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면..
나무집가격 또한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입니다.
나무로 집을 지으면 일반적인 콘크리트 벽돌구조 보단 비싼편 입니다.
물론 짓기나름 이겠지만 콘크리트 구조 주택은 평당 250~300만원 정도에서 형성이 됩니다.
경량목구조 주택은 평당 300~350만원 선이면 보편적 외관구조를 갖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나무집가격은 평당 300~500만원 으로 기본골격 구조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에 따른 선택적 다양성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한옥은 평당 400~1200만원이상 으로 귀족주택 이나 사찰등의 특별한 외관적 요소를 적용하느냐의 여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나무집이 비싼이유는 자재값 보다는 인건비에 큰 비중이 있습니다.
경량 목구조 주택은 그나마 모든 자재가 규격화와 표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미 공장에서 가공되어 있는 자재를 사다가 절단해서 못이나 볼트등으로 틀에 맞추어 박아 나가면 됩니다.
공식화된 작업루트를 통한 시간단축으로 인건비 절감이 많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공된 자재와 공식화된 방법을 사용하는 관계로 아무리 색상과 형태에 변화를 주어도..
그집이 그집같고 전체적 직선 실루엣이 주는 단조로움과 가벼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통나무집은 핀란드식 이라하여 규격화된 기계식 구조도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규격화로 인한 외소함과 직선의 단조로움 그리고 과도한 가공에서 오는 변형요인이 국내기후에 적응하지 못해 초기에 들어왔다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통나무집은 캐나다 스타일로 자연에서 베어진 통나무를 껍질 만 벗겨서 수작업으로 짜맞추는 형태를 말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껍질도 벗기고 나무 생김새에 따라 특징을 최대한 살려서 수작업으로 가공을 하다 보니 개개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의 필요로 인해 인건비가 발생 합니다.
그런 만큼 획일화 되지않은 자연스런 선이 형성하는 실루엣과 육중함은 통나무집 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한옥이 비싼이유는 전문인력에 의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기 도 하지만..
일반 서민주택이 아닌 사대부나 귀족 주택으로서 한옥 형태가 전통법도의 제한을 무시한체 지어지면서..
자연형태의 실루엣을 살린 있는 그대로 최소가공을 하는 것이 아니고..
가공을 통한 부와 신분적 위상 표현의 목적성이 살림 주택으로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닌 외관적 치장과 한옥의 특징인 곡선미를 살리기 위해 지붕에 과도한 물량과 인건비 투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목적이 있는 집이라면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겠지만 살림집 이라면 스스로의 분수와 용도에 맞춰 소박하고 아담하게 집을지어 살던 옛선조들의 집짓기 전통을 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문교육의 확산과 기술의 다양화를 통해 서구식 합리적 기술구조에..
우리 전통 곡선미의 구조를 접목한 보다 실용적이고 실속있는 집을 얼마든지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