우월성의 추구라는 개념이 주가되는 그의 독특한 이론체계가 가능하게 하였다.
그는 대학시절에 맑스주의 학생모임에 가담하였으며, 이 시절 사회주의의 심리학적 철학적 측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다. 이러한
점은 그가 특별히 "사회적 관심"을 중시한다는 사실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들러는 1898년 안과의로 개업했다가 이후 일반의학 부문의 실습을 거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1902년에서 1911년까지 프로이드의 곁에서 연구하는 활동적인 일원이었으나 서로간의 견해 차이로 헤어지게 되고, 1912년 자신의 이론을
개인심리학이라 명명하고 개인심리학회를 창설하였다. 아들러는 프로이드의 생물학적이고 결정론적인
관점을 취하지 않고 사회적, 심리적, 비결정론적 인간관을 취했다. 아들러는 제 1차 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 정부의 요청으로 비엔나의 여러 공립학교에서 아동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아동에 대한 집단치료와 가족치료를 실시하였다.
1926년 그는 미국에서 최초의 강의를 하였고, 1935년 나치스를 피해 미국에 정착하였으나 1937년 5월 28일 강연 여행도중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였다. 아들러는 지칠 줄 모르는 강사였으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생애동안 300여권의 책과 논문집을 발간했는데 대표적인 저술로 '개인주의 심리학의 이론과
실제'가 있다.
B. 주요개념
a) 인간관
프로이드와 같이 아들러는 성인의 삶이 초기 6년동안의 경험에 의해
많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아들러의 초점은 과거의 탐색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에 대한 개인의 지각과 초기 사상에 대한 해석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
더 관심이 많았다. 예를 들어 아들러는 인간은 성적인 충동보다는 주로 사회적인 충동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보았다. 그에게 있어 행동은 의도적이고 목표지향적이다. 무의식이 아닌 의식이 성격의 중심이다. 프로이드와 달리 그는 선택과 책임,
삶의 의미, 성공과 완벽의 욕구를 강조했다. 그는 열등감을 창조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기본적 열등감은 우리가 숙달, 우월, 완전을
추구하도록 동기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 시절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보았다. 그는 6세경에 삶의 목표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생의 목표는
인간동기의 원천이며 특히 완전의 추구와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욕구로 나타난다.
아들러식의 치료자들은 성장모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재교육과 사회의 재형성에 초점을 둔다.
아들러는 가치, 신념, 태도, 목표, 관심, 개인의 현실적 지각과 같은 내적인 결정인자를
강조한 심리학의 주관적 접근의 선구자였다. 그는 총체적, 사회적, 목표지향적, 인본주의적 관점을 강조한다.
(1) 총체적 존재
아들러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기본전제로서 성격은 통합적이고 분리할 수 없는
전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이드가 환원론의 입장에서 인간을 의식과 무의식,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분류한데 반대하고 인간을 더 이상
분류하거나 분리, 분할할 수 없는 그 자체로서 완전한 전체로서 보았다. 아들러는 이러한
자아일치된 통합된 성격구조를 개인의 생활양식이라 부르고 있는데 개인의 성격은 생의 목표를 통해 통합되기 때문이다. 성격에 대한 이러한 총체적
관심이 시사하는 것은 내담자는 사회체계의 통합된 부분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인간내적 심리적 요소들보다는 대인관계를 중시한다.
*
합목적적이고 목표지향적인 행동- 개인심리학은 모든 인간행동에는 목적하는 바가 있다고 가정한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행동은 그런
목표의 맥락하에서 통합된다.
* 중대성과 우월성 추구- 아들러는 완전성의
추구나 숙달을 통한 열등감의 극복은 선천적이며 인간은 원래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우월을 추구하도록 되어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우월, 능력,
완전의 추구는 인간의 무력감을 해결해 주며, 능력추구의 고유한 형태는 개성으로 나타난다.
