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계룡산 에 도를 닦으러 갔는데 ! ! ? ?

[볼보]

2006년 3월 8일 가고파 정기산행 일이다 여느때와 같이 집결지에 일찍 도착하여 간단한 조식과 차 한잔후 버스에 오르니 차주님과 도우미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오늘은 빈 좌석이 8개 있으니 일일회원 오면 챙겨달라 하며 식사하러 가신다,(계룡산 가요 계룡산 20000 원) 이거 오늘 꼼짝없이 호객꾼 신세네~~!!(성과 1명) 이어 회원님들 속속 모이고 버스는 씽씽............

집행부의 인사말과 경품행사 속에 버스는 신대구 고속도로 로 쌩쌩...해동이 되니 창문에 성에가 덜끼어 차창밖을 보기가 수월하다, 길게 드리워진 푸른색의 낙동강 물줄기가 부산시민의 젖줄이다 생각하니...최근 쟁점화 되고있는 경남도의 염색공단 조성건에 대한 반대여론이 마음에 와 닫는다...이어 고속열차가 상행선 으로 병행하며 길게 꼬리를 달고 질주한다, 세상 참 좋아졌슴을 실감하며  쿨~~~~쿨 깨어보니 계룡산 입구에 도착했다, 약 12시 40분이다.......

강대장님의 안전산행 요령및 화이팅 제의에  가 고 파 화 이 팅 !!

12시 50분경 산행시작 계룡산 6경 갑사계곡을 줄지어 오른다, 이때 깜짝 출연한 몸집이 무척이나 크고 살이 통통하게 찐 청살모 한마리가 반가이 맞아준다, (하지만 제6경의 주인 단풍이없어 섭섭...)이어 물흐름이 작아 폭포라 하기엔 너무 옹색한 용문폭포를 지나면서 여름철 폭포를 그려본다...갑사를 지나 대성암이 보이고 점차 계곡의 물도 맑아지고 시원스럽다.....

갑사계곡의 특징은 역시 제철 단풍이 있어야되고 오랜 세월속에 물꼬가 생기며 토사가 씻겨나서 발생된 암반층의 계곡과 세찬 물길속에 요행이 살아남은 고목들이다...눈에 익지않는 수목만 수십여종에 달하며 아름드리, 고목에는 그 나이 만큼이나 장엄하게 우뚝섯고 오래된 묶은때처럼 파란 이끼가 다닥다닥 붙어 자생한다, 또한 나무의 형태가 곧게뻗은 나무보다는 모두가 구부정 한게 여러모양의 자태를 하고있다..가을 산행시에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과 형형색색 단풍의 잎새에 더없이 좋으리라 생각해본다, 어느새 젖어있는 등어리를 느끼며, 금잔디 고개에 도착했다...

금잔디 고개에서 중식을 하기로 하여 각각의 보따리를 풀어 노상부페의 문을 열었다, 나는 여느때와같이 사랑이 가득한 고구마 나누어 먹으면서 이제 햇감자 나오면 바꾸어야겠다 생각해본다, 노상부페 반찬에서도 봄을 느낀다 (봄나물, 봄채소 무침, 등).....하지만 부산에 비해 여기는 아직봄을 느끼기엔 이르다...식사끝...부페 문닫고 다시 산행시작하여 음달쪽을 지나가다 한분이 미끄러 질뻔하여 나는 나뭇잎 밑에 얼음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데...어느분인지 스틱으로 그잎들을 모두치워 얼음이 보이게 하였다 잠깐동안 부끄러움에 그분께 고개를 숙인다

이어 자연성릉 첫번째봉에 도착 주위를 둘러보니 아.....하 (탄성 1 좋...다) 크고작은 여러개의 봉우리가 유난이 용트림이 심해 이루어진 것처럼 굴곡으로 이어지고 깍아지르는 듯한 천길 절벽과 그사이 군데군데 자생하는 괴목들 아마 저곳에 가면 천년 산삼도 있을법하다 (ㅎㅎㅎ심마니 모집중) 이어 능선따라 음달길을 지나가니 질퍽한 길때문에 산행에 어려움을 준다, 세번째봉에 다다르니 웬할머니 한분이 군밤을 잡수시며 쉬고 계셨다,무척이나 건강해보인다, 나도 저렇게 곱고 건강하게 나이를 먹을려면 낚시보다 산행을 택한게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성릉 을 지나니 관음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우 와 (탄성2 진짜 조.....타) 과연 명산 이로다, 직벽으로 솟구친 봉우리 위에 누각이 보이고 그누각엔 구름도 쉬어가는듯 걸쳐있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한가지 흠이있다면 등산객을 위해 설치해놓은 철재계단이 경관을 망쳤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덕분에 안전하게 계룡산 4경 관음봉에 올랐다 ........(일장 일단 이로고)

