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9.15.월 맑음
산행09:32-14:00, 도보 14:20-15:12
옛골09:32-어둔골-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369봉-425봉-400봉-바라산재14:00-고기리 15:12
08:40 분 경 집을 나서 이매역에서 모란역 내려 청계산 옛골행 11-1번 버스를 최진성 전화를 받으
며 타고 섰는데 , 웬 노출 심한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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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스칼렛 요한슨. 몸매 복장 최소 이 정도 이상. 수직으로 내려 보이니...
09:15경 옛골 정류장.
오늘은 봉오재 대신 못 미처 옆의 계곡길로 이수봉을 가보기로 했다. 앞 정거장 에서 내린 미스 졸리 떠올리며 오늘
봉우리 두 개는 넘어야겠다는 생각에 5, 600 미터 들어가니 좀 습한 계곡길인데2.9km라는 이 길은 완만하게 가다가
2/3 쯤부터는 가파른 계단 길이다. 50회도 별로 간 적 없는 길 같아 답사 겸 생각이 나서 동영이 흉내를 좀 내며 눈에
띠는 알림판마다 다 찍었다. 괜히 산행지 기자 같은 기분도 들고. 쉬엄쉬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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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둔골이라는 걸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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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 도착하니 10:28. 막걸리 안 파네. 한 20분 둘러보고 국사봉행.
국사봉 11:18. 여기서 마칠까 하고 또 노닥거리다 보니 너무 이른 것 같아 곽 고수가 말해준 하오고개-백운산 방향을 탐색
해 보기로 했다. 공동묘지를 지나며 하오고개 내려서니 12:05. 여기까지 너무 여유 부렸다. 아마 옛골에서 한 시간 반이면
여기 도착 할 텐데. 최 무장공비는 벌써 관악 육봉 거쳐 집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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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옆의 표지판
오늘의 키 포인트. 후일을 위해 자세히…
이곳은 바로 밑이 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는 청계터널이고 인덕원-판교간 도로인 57번 도로가 등로를 가로막고 있는 곳.
우회 길은 한 30-40분 더 걸리니 싫고 백운산에서 건너 왔다는 고수급으로 보이는 사내에게 건너는 길 물어보니 주저하며
가르쳐 주는데 헷갈린다. 말해준 방향으로 내려가다 이상해서 땡볕에 다시 하오재로 원위치 해 자세히 보니 청계산 안내판
등지고 오른 쪽으로 몇 십 미터 가다 아주 작은 표지판과 함께 빤히 내려다 보이는 57번으로 내려서는 급경사 좁은 길이 나
있다. 여름이라 풀이 많아 입구가 잘 안 보인다. 내려 서면 바로 57번인데 H빔이 촘촘히 서서 막고 있어 두리번거리다 왼쪽
으로 보니 H빔 끝나는 곳으로 50미터 가서 머뭇거리다가 차가 뜸할 때 중앙분리대를 넘어가 부렀다. 얼마 전까진 요 몇 십
미터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없었다고 함. 키 높이의2단으로 된 분리대. 정말 비추다, 문제는 또 있다. 건너고 보니 펜스가 좌우
로 끝도 없이 막고 있고 한 칸은 뚫려 있는데, 한 1미터 높이의 축대를 넘어 가면 웬 배수로 같은 게 위에서부터 내려와 있고
위는 울창한 수풀이 가려 도저히 사람 다니는 길 같지 않다, 이래서 아까 그 친구가 머뭇거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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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고개에 있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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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와서 찍음. 저 교통표지판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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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와서 찍음- 중앙분리대 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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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에서 찍음. 저 길을 타고 올라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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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온 후 돌아본 이수봉과 국사봉
하지만 별 수 있나 올라 가야지. 밧줄도 있네. 길 하나 건너는데 휴식, 시행착오, 횡단 포함 40분 이상 까먹었다. 한 10분 가파
른 길 올라 가니 두 사람 조우, 물어보니 이 길이 제일 지름길이란다. 맞게 오긴 한 거군.