* 생활양식-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지향이나 성격을 말하며, 개인의 존재를 특징지우는 주제로 우리가 우리의 생활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2)
사회적 관심
사회적 관심은 개인이 인간사회의 일부라는 인식과 사회적 세계를 다루는 개인의 태도를 말하며 인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다. 아들러는 사회적 관심은 일체감이나 공감과 같으며 "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귀로 듣고, 다름 사람의 가슴으로 트끼는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관심이 발달함에 따라 열등감과 소외감은 감소하는데
사회적 관심은 가르치고, 배우고, 사용하면 발달한다고 본다. 개인심리학은 우리의 행복과 성공은 대개 사회적 유대와 관련되어 있다는 핵심사상에
근거한다. 우리는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사회구조를 떠나 고립된 존재로 이해될 수 없다. 삶을 통해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인간행동의 기본이
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사람들에게 수용되지 못한다는 두려움에 관련되어 있다. 만약 이러한 소속감이 충족되지
못하면 불안이 발생한다. 아들러는 우리는 소속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졌고 또 소속감을
가질 때만이 문제에 직면하고 그것을 처리하려고 노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 창조적 존재
아들러는 성격형성에 있어서 유전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은 분명히
이 두 요인 이상의 산물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란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자기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한다. 즉 자유롭고
의식적인 활동이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이다. 이것은 인간의 목적론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데 인간은 자신의 궁극적 목표, 혹은 특정 경향으로
나아가려는 지속적인 경향성을 갖고 있고, 이 점이 우리가 그 무엇을 수용할 것인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사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창조적 힘을 가질 수 있게 한다고 보았다.
(4) 현실에 대한 주관적 지각
개인주의 심리학은
현상학적인 관점을 수용하여, 개인이 자신과 자신이 적응해 나가야 하는 환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모든 개인은
그들 자신이 가진 개인적 신념, 관점, 지각, 결론 등의 도식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그들 자신이 설계한 세계 속에서 산다.
b)
성격이론
(1) 열등감과 보상
인간은 특정 신체기관이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서 더 약한 상태로 태어날 수 있는데 이
때 그 신체기관이 병에 걸리기가 쉽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러한 신체적 열등성을 극복하려고 훈련과 연습을 통한 보상적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은 한 개인에 있어 괄목할 성공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경우 병적 열등감에 머물게 된다.
이러한 보상과정은 심리학적인 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즉 개인은 신체의 열등감뿐 아니라 심리적인 또는 사회적인
무능감으로부터 생기는 주관적인 열등의식도 보상하고자 한다. 애들러는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열등하게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To be a
human being means to feel oneself inferior)고 주장하였다. 열등감과 우월감 혹은 자기완성은 동전의 양면이다.
애들러가 지적한 것처럼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자기완성을 위해 중요하다. 자기가 열등하거나 남보다 떨어진 측면을 보상하기 위해 그러한
측면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2) 우월성의 추구
여기서 열등감에 대한 보상의
노력은 결국 우월성의 추구라는 개념으로 연결된다. 아들러는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바로 우월성의 추구라고 보았는데, 이는 단지 열등감을 극복한다라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한 단계 넘어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향상과 완성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들러는 성공에의 목표가 개인을 완숙으로 나가게 밀어주고 장애물을 극복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아들러는 우월성의 본질에 대하여 몇 가지로 정리하였는데, ① 인간의
기본동기이다 ②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③ 우월의 목표가 부정적인 경향이나 긍정적인 경향을 취할 수 있다 ④ 완성을 위한 노력은 상당한
정력과 노력을 요구한다. ⑤ 우월에 대한 추구는 개인과 사회 두 가지수준에서 일어나는데 개인으로서 완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문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아들러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생활양식이란 개념에서 다룬다.
(3) 생활양식
생활양식이란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지향이나 성격을 말하며, 성격을 움직이는 체계적 원리로서 부분에 명령을 내리는 전체의 역할을 한다. 개인의 독특성, 즉 삶의 목적, 자아개념,
가치, 태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삶의 목적을 달성하는 독특한 방법들이다. 이러한 생활양식은 우리의 독특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나타내며, 4-5세 경에 그 틀이 형성되어 그 후에는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심리적 과정의 의미는 개인의 생활양식의 내용을
보아야만 비로소 알 수 있다. 아들러는 생활양식의 진정한 형태는 생활과제에 접근하고 이를
해결하는 태도에 따라 구별된다고 하였다.
