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녀작 김장김치!
3월 다가도록 땅 속에서 숙성된 김치는 아이들에게도-
오시는 손님에게도 일등 찬으로 손색이 없었다.
찹살풀이 과하여 끈적거린 것을 빼고는 제법 훌륭하였으니..,
그 여세를 몰아 올핸 찹쌀풀 조절만 잘 하면 된다? 했는데~
가장 중요한 절임배추 주문을 잊었으니 어찌해, 망배추 4개이니 작년분
절임배추 20Kg보다는 양이 많아졌다.
다행히 아들이 든든하고, 모든 시험일정을 마무리한 딸래미가 있으니
100포기라도 무섭지 아니하다.
(재료 - 채소류)
망배추(大) 4망, 무 5개, 섞박이무 2, 쪽파 1단, 갓 2단, 청각(300g)
(양념류 - 스푼, 종이컵)
새우젓 500g, 멸치액젓 700g, 고춧가루 15컵, 다진마늘(400g)
생강 200g, 설탕 4스푼, 매질진액 2/3컵, 소금 10스푼(땅속에 묻는고로 up)
찹쌀풀 3컵, 양파+배 1개(믹서)
(육수)
황태머리 6, 다시마 약간, 양파 3, 다시멸치 20, 대파흰뿌리 4, 물 10컵
표고버섯 8개
(전날밤 작업)
(다음날 작업 start)
1)육수준비
2)찹쌀풀은 걸죽할 정도로 타지 않게 저어서 마무리(아들 몫)
3)간밤 절여놓은 배추를 꺼내어 건조(약 1시간)
4)육수+찹쌀풀+고춧가루를 섞어 잘 혼합되도록 버물러 둠.
5)준비한 양념류와 채소를 4~5cm 크기로 잘라 (4)와 혼합 - 양념류 완성
6)배추속 작업
7)저장 - 땅굴
8)내친 김에 깍두기와 부추김치까지~
올 김장 마무리!
허리는 뻐근하지만 아들과 딸래미가 함께하였으니 일석이조 효능만점!
작년엔 양념이 모자라 배추가 남았었는데 시행착오 없이 참으로 잘 되었다.
김장김치에 후일담 보쌈이 빠질 수 없으니 목살 3근을 준비하였다.
새주식 레시피대로 4시간을 고아 식탁에 오른 보쌈!
수능 마친 딸래미에게도 막걸리 2잔을 들어 덤으로 "술 예절"을 건네었고,
여차저차 온 일산벗이 호강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