우......와 (탄성3 세상에 이런곳이...)동서남북이 훤히트여 내려보는 절경속에 멀리 공주시도 보이고 한개의 산이 두조각 나면서, 좌, 우, 엔 천길, 만길 낭떨어지가 되고 그 한가운데는 온갖형태의 기암 괴석으로 깍여진 계곡이다, 저 계곡이 제 5 경 동학사 계곡이다, ...손을뻗으면 구름이 손에 닿을듯한 관음봉 표지석에 취해 있는데, 경아님께서 일러주신 안내 게시판에 * .....관음봉 누각에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 새로운 인생을 느낀다....* 라는 글이있다,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아까부터 경아님은 후기올릴 몇분이 불참하여 볼보맨이 책임 지라는 식으로 은근히 언질을 준다, (덕분에 독수리 발톱 다빠지고...)

이어 천하절경도,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오늘도 얼음골 사진관 주인은 앞지러기 뒤쳐지기 하면서 회원님들 추억꺼리만드느라 분주하다,수고하신 우리 얼음골 님께 이글을 보시는분 모두,짝...짝...짝 수고많이 하셨슴니다

하산길은 생각보다 원만하다, 오늘 처음오신 하얀목련 , 초록 ,님 두분은 산행을 많이 해본 분인지 침착하게 잘하신다, 닉네임에 어울리는 이뿐 미모도 갖추고 ...사량도 사건이후 특별관리에 들어간 미카엘라님도 오늘은 별무리없이 즐산하시고, 한동안 묵묵히 하산하니 은선폭포 이정표가있다, 우...와 (탄성4 가을에 와서 탄성 질러야지 ㅋㅋㅋ)

멀리 보이는 정상쪽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자연이 만든 조각석이 마치 남자의...? 상징물 같이 생겼다 (여성분은 뭘로 보였을까 ㅎㅎㅎ) 여기서도 한가지 아쉬운점은 물흐름이 적어 계룡산 7경 은선폭포의 절경을 제대로 못봄이다....

             *여기서 잠깐  쉬어 가는곳*

아래에서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 ?

1, 출발지 버스내에서 부터 우물 우물

2, 휴게소만 거치면 또 우물 우물

3,눈에 보이는것만 떡, 떡뽁이 비슷한것, 군밤, 오렌지, 새끼귤, 중식, 

   고구마, 수육 그렇게 묵어도 살안찌고 늘씬한 참 히한한 여성

4,닉네임 거론하든데 먹순이는 어떤지 ㅋㅋㅋ

  맞추는분 고구마 1 개...

다시 하산길로... 잡목 위주에서 아름드리 참솔이(홍송) 드문드문 보인다, 근처에 사찰이 있다는 증거다,예로부터 사찰을 지을때는 근처에 증축이나 보수용 목재로 쓰기위해 참솔을 심어놓은 선조님들의 지혜가 였보인다, 역시 얼마안가 성덕왕 23년 조사되고 문화재 57,58,호 보물 1284,1285 호로 지정된 동학사에 도착 식수물가에 은희님과 같이온분이 물통에 물을받는데 어째 불안해 보여 밑 부분을 받혀주고 시원하게 목도추기고 ...드디어 산행종점 이 보인다....

17시 00 경 산행종점에 도착하니 윤은진 부회장님이 찬조하신 돼지수육을 삶느라 차주님과 도우미님이 고생하신다, 어쨋든 맛있는 수육과 출발시 엄선된 생탁 막걸리가 산행의 노곤함을 풀어준다 ...수고하신 도우미님 과  입안 가득히 우물 거리며 챙겨주신 서빙녀 ? 수고 많았슴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 부산으로 출발 집행부와 회장님의 인사말 과함께 다음산행은 강진 덕룡산이다, 산림청 강모 간부의 말을 빌리자면 북한의 금강산 보다 더 아름답대나... 다음산행 호객행위 안하도록 다오기요....!!

*난생처음 온 계룡산 생각보다 판이하다 무속인 굿당 천지인줄 알았

  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도닦는건 포기......

*계룡산은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가 깊은산이다

  그리고 아래의 팔경이 있다

제 1 경:천황봉 일출

제 2 경:삼불봉 설화

제 3 경:연천봉 낙조

제 4 경:관음봉 한운

제 5 경:동학사계곡 신록

제 6 경;갑사계곡 단풍

제 7 경:은선폭포 운무

제 8 경 남매탑 명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