아들러는 생활양식을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이라는 두 가지 차원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가. 지배형 : 사회적 관심이 거의 없으면서
활동수준이 높아 공격적이고 주장적인 형
나. 획득형 : 기생적인 방법으로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욕구를
충족하는 형
다. 회피형 : 사회적 관심도 적고 활동도 적다. 이들의 목표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회피함으로써 한치의 실패 가능성도
모면하려 는 것이다.
라. 사회형 :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표본이 된다. 활동수준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 자신의 욕구는 물론
다른 사람의 복지를 위해서 협력하려는 의지를 가진다.
(4) 생활과제
아들러는 인간은 최소한 세 가지의 주요 생활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다. 일, 사랑, 우정이
그것이다.
Moask은 우리가 삶의 다섯가지 과제를 직면하고 숙달해야만 하는 데 이는 타인과의 관계(우정), 기여(일), 친밀의
달성(사랑과 가족관계), 자신과 잘 지내기(자기수용), 그리고 영적영역의 발달(가치관, 의미, 삶의 목표, 세상이나 우주와의 관계
등)이다.
(5) 출생순위와 형제관계
아들러식 상담자들은
대부분의 인간적 문제를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가족내 관계를 중시한다. 가족자리란 가족집단의 사회심리적인 형태를 그리는데
사용되는 용어이다. 즉 가족들의 성격유형, 정서적 거리, 나이차이, 출생순위, 상호지배 및 복종관계, 가족의 크기 등은 가족자리를 결정해주는
요소가 되며 개인의 성격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출생순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각 출생순위에 수반되는 상황에 대한 지각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한 출생순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일반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살펴보면
가. 첫째 : 맏이는 잠시동안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면서 사랑을 빼앗기게 되고 그것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나 실패한다. 그 결과 그는 스스로 고립해서 적응해
나가며 다른 사람의 애정이나 인정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 초연해 혼자 생존해가는 전략을 습득해 간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른 성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타인의 기대에 쉽게 순응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잘 감당하는 특징을 보인다.
나. 둘째 : 둘째아이는 날 때부터 형이나
누나라는 경쟁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의 장점을 능가하기 위한 자극과 도전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첫째보다 훨씬 빠른 발전을 보이기도 한다.
그 결과 아주 경쟁심이 강하고 대단한 야망을 가진 성격이 되기 쉽다. 그의 생활 양식은 자신이 형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다. 막내 : 막내는 동생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자리를 경험하지 않고 귀염둥이로 자라게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자기보다 크고 힘이 세고 특권이 있는 형들에게 둘러싸여 독립심의 부족과 함께 강한 열등감을 경험하기 쉽고 다른
사람이 자기대신 자기의 생활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라. 독자(녀) : 외동 아이는 경쟁할 형제가 없으므로
응석받이가 되기 쉬우며 이러한 생활양식으로 인해 의존심과 자기중심성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나누어 가지거나 다른 아동과 협동하는 것을 배우지는
못하나 어른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는 잘 배운다. 항상 무대의 중앙에 있기를 원하며, 그 위치가 도전을 받으면 그것을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마. 중간아이: 삶이란 불공평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으며 속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간 아이는 "불쌍한 나"라는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며 문제아가 될 수도 있다.
(6) 가상적 목표론
개인의 행동을 이끄는 마음 속의 중심 목표를
가상적 목표라고 한다. 아들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실에서 검증되거나 확인될 수 없는
가상의 목표라고 하였다. 가상적 목표는 미래에 실재할 것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이상으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며, 어떤 상황에서 개인이 추구하는 안전한 상태의 자기상을 말한다. 인간의 모든 심리현상은 이 가상적 목적을 이해함으로써 설명될 수
있다. 이는 결국 우월성의 추구 및 생활 양식의 지침이 된다.