좀 더 가니 다섯의 중년 남녀 한 팀이 자리 펴고 식사 중. 이들도 억울함 호소. 자기넨 여럿이라 정신문화원 쪽으로 돌아 건
너 왔는데, 등로가 안보여 수백 미터 아스팔트 길 타고 오르막 올라와 결국 내가 올라온 배수로로 올라왔다며 성남시 공무
원 성토. 몇 년 전부터 구름다리 놓는다고 했었다는데. 하여 사과 한쪽 얻어 먹은 죄로 동행하는데, 걸음이 초짜가 아니다. 아
침 7시 반부터 양재-광교산으로 백두대간 준비훈련 중이라나. 총거리 30km 오후 5시가 목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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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기 싫어 서둘러 가는데 사진까지 찍으려니 바쁘다. 광교산까지 가려면 중간에 바라산-백운산-시루봉(광교산)을 지나
야 한다. 13:50경 바라산 직전 백운호수, 고기리 갈림길에서 이들을 보내고 앉아 점심. 고기리 2km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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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전원주택과 별장 들이 하나 둘 보이더니 꽤 많아진다. 풍광이 꽤 좋은 곳이긴 한데, 여기 그린벨트 아닌감? 좀 가니 역
시 개발제한 경고판이 성남시분당구청장명으로 서 있네. 민관합동이 잘 이뤄지는 곳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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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진출
2km가 뭐 이리 먼거야. 50분이나 왔데. 물어보니 쪼오옴 더 가야 한다고. 해서 차 얻어 타고 10분 가다 고기 초등학교 마을버
스 정류장. 매시 22분 온다는 마을버스 타고 미금역, 이매역거쳐 귀가하자마자 16:00 하늘이 울렁거리며 장대비를 쏟아내
네. 차 시간도 맞췄고 비도 피했고 운 좋았구만. 꽤 무더운 날씨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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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승한아 고생 많이 했네. 그래도 청계산 광교산을 약 2/3정도 종주한 것이니 축하한다. 지난번 글 답글에 하오고개에서 광교산 가는 방법 적어 놓았는데, 청계산 등산안내 간판아래에서 급경사 타고 내려와 오른쪽 안양방향으로 내려오면 플라스틱 이동식 중앙분리대 및 노견 분리대(약 70 cm 정도 높이)를 쉽게 무단 횡단할 수 있는데 승한이는 여기서 왼쪽 분당 방향으로 내려와 강재 고정식 중앙 분리대(약 100 cm 이상 높이) 를 횡단했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함. 본인이 추천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와 무단 횡단하면 다소 안전함.(그래도 차량들이 고속 주행이라 아주 위험한 구간임...) 화물터미널 - 경기대 약 7 - 8 시간 코스임.
문제는 하오개고개에서 광교산 가는 방법이구먼. 산에서 길을 물어보면 정확히 알려주는 사람이 드물드만.. 하여튼 고생했다..
사진을 함께 글 올리는 거 꽤 힘드네. 점심 굶어 가며. 동영이 고생 알 거 같다. 진성이 설명 이젠 눈에 보이고. 담에 한번 같이 가자.
기회되면 같이 가자
자원봉사하니?? 시키지도 않는데--- 대단하다. 이제 청계산은 도트겠네. 이제 하산할 때가 다가온다.
영호는 광교산에서 나는 청계산에서 출발 중간에 만나면 반갑겠네. 날짜 잡아라.
얼마전부터 공사중이란 얘길 들었슴. 그러면 국사봉지나내려와 살짝 올라간 삼거리에서 고압선있는 좌측능선을 버리고 하오현선성당으로 내려가 고속도로 요금소 아래 굴을지나 다시 묘지들 많은 곳으로 올라가야 안전함. 30여분 더 걸릴것임. 본인은 양재화물터미널~경기대까지 김밥2줄만 먹고 한번도 안쉬고 6시간30분 정도에 진행한 적이 있슴. 년말쯤에는 왕복을 한번 해보려함^^ 욕봤다...그날 진짜 덥더구만...수락-불암산 넘다가 중간에 포기하려다가 ㅎㅎㅎ
산악마라톤의 경지군. 진성이 정도면 동행이 될까. 성당 코스는 여럿이 갈 때 필요.
상훈이 진성이 추석전 설악산 간다는거 진행했냐
나만 댕기와서 그 아래에 사진 몇장 올렸슴다....
9월 26일 무박 2일 지리산 종주 갈 예정이고 10월 2일 무박 2일로 설악산 공룡능선 갈예정임. 지리산 코스는 성삼재--천황봉-중산리 코스고 설악산 코스는 한계령-중청(대청봉)-공룡능선-주차장코스임. 동행희망자는 연락 바람. 동대문 산악회 등산임.
시간되면 마등령에서 비선대 말과 좌회전하여 오세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내려오면 좀 더 길단다. 아마 이때쯤은 백담사에서도 7km를 걸어서 주차장까지 와야 할것이다.
9월 26일 -27일 지리산 종주코스 잘 다녀왔음. 지리산 벽소령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려 계단길의 고무깔판위에서 미끄러지기도 했는데 아침최저기온이 0도 였다고 함. 하여튼 중산리하산코스는 최악의 하산산행코스임. 하산코스도중 법계사에서 칼바위코스가 아닌 우회중산리 코스로 하산 했는데 버스주차장까지 약 1시간이상 더 걸렸음.
재밌었겠다. 빡센 팀이었냐? 진성에겐 무의미한 질문인지도 모르겠다만. 좀 더 자세한 자취 남겨주면 도움될텐데... 이몸은 같은 날 오대산에서 놀다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