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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완화기능 |
사람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데는 다수의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보통은 스트레스의 지표 호르몬인 혈중 코르티솔(cortisol) 농도변화를 분석하여 나타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암이나 다른 치명적인 질병을 키우는 주요 원인 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의 현실은 과도한 스트레스의 연속이며 많은 직장인들이 이 시간에도 과로로 쓰러지고 있으며 수험생과 주부들이 스트레스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주로 약물치료에 의해 스트레스성 불면증을 치료하고 있으나 피톤치드에도 의외로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피톤치드 성분인 테르펜류에는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다양한 기능이 즉 스트레스 완화 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흰쥐에 전기로 자극을 가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정상치의 15배 이상 상승한다. 전기자극을 가한 후 소나무, 전나무, 편백, 화백피톤치드가 자연기화되어 있는 상자 속에 흰쥐를 넣으면 전기자극만을 가한 군에 비해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즉 소나무를 비롯한 전나무, 편백, 화백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혈중 코르티솔 농도를 저하시키는 효과, 즉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운동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요즘같은 바쁜 일상생활에서 별도의 틈을 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활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은 숲속과 같은 삼림욕 효과를 주는 피톤치드를 편안하게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피톤실 제품이 있습니다 |
강력한 항균작용 |
강력한 효능 때문에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물질이 문제시되는 이유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병이 나아가는 과정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간단히 해결되지는 않으며 또 다른 문제는 항생물질에 듣지 않는 균, 즉 내성균이 출현한다는 점입니다.점차 세대교체가 진행되어 결국 인간의 기술로도 어쩔 수 없게 되는 그런 상황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메치실린(methicillin)」이라는 항생물질이 있는데 이 메치실린에 듣지 않는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et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이 병원내 감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런 신종 내성균의 출현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며 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만들어내면 그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신종 세균이 등장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얻으면 또 다른 항생제를 개발해야 하는데, 문제는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속도가 내성균의 출현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때가 언젠가 올 수 있는 것입니다.21세기에는 항생제 내성균 출현이 암이나 당뇨, 에이즈보다 훨씬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편백류의 메탄올 추출물을 이용하여 녹농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길초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검토한 결과, 편백 목질부, 카이즈카향나무 잎, 측백나무 수피, 나한백 목질부가 황색포도상구균, 길초균에 대하여 강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었다. 화백에 함유되어 있는 피시페린산을 이용하여 세균류에 대한 작용을 검토한 결과, 역시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하여 강한 살균작용을 갖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또한 침엽수 엽유(葉油)를 휘산상태로 하여 진균류(곰팡이)에 대한 항균작용을 조사해 보면 노간주나무가 검정누룩곰팡이에 대하여 매우 강한 생육저해를 보인 외에도 편백이나 나한백이 푸른곰팡이, 향나무가 푸사리움속 균에 대하여 각각 강한 생육저해를 보인 것이다. 전술한 MRSA(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실험에서는 나한백에서 추출한 hinokitiol이 MRSA의 생육을 완전히 저지하여 내성균도 발생되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균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피톤치드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내성이 전혀없는 자연물질인 피톤치드를 통해 강력한 항균 작용과 자연치유적 효과에 산림의 위대함에는 실로 머리가 숙여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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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및 피부질환개선 |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는 집먼지진드기에 대해 실은 피톤치드가 뛰어난 「번식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진드기의 사체나 분(糞)을 흡입하는 데 기인하므로 살충제의 사용이 만능은 아니며 대체로 집먼지진드기와 인간의 생활환경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가 살 수 없는 곳에는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지만 피부 지방분의 이상이나 내의가 피부에 주는 자극 등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 중「집먼지진드기」도 크게 관여를 하여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가진 사람의 혈액 중에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면역 globulin E 에 속하는 항체를 보일 때가 많다는 결과에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피톤치드 입니다. 일부 화학자와 생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침엽수 피톤치드에 아토피 피부질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이 물질을 추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탈취작용및 유해물질 중화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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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비밀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계의 생물은 합리적인 능력을 몸에 지니고 있으며 쓸모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수목이 소취효과에 뛰어난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데에도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①은 악취성분인 아민류이고, ②는 Tsuru 박사가 이용한 피톤치드이다. ①과 ②가 반응하여 ③과 같이 무취화된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취기물질의 초기농도 200~1,800ppm에서 가스용적을 각각 1.4 및 1.6ℓ로 조절한 다음 피톤치드 0.5~2.0㎖를 주입하여 측정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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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기능 증대 |
우리 몸 속에는 무수히 많은 병과 바이러스가 휴면하고 있다. 면역기구의 상태가 나빠지면 비로소 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리들은 자신의 면역기구를 강화시킬 수도 있다. 피톤치드는 면역기구를 건강하게 하는 외에 또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피톤치드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과신은 금물이다.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
진정,쾌적작용 |
어떤 의미에서 피톤치드의 기능 중 지금부터 점차 주목받을 것은 쾌적기능일지도 모른다. 험적으로 알고 있었던 피톤치드가 주는 쾌적한 작용은 과학적인 증명을 거쳐 점차 그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자발운동량을 측정하는 실험은 약물이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이용된다. 인간의 감정이나 기분을 평가하는 지표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중추신경계와 관련된 계측법도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
▶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효과를 만끽하려면 숲속에 1시간 이상 머물러야 한다. 숲속에서 가벼운 체조를 하면 삼림욕의 효과가 더 커진다. 사진은 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36포럼’ 회원들이 대관령 자연휴양림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제공]
“목조 주택에서 살면 콘크리트 집에서 사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일본에서 제기된 학설이다. 구체적으론 콘크리트 집에서보다 9년 더 장수한다고도 한다. 전통 목조 주택이 많은 일본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은근히 자랑하는 뜻도 담겨 있다.