3. 상담의 과정
a) 치료목표
아들러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의 계약과 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목표나 잘못된 가정을 규명하고 탐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에 건설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내담자를 재교육한다. 치료의
기본목표는 내담자의 사회적 관심, 즉 잘못된 사회적 가치를 바꾸는 것이다. 사회적 관심은 자기인식을 넓히고 기본적 전제나 생활목표 그리고 기본적
개념들을 공박하고 수정함으로써 증진된다. 행동수정 보다는 동기수정에 관심을 가지며 기본적인 삶의 전제들, 즉 생의 목표나 기본개념에 도전하려
한다. 따라서 상담과정은 정보제공, 교육, 지도, 낙담한 내담자에 대한 격려에 초점을 맞춘다.
Mosak(1984)은 개인상담의
목표를 다믈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킨다
· 패배감을 극복하고 열등감을 감소시키도록 돕는다
· 내담자의 견해나 목표를 수정한다. 즉 그들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킨다
· 잘못된 동기를 변화시킨다
·
내담자가 다른 사람과 동등한 감정을 갖도록 돕는다
· 사회의 구성원으로 기여하도록 돕는다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은 상담자는 치료의 인지적 측면에 초점을 둔다. 내담자들은 자신의 잘못된 인지(신념이나 목표) 때문에 정서적으로 낙담해 있고
행동기능이 비효율적이라고 본다. 치료자의 역할 중의 하나는 내담자의 기능에 대한 종합적 진단인데 이를 위하여 상담자들은 가족에 대한 정보수집,
초기회상, 생애에서 중요한 성공이나 실수가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상담자와
내담자는 치료의 목적을 정할 수 있게 된다.
Dreikurs가 정리한 상담의 4단계는
(1) 좋은 내담자/치료자
관계를 창조하고 유지한다(적절한 치료관계 수립).
(2) 생활양식, 목표, 이 요인들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 내담자의 역동을
규명한다(분석과 평가).
(3) 통찰시키기 위해 해석을 한다(통찰).
(4) 재정립 혹은 재교육을 성취한다. 즉 이해한
것을 실행하도록 한다(재정립 혹은 재교육).
b ) 상담과정
개인심리학의 상담과정은 대개 다음과 같은
4단계로 분류해 볼 수 있다.
(1) 치료관계형성
아들러 학파의
치료자들은 내담자가 그의 삶에 책임감을 느끼도록 협동관계에서 일한다. 생산적 치료관계를 만드는 방법들은 우선 치료자가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단점이나 약점보다 강점이나 장점을 자각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긍정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격려와 지지의 방법을
사용한다.
둘째로는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과 욕구에 치료기법을 맞춘다. 치료의 초기측면에서 쓰는 주요 기법은 참여(눈맞추기, 내담자를 심리적으로 쓸모 있는 존재로 인정하기와 같은
행동에 참여), 경청(내담자의 언어적·비언어적 메시지를 포착하기 위해서 듣는 것이다), 내담자의 변화능력에 대한 기대와 믿음 표현, 목표의
확인과 구체화, 공감이다. 공감적 이해는 내담자의 주관적 세계를 파악하고 이런 이해를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치료자의 능력이다. 만약 내담자가
자신이 이해받고 수용되고 있음을 느끼면 그는 치료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을 두게 되어 치료목표를 세우게 된다.
(2)
개인역동성 탐색
이 국면에서 내담자의 목표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그것이 현재의 생활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상담자는 내담자의 다음과 같은 주관적 상황과 객관적 상황에 대하여 논의해야 한다.
가. 가족 내에서의 개인의 위치 탐색
: 이 단계에서는 생활양식 조사와 같은 검사로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① 출생 순위 : 가족 내의 모든 자녀의 이름을 출생 순위에 따라 기록하고 그들의 나이를 내담자를 기준으로 기록한다( 죽은 형제도
포함).
② 형제에 대한 진술 : * 누가 당신과 가장 차이가 나는가? 어떤 면에서?
