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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진딧물 없애는법 - 상추, 배추 진딧물 없애는법 - 텃밭 작물 진딧물 퇴치법 - 화초, 수목 진딧물 없애는법 - 진딧물 예방법
○ 개미와 진딧물 작물 줄기에 개미가 오르락 거리면 진딧물이 있다는 신호다. 개미와 진딧물은 공생관계다. 개미는 천적으로부터 진딧물을 보호해 주고 진딧물을 물어다 여기저기 옮겨준다. 그 댓가로 개미는 진딧물의 달콤한 배설물을 빨아 먹는다.
○ 진딧물 제거엔 가장 효과가 큰게 약치는 것이다. 한방에 끝내준다. 그런데도 약을 안치고 이것저것, 난황유니 목초액이니 제충국, 식초, 치약...소주 막걸리, 우유, 계란, 물엿등 친한경적이거나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것을 사용해 진딧물을 없애려 노력하는것은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소망이 아닐까 한다. 인체에 무해하고 작물에도 안전한 방법으로 진딧물을 없애는법, 진딧물을 아주 퇴치시키는법에 대해 알아 본다. 이제 텃밭에 나타난 진딧물과 한판 전쟁이 시작된다.
○ 목초액, 제충국, 난황유 목초액을 500배 희석하여 개똥쑥에 달라 붙은 진딧물에 뿌려 보았다. 결과는 신통찮다. 다음날 보니 진딧물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루에 한번, 삼일간 뿌려 본다. 만족할만한 효과는 아니다. 이번엔 목초액+난황유. 효과는 좀 있는것 같은데, 아직은 글쎄다. 제충국도 뿌려본다. 제충국은 가격이 비싸다. 양도 얼마 되지 않는게 비싸다. 몇천원 주고 산 기억이 난다. 제충국은 진딧물 퇴치에 효과가 있다. 비싸다는게 단점이다.
텃밭의 커피향이 애용하는 텃밭가꾸기의 3대 필수품. 왼쪽 우유처럼 뽀얀게 난황유, 가운데가 계란껍질로 만든 칼슘제, 오른쪽은 목초액
○ 다음엔 목초액+난황유+제충국을 섞어 뿌려본다.
오~ 즉각 반응이 난다. 한번 뿌려선 50%의 진딧물이 죽는다. 하루에 한번씩 삼일 연속 뿌려대니 90%의 진딧물이 죽는다. 이방법이 그중 제일 효과가 좋다. 배합비율은 물 20리터에 목초액 100cc, 난황유(계란노른자+물100cc+식용유60cc), 제충국 100cc. 말이 삼일 연속이지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하지만 효과가 있으니 해볼만 하다. 이제 제충국은 동이 났다. 목초액, 난황유, 제충국 사용시 배합비율에 여러 조합이 있을수 있다.
개똥쑥이 자라다 말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진딧물 때문이다. 우~ 자세히 보니 징그럽게도 생겼다. 괜스레 온 몸이 스멀거린다...
목초액+난황유+제충국을 3일 연속 뿌린 효과로 개똥쑥 줄기가 깨끗해 졌다. 진딧물 퇴치효과는 90% 이상이다. 고추에 개똥쑥에 뿌려본 결과, 목초액+난황유+제충국 혼합액은 효과가 입증되었다. 단점은 3번이나 뿌려 주어야 하는점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든다.
○ 이엠발효액 + 난황유 난황유에 이엠발효액을 섞어 뿌리면 진딧물 퇴치가 잘된다. 진딧물을 제거하려면 배합비율은 물 20리터 + 이엠발효액 종이컵으로 1컵 + 난황유(계란노른자+물100cc+식용유60cc)를 혼합하여 3일 간격으로 두세번 뿌려준다.
○ 진딧물 예방법 이엠발효액을 텃밭채소, 특히 진딧물이 꼬이면 골치 아픈 배추, 상추, 깻잎등 잎채소에 일주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뿌려주면 진딧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진딧물 예방시 이엠발효액의 배합비율은 물 20리터에 종이컵으로 한컵정도의 이엠발효액을 타서 뿌린다.
○ 고추밭에 진딧물 어렵게 개똥쑥에 꼬인 진딧물과 싸우고 있는 중에 이번엔 고추에 진딧물이 보인다. 밭에 어느 작물에 진딧물이 보이면 대부분 전체 작물로 하나하나 퍼진다. 진딧물도 날개가 달린 놈이 있다. 번식이 많아지면 다른 작물로 날아가나 보다. 아니면 개미가 옮겨 줄수도 있다.
고추곁순제거를 하다 발견한 고추잎에 바글거리는 진딧물, 아주 징그럽다. 오죽하면 징글징글 진딧물이라 했던가. 진딧물 종류도 많은가 보다. 개똥쑥 진딧물은 다리가 길고 회색인데 비해 고추 진딧물은 개똥쑥 진딧물하곤 모습이 다르다. 다리가 짧고 통통하고 초록색이다. 고추에 낀 진딧물은 그냥 봐줄 수 없다. 전에는 고추잎을 앞뒤로 눌러 진딧물을 죽인적도 있다. 장갑 낀 손이지만, 손끝에서 터지는 진딧물~ 흐미~ ^^;;
■ 고추, 개똥쑥에 주방세제 탄 물을 뿌려주었다.