국립산림과학원도 최근 흰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3주일 간 한 그룹은 나무 상자에서, 다른 한 그룹은 콘크리트 상자에서 사육했다. 그 결과 나무 상자에서 태어난 쥐의 생존율은 85%로 콘크리트 상자에서 태어난 쥐(7%)보다 훨씬 높았다. 새끼 쥐의 체중도 나무 상자(11.5g)의 경우가 콘크리트 상자(5.1g)보다 2배나 됐다. 나무가 생명체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식목일을 맞아 나무와 숲이 우리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
◆ 본능은 녹색을 원한다=우리 국민은 연중 5개월 반이나 녹색(숲과 나무)을 보지 않은 채 지낸다. 이를 전문용어론 '녹시율(綠視率)이 낮다'고 한다. 녹시율이 낮으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녹색을 찾게 된다. 같은 아파트라도 산이 보이는 쪽의 값이 비싼 '그린 프리미엄' 현상도 그 때문이다.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전영우 교수는 "수술받은 환자가 숲을 바라보면 늘 벽면을 보는 환자보다 빨리 낫고, 항생제 부작용이 적은데다 병원에 대한 불만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나무가 많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고, 학업 성적이 높으며,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사무실에서도 녹색 공간이 많은 곳이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사원들의 이직률이 낮고 직무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 집안에서도 삼림욕을=삼림욕은 숲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산림과학원 강하영 박사는 "핵심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는 살아 있는 나무.나뭇잎은 물론 목조 주택이나 가구.도마.마루 등 나무로 만든 모든 제품에서 발산된다"고 설명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는 '산림향(나무 냄새)'이다. 피톤치드는 ▶유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사람에게 쾌적한 느낌을 줘 심신을 이완시키며 ▶악취를 없애고 상쾌한 향을 낸다. 피톤치드는 잎이 넓적한 활엽수보다 소나무.참나무.나한백 등 침엽수에서 더 많이 나온다. '나한백으로 지은 집은 3년간 모기가 없다'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따라서 집안에 나무로 만든 물건이 많을수록 좋다는 얘기다.
◆ 나무는 천연 습도조절기=날씨가 더워도 실내 습도가 너무 높지 않으면 지낼 만하다. 이런 점에서 습도가 너무 높으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너무 낮으면 내뿜는 목조 주택이 철골 구조의 주택보다 더 쾌적하다. 목조 주택의 방.욕탕에 곰팡이가 덜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용면적 25.7평(32평형)인 아파트의 경우 실내에 원목 상태의 목재 1㎥를 두면 가장 상쾌한 실내 습도(60~70%)를 유지할 수 있다. 산림과학원 목재보존연구실 이동흡 박사는 "소나무.전나무.잣나무 등 침엽수종으로 만든 벽면.마루.파티션은 습도 조절은 물론 체내 해독효소(치토크롬 P450)의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표면적이 큰 천연 목재 가구를 방안에 두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반면 페인트.니스 등으로 덧칠한 목재 가구는 호흡 작용이 사라져 수분 조절을 하지 못한다. 또 환기가 잘 안되는 붙박이장 안엔 라돈과 같은 유해물질이 쌓여 있을 수 있다.
◆ 방음 효과도 탁월=목조 주택이나 목재로 만든 가구가 많은 가정은 소음 공해에 덜 시달린다. 콘크리트.시멘트는 소음을 반사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들어온 소음이 실내에서 울리기도 한다. 이에 비해 나무는 소음을 흡수해준다.
나무는 또 초고음역의 소리(20~30㎑)를 기분 좋은 알파(α)파로 바꿔 준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 가을철 풀벌레 소리가 다소 크더라도 소음이 아닌 자연의 정겨운 소리로 들리는 것은 이들이 알파파이기 때문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