* 누가 당신과 가장
비슷한가? 어떤 면에서
* 당신은 어떤 아이였는가?
* 다른 형제들에 대해 진술하라.
③ 상대적 속성
: 지능, 근면성, 성적, 집안일 하기, 순응성, 반항성, 타인들을 즐겁게 해줌, 비판적인 태도, 유머감
④ 형제 관계 : *
누가 누구를 돌보아 주었는가?
* 누가 누구와 함께 놀았는 가?
* 누가 어머니를 가장 좋아했는가?
*
아버지는?
* 누가 가장 잘 지내 고 잘못 지냈는가?
⑤ 부모 : * 부모의 나이, 부모는 각각 어떤 분이었는가?
* 어떤 아이가 아버지를 가장 좋아했는가?
* 어머니를 좋아한 아이는? 어떻게 좋아했는가?
*
부모님들간의 관계는 어떠했는가?
* 누가 자녀들에게 희망을 가 졌는가? 어떤 식으로?
나. 초기기억
어린 시절의 회상은 내담자가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것들에 한한다.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특수한 기억이며 기본 신념과 기본적 잘못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초기기억은 구체적 기억들의 기본적 오류를 드러내게
해준다. 아들러 학파의 치료자들은 이러한 초기회상을 개인의 생애유형 발달에 중요한 단서로 본다. 그들은 사람들이 현재의 관점과 일치하는 과거
사건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며 개인 생활양식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 꿈
꿈은 현재의 관심이나 기분을 투사한 것으로 본다. 개인심리학에서는 최근의 꿈과 되풀이되는 꿈뿐만 아니라
아동기의 꿈에 특별한 관심을 둔다. 개인심리학에서는 꿈을 미래의 가능한 행위의 시연으로 본다. 꿈이 문제를 표면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꿈은 치료의
방향을 제시한다. 꿈은 개인에게 목적적이고 독특하므로 꿈을 해석하는데 어떤 고정된 상징은 없고 꿈을 꾼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라. 우선적 과제
내담자의 우선적 욕구를 평가하는 것은 그들의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본다. 네 가지 전형적인 우선적 욕구(N. Kefir)는 우월, 통제, 편안함, 즐거움이다. 각 우선적인 일에는 모든 개인이 가지고 있는 확신을
지지하도록 하는 강한 행동경향성이 있다. 개인의 주요 욕구는 만약 도전 받지 않으면 계속 특성화되어서 생애유형을 결정하게 한다. 우선적인 일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자기중요감을 가지도록 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Kefir가 말하는 네 가지 우선적인 일을 나타내는
4가지 행동양식은 다음과 같다.
* 우월적 성격은 지도성이나 성취를 통해서, 그리고 자신을 우월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여타의 방법을
통해서 자기중요감을 추구한다.
* 통제적 성격은 조소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려고 한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비성공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한다.
* 회피적 성격은 안락함을 추구하고, 문제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다.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조차도 스트레스로 보고 피하려고 한다.
* 상냥한 성격은 지속적 수용과 인정을 받으려고 하므로
거부당할 행동은 회피한다. 남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견딜 수가 없으므로 인정받기 위해 힘든 노력을 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가장
우선적인 일을 알아내는 방법은 내담자에게 그들의 전형적인 하루 일과를 자세하게 기술하도록 하는 것이다.
(3) 통합과 요약
개인의 가족 내에서의 위치와 초기회상, 꿈, 우선과제 등에 대한 자료들이
수집되면 각 영역을 분리해서 요약한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생활양식 질문지에 근거해서 자료를 통합하고, 요약하고 해석한다. 생활양식 조사에는
인간이 인생을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과정, 미확인 결론, 잘못된 가정, 경직된 입장 등의 기본적 오류의 양상과 내담자의 장점, 내담자의
가족구성, 초기기억, 기본적 오류 등을 통합하고 요약하는 것도 포함한다. 요약된 내용은
내담자에게 보여주고 내담자와 토의하며, 내담자와 치료자가 같이 구체적으로 수정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생활양식, 현재의
심리적인 문제, 잘못된 신념 등 기본적 오류를 깨닫도록 해주고 그것이 어떻게 내담자에게 문제가 되는지 해석해 준다. 그리고 상담자는 내담자의
언행의 불일치, 이상과 현실간의 불일치 등에 대해 내담자가 직면하여 자신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해석을 통하여 내담자의 장점을
지적하고 격려해야 한다.
