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대리석 협곡의 웅장함

[주진복/53기]

대만은 남북으로 해발 3000m가 넘는 산들이 이어진 중앙산맥이 가로놓여 있고

동부에는 타이둥 산맥이 있어서, 대만 내륙에서는 심산유곡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동북아 최고봉인 옥산(3952m)을 필두로 133개나 되는 3000m급 고산들을 비롯해

단애절벽과 원시림이 울창하다.

그곳에는 자연과 함께 소박하게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또 다른 문화가 존재한다.

중앙산맥 서부는 도시가 발달한 대지와 구릉이 있고 비옥한 평야가 펼쳐져 있어

1년에 4모작까지 가능하다.

화롄에 소재한 타이루거는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으로,

대만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자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다.

동식물 생태계 보존 또한 잘되어 있어 국제 수준 자연국립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곡을 가로지르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중앙횡단 고속도로는 타이루거 협곡의 주요 교통로이다.

이 도로를 따라 옌즈코우, 지우취둥, 창충츠, 부루어완 톈샹뿐만 아니라

사카당 원주민 문화보행도로, 뤼수이허리우보도, 바이양보도 등 도보여행로를 걸으며

타이루거 고산협곡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타이루거 관광은 경사진 장거리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서

협곡의 산세를 감상해야 하므로 차량 없이는 관광이 어렵다.

화롄은 타이중 시의 작은 마을로 대만의 5대 국제항 중 하나며,

타이루거 협곡으로 가는 현관이기도 하다.

특히 대리석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이 험준한 맑은 물의 폭포수와 잘 어울리는 타이루거 협곡을

오로지 사람 힘으로 정과 곡괭이를 주로 이용해서 4년6개월에 걸쳐 완공한 길이다.

바위에는 구멍들이 있는데 여기다 제비들이 날아와서 집을 짓고 산다고 해서

옌즈코우란 이름이 붙었다.

이 3880m라는 협곡으로 전체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지진으로 갈라져서 생겼고,

화산 활동으로 1년에 2~3cm로 계속하며 솟아오르고 있어 종국에는 4000m가 넘을 것이라 한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은 몇년전 많았었는데...화산작용으로 지금은 흑물이 되어 흐른다 한다.

협곡으로 올라가는 입구...관광버스를 타고 가며 찍은 스넵사진 입니다.

장춘사 (창춘쓰)

타이루거협곡에 도로공사를 하면서 사망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

 타이루거 도로공사를 하면서 212명이 사망했고 702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이들 212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처음 지어졌고 1979년 태풍으로 부서져서

1980년 다시 건립했고 1987년에 자연재해로 다시 무너지고 다시 지어져서 

현재의 장춘사는 세번째로 지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대만여행중 구곡동의 물과 돌들은 너무 아름다워 대리석으로 이용하여도 아름다운 돌들이다

현재는 보존하기 위해 일절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한다.

보이는 자모교(慈母橋)는 다리 공사 작업을 하는 아들의 안전과 보고 싶어 매일 찾아온 어머니가

다리 길이 400미터로 아들을 기다리던 다리었는데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사연을 들은 장개석 아들 장경국이 아들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뜻을 기려 붙이게 되었다 한다.

멀리 사진 중앙에 보이는 마침 굴로 들어가는 관광버스가 보입니다.

이렇게 터널로 연결된 도로가 동서로 200여km 되는 길을 장경국 행정원장이

진두 지휘하여 4년 6개월에 완성되었다 하니 대단한 공사였음을 알 수 있다.

원주민이 파는 휴게소에서 파는 블르밸리와 장미와 꿀로 만든 화차가 유명하다.

우리 일행도 블루베리차를 300 대만달러, 약 40:1이니 12,000원 주고 마시고 왔다.

꿀을 타 여러 번 마시었는데 참 맛있었다...ㅎㅎ

돌아 내려오며 보이는 협곡물을 이용한 소형 수력발전소다.

[오덕초]

주진복 장로님 대만 여행 축하 드리며 웅장스러운 화렌 대리석 협곡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진복/53기]

선배님 따스해 지는 봄,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