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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지칩니다. 뭔가에 분통이 터집니다. 열심히 사는데 왜 세상은 나를 자꾸 시험에 들게 하는지... 하늘에대고 욕이라도 한바가지 퍼붓고 싶습니다. 남편 실직에, 아들 등록은 코앞이고, 친정노모는 아프시다 자꾸 보채고, 나는 누구에게 보챌까요! 나자신밖에 도리가 없네요. 하도 심란하고 해서 그냥 바다를 헤엄쳐보았지요. 올 여름도 잘 보내고 나면 시원하고 맑은 날이 있겠지요. 또 한번 속고 힘을 내어 세상과 싸우렵니다.
밥 푸는 여자,는 일상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여자는 우리가 흔히 만나는 너와 나의 소박한 삶을 날것으로 보여준다. 그러므로 여자와 독자 사이엔 거리가 없다. 삶에 적막이 깃들 때, 내 얘기에 공감해주는 친구가 필요할 때, 밥 푸는 여자,를 펼쳐 보라. 여자의 따뜻한 시선이 그대 시린 눈에 가 닿으리니. 이책을 읽고 너무도 소박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전영숙작가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은 이책은 주부로서 한사람의 아내로서 한아이의 엄마로써 살아가면서 느낀모든것들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모든 주부들이 엄마들이 아내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것들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이책은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짐을 때로는 미소를 짖게만드는 한사람의 삶을 엿볼수 있는 감동있는 책인것같아 너무도 좋았습니다.
"난 작가야"라는 겉멋으로 사람을 대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그냥 지나쳤을 사람중의 한사람이었을 이 작가는 너무나 평범한 생활고와 너무나 평범한 어머니, 아내의 이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를 꾸밈없이 그대로 내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살아가고 그리고 그녀의 꿈인 이 책의 완성에 박수를 보내면서
하루에 150여그릇의 밥을 푸는 여자! 전영숙 작가님! 하루하루를 막지어낸.. 찰기가 좌~르~르~ 흐르는 엄청 구미가 당기는 그런 밥을 펐던 작가님께는.. 마치 백합꽃 향기가 은은하면서도 물씬 피어나는듯 해요.. 2월을 맞아 전영숙 작가님의 은은한 그런 꽃향기가 느껴지는..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책장마다 들어 있답니다.. 외로운분.. 우울한분.. 행복에 목마른 사람..분은 이책을 들쳐보세요.. 분명 백합향기가 느껴질꺼예요.. 엘라가 강추!! 강추!! 합니닷!!
잔잔하고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이 추운 겨울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져 온다.
때로 버겁고 힘겨운 일상들을 작가는 어쩜 그렇게 겸허하게 받아 드리며 지혜롭게 순응해 가는지...
어려운 상황속에 가족간의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 역시 큰 감동이다...
작가의 새로운 시작에 박수를 보내며 주어진 삶에 감사해야지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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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꾸만 지친다...그렇게 말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웃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선생님을 가까이서 바라봅니다. 선생님의 일상과 글은 하나의 물살을 타고 흘렀지요. 바라보고 읽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영향력이 미치는 그런 일상과 글이지요. 선생님 힘내세요!
이런 소리들을 듣고 싶어서 힘든소리 하거든요. 작전 뻑! 암튼, 모두 고마워요. 또 한번 거슬러 올라 멋지게 해내렵니다. 연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