가. Mosak의 5가지 기본적 오류
① 과잉일반화- "세상에 공정함이란
없다."
② 잘못되었거나 불가능한 목표- "사랑받으려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야 한다."
③ 삶과 삶의 요구에 대한
오지각-" 나의 생활은 너무 힘들다."
④ 자신의 기본적 가치 부정-" 나는 근본적으로 멍청하다."
⑤ 잘못된 가치-
" 누가 상처를 받든지 말든지 개의치 말고 일등이 되라."
나. 해석의 일반적인 지침
①행동의 목표를 추구하되
단정적인 해석은 피하라.
②한번 내린 해석이라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③상담자의 해석이 부정확할 수도 있고
내담자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④내담자가 보이는 여기-지금(here and
now)의 행동과 감정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⑤내담자의 장점을 지적해주고 격려조로 상담을 진행한다.
⑥상담자는
신비스러운 분석가의 분위기를 피해야 한다.
(4) 재교육
해석을 통해 획득된 내담자의 통찰이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게 하는 재교육(reorientation)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내담자가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열망이 얼마나 강한가에 달려있다.
내담자는 과거의 잘못된 신념, 행동, 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생활 양식을 갖고 사회적 관심을 갖도록 도움을 받는다. 한편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사회적 접촉을 시범으로 보여주고 내담자가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실시해 보도록 격려한다.
D. 상담의 기술
개인심리학에서는 내담자에게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러한 믿음을 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상담 기법을
사용한다.
가. 일반적 상담기술 : 관심 기울이기, 경청하기, 공감, 구체성, 진실성, 자기 노출, 바꾸어 말하기, 맞닥뜨림,
해석, 즉시성
나. 언어적 기술 : 개인심리학에서는 충고를 사용하되 내담자의 의존성을 부추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내담자의 자기
지도력과 자립 능력을 격려하도록 충고해야 한다.
다. 격려하기 : 불행, 우울, 분노, 불안의 심리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성장할
수 있고 보다 자기 충족적인 방향으로 모험을 감행할 수 있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내적
자원(resource)의 개발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곧 격려
(encouragement)이다.
라. 행동적 기술 : 역할 연기(role playing), 빈 의자 기법
마.
시범 보이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모방하려고 하는 가치를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야 한다.
바. 가상행동 : 내담자가 바라는 행동을
실제 장면이 아닌 가상 장면에서 '마치 ∼ 인 것처럼(as if)해 보게 하는 것
사. 역설적 의도 : 바라지 않거나 바꾸고 싶은
행동을 의도적으로 반복 실시하게 하므로써 역설적으로 그 행동을 제거하거나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행동(Frankl).
아.
상상하기(creating images) : 바람직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하는 방법.
자. 초인종
누르기(push button technique) : 자신이 원하는 정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 끓는
국에 찬물 끼얹기: 상담자가 내담자의 어떤 행동의 목적과 대가를 인식하게 되면 상담자는 바로 그 행동이 총체적으로 손해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내담자에게 분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내담자가 더 이상 손해되는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파. 자기간파: 내담자가 자시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 자기 파괴적 행동 혹은 비합리적 사고를 인식하도록 함
E. 평가
a) 아들러 이론의 공헌점
아들러 이론에서
성격의 사회적 요인에 대한 강조는 집단 내에서 개인을 치료하는 집단치료의 개념을 선도하였다. 따라서 중요한 공헌은 초등교육, 부모교육,
부부상담, 가족상담 등이다. 또한 아들러 이론은 실존 접근 및 행동치료 접근, 인간중심접근,
형태치료, 현실치료, 합리적 정서적 치료등 다른 치료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b) 비판
(1) 아들러는 자신의 이론을 잘 다듬고 체계적으로 조직하기보다는 실행과 교수를 강조하였다. 따라서 그의
저술은 대부분 어딘가 느슨하게 상식심리학에 근거하고 있고 지나치게 간결한 경향이 있다.