○ 이러고 있는데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진딧물 퇴치에 좋은 방법이 있다고 이웃님이 알려 주었다. 친환경님이 식기를 설거지할때, 과일을 씻을때 사용하는 주방용 세척제인 주방세제를 (주방세제 또는 이와 유사한것은 모든 부엌에 있다) 물에 타서 진딧물에 뿌리면 효과를 본다고 하기에 당장 실험해 보았다. 주방세제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진딧물의 숨구멍을 막아 죽인다고 한다. 주방세제는 식기나 과일에 사용하는것이니 보다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6월 1일, 처음 해보는 방법이고 진딧물 잡자고 고추를 죽일수는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추 전부에게 뿌리지 않고 20여 포기에만 먼저 뿌려 보았다. 주방세제를 20ℓ분무기 통안에 넣고 물을 부어주고 흔들어 섞는다. 주방세제는 거품이 나는 정도의 양만 넣어 주었다. 주방에서 식기 닦을때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양만큼이다.
진딧물은 고추잎 뒷면에 붙어 있어 분무기 노즐을 아래서 위로 향하여 아주 흠뻑 뿌려 주었다. 촤아~~~~~ 퐁퐁물 샤워하는 고추 진딧물이 눈이 매워~~
○ 하루가 지나 결과가 궁금해진다. 과연~ 주방세제물을 뿌리고 나서 하루 정도 경과를 살펴 보았다. 진딧물은 죽었을까? 그것보다 세제물을 뒤집어 쓴 고추는 무사할까??
고추는 무사하다. 진딧물은 하룻만에 눈에 보이는것은 모두 죽었다. 심지어 개미, 무당벌레 애벌레도 말라 죽었다.
○ 고추에 진딧물이 안보인다. 몇몇 고추잎에 말라 붙어 있는 진딧물을 손으로 건드리니 진딧물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바닥에 떨어진 진딧물이 움직이나 보아도 안 움직인다. 죽은 놈이다. 한번 뿌린 효과로는 대단하다. 재료도 간단하다. 물하고 주방에 있는 세제 몇방울이면 진딧물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 98%이상의 강력한 효과. 세상에 100%는 없는법이다.
고추와 개똥쑥에 주방세제를 뿌린지 오늘로 4일째다. 진딧물은 물리쳤지만 고추가 무사해야 한다. 주방세제에 고추가 이겨내고 살아야 주방세제 탄 물을 다른 작물에게도 사용할수 있다. 일단 고추도 개똥쑥도 무사히 자라고 있다.
진딧물이 떨어져 나간 고추잎이 한층 싱싱해 보인다.(주방세제 뿌린지 4일째)
○ 깻잎에도 진딧물이 오이잎과 깻잎도 진딧물이 꼬여 어린 오이잎과 깻잎이 오그라 들고 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고추나 개똥쑥이 무사하다면 오이나 깻잎에도 주방세제물을 뿌려 보아야겠다. 오그라든 깻잎을 따서 뒤집어 보면 진딧물이 바글바글 새끼를 치고 있다. 손톱만한 깻잎에 스프레이로 퐁퐁물 뿌리기가 귀찮고 어렵다. 손으로 일일이 하나하나 펴서 뿌려야 하는데 이게 일이다. 그렇다면 오그라든 깻잎을 따내어 발로 뭉개 버리면 된다. 그러면 깻잎도 가지수를 늘려 자라나니 일석이조다.
우~ 확대해 보니 정말로 징그럽다. 개미도 보인다. 그냥 발로 꽉꽉~
○ 진딧물 퇴치에 어떤 재료를 이용할것인가? 텃밭에서 여러 재료를 실험한 결과, 진딧물을 박멸하는데 이용하는 재료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엠발효액, 목초액, 난황유, 제충국, 식초, 치약, 요구르트, 주방세제, 은행잎, 물엿, 담배꽁초, 농약, 살충제... 기타 등등 모두 효험이 있다.
여러 재료를 이용하든 하나의 재료만을 사용하든, 작물이나 화초를 진딧물 피해로부터 구제해 준다.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선택의 문제는 작물의 종류는 무엇인지, 잎채소인지 열매채소인지 뿌리채소인지 그리고 화초냐 수목이냐에 따라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고 여기에 재료 구입의 용이함과 사용상의 편리성,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위 여러 재료중에 선택하면 될것이다.
텃밭채소에 진딧물을 없애기 위한 가장 추천할만한 재료는 이엠발효액, 난황유다. 이엠발효액은 가정에서도 화장실이나 애완견등 사용처가 많아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재료다. 텃밭용이나 집안에 상비품으로 이엠발효액을 추천한다. |
출처: 우수아빠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우수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