(2) 아들러의 이론적인 개념은 실제적인 연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이 개념들의 경험적인
검증은 수적으로 빈약하다. 개인주의 심리학 개념의 경험적 검증의 어려움은 그의 이론적 체계가 구체적인 하위수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너무
일반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월을 향한 노력, 자기의 창조적 힘, 열등감 등의 기본 개념들이 잘 정의되어 있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래서 아들러는 상식적인 감각의 심리학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복합적 개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3) 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내담자들에게도 아들러적 치료는 좀 문제가 있다. 그런 내담자들은 자신의 아동기, 초기기억, 가족내의 역동을 탐색하는데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Freud와
Adler의 이론을 간단하게 비교하여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Freud
Adler
객관적
주관적
이론의 생리학적인
토대
사회심리학
행동의 인과론, 결정론 강조
행동의 목표지향성 강조
환원주의
개인은
원초아-자아-초자아, 성본능 대 죽음의 본능, 의식 대 무의식과 같이 서로 상반되는 부분들로 나뉘어진다.
총체주의
개인은
나눌 수 없다. 개인은 통일된 존재이며 모든 부분들(기억, 정서, 행동)은 전체 개인을
위해서 활용된다. 성격의 통합을 강조
개인의 연구는 개인내적, 정신내적인 것에 집중되어 있다.
인간은
단지 대인관계를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 그의 환경을 통해 움직이며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정신내적 조화를
이루는 것이 심리치료의 이상적인 목표이다. "원초아가 있던 자리에 자아가 있게 된다"
개인의 확장, 자기 실현 및 사회적 관심의 고양이
심리치료의 이상적인 목표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하다. 문명화란 인간을 길들이는 것인데, 인간은 그것을 위해 매우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치료를 통해 본능적인 욕구는 승화될 수 있지만 제거될 수 없다.
인간은 선하거나 악한 존재가 아니라, 창조적이고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서 그의 생활 양식 및 직접적인 상황과 그 결말에 대한 그의 평가에 따라 '선하게'되거나 '악하게'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치료적
중재를 통해서 인간은 자기 실현을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인 생활과 문명화 양자의 희생물이다
인간은
선택하는 사람으로서 내적 환경과 외적 환경 모두를 조성할 수 있다. 비록 인간은 자기의 운명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항상 선택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그는 언제나 생활의 자극에 대해서 자기가 취할 입장을 선택할 수 있다.
아동발달에 대한 프로이드의
기술은 사후 진술적인 것으로써 아동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을 근거로 하지 않고 성인의 자유연상을 근거로 하였다.
아동은 가정과 학교에서
그리고 가족교육센터에서 직접적으로 연구되었다.
외디푸스 상황과 그 해결을 강조한다.
가족내의 구조와 역동을
강조한다
인간은 적이다. 그들은 우리의 경쟁자이므로 우리는 그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동료이다. 그들은
우리와 동등한 사람이며, 우리의 협동자이고 인생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여성은 남성의 성기를 선망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다.
여성은 우리의 문화 환경에서 과소평가되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다. 현재의 문화적인 추세에서 볼 때, 이러한 역할들이 재평가되고
있기는 하지만 남성은 특권, 권리 및 선호된 지위를 아직도 갖고 있다.
신경증의 원인은 성적인 문제가 원인이다
신경증은 학습의
실패이며, 왜곡된 지각의
산물이다.
http://cyberedu.seonam.ac.kr/%C0%CC%C1%A4%BF%F8/down/%B0%B3%C0%CE%C1%D6%C0%C7%BB%F3%B4%E3%28%BE%D6%B5%E9%B7%AF%29.htm
첫댓글 우와~ 아들러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