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m가 넘는 긴 능선의 많은 봉우리들에는 흔한 이름도 없다 오지를 꿈꾸며
삼거리교-△1.007.8m-x1.135m-x1.177m-x1.211m-△1.271.8m-△1.334.7m 왕복-x1.230m-x1.138m-x1.058m-도투고랭이-x992m-x966m-x942m-x895m-△978.8m-x980m-도사리치(x908m)-△922.1m-x868m-△844.8m-갈정지재-장평
도상거리 : 21.5km 1.334.7m 왕복 2.5km 포함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봉평면, 홍천군 내면
도엽명 : 1/5만 봉평
오대산-계방산 운두령을 지나서 서진하던 한강기맥은 운두령을 조금 지난 약 1.190m의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아랫 삼거리를 지난 노동교까지 짧은 능선을 분기시키고 한강기맥이 보래령 쪽으로 더 서진하다가 삼각점의 1.271.8m에서 다시 남쪽으로 분기시키는 능선이 있는데 도투고랭이 인근에서 다시 두 가닥으로 나누며 분기한다
하나의 능선은 속사삼거리까지 이어지며 해발 1.000m에서 700m대를 유지하며 이어지고,
또 하나의 능선은 남서진하며 도사리재 갈정지재 막구리재를 지나며 역시 해발 1.000m에서 600m대 까지 유지하며 장평 인근 흥정천에서 맥을 다하는 능선이다
이 제법 길고 높은 봉우리들의 연속의 능선에는 국립지리원의 지형도에는 이름 하나 달고 있는 봉우리가 없다
이름이 없어서 서운한 것도 있지만 이름이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 오지의 수수한 멋을 간직한 능선이기도 하다
초반의 능선도 초입 능선만 잘 잡으면 능선은 혼란스럽지 않고 큰 능선만 따라 오르면 되고 한강기맥이야 고속도로고,
△1.271.8m에서 남 릉도 능선이 뚜렷하며 이어지지만 고도를 줄여가며 지능선도 고만고만 하니 독도주의 할 곳이 몇 있지만 삼각점의 봉우리가 몇 있으니 좋은 좌표가 되겠다
마지막 △844.8m에서는 좌측의 능선을 타고 장평으로 내려간다면 능선이 뚜렷하겠다.
*클릭하면 크게 보임
◁산행 후기▷
2011년 5월 22일 (일) 맑고 무더운 날
홀로산행
두 차례나 구입했어도 하도 다녀서 너덜너덜해진 1/5만 지형도 봉평에 오래동안 금 그어진 능선이 있는데 상기 개요에서 언급했던 능선들이다
부친의 제사 때문에 일찌감치 잠에 들 수가 없기에 오랜만에 동서울터미널에서 첫 버스를 이용하는 산행을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간택(?)된 코스가 오래 전에 금그어놓은 이 능선을 부담 없이 여유롭게 다녀오자 였다
어차피 언젠가는 가봐야 할 곳이 아니던가
06시32분 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 장평 진부경유 강릉행 첫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준비도 하고 배낭을 꾸리고 바쁘지 않게 움직이려니 04시40분기상이고 터미널에서 우동 한 그릇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좌석에 앉자말자 소사 일대까지 잠에 빠지고 장평에서 첫 정차하는데 맨 뒷좌석에서 내리는 승객중 배낭 맨 사람이 인사를 한다
대화 어느 곳으로 산행을 간다는 기수씨다
버스는 잠시 더 달려서 진부에서 하차하고 내면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까 싶어서 시간을 보니 제법 늦은 시간이라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당일산행의 시간도 있고 해서 오르는 코스를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자 아래삼거리 인근의 삼거리교에서 미지의 능선을 치고 오르기로 계획했기에 이미 해가 중천에서 따가운 햇살을 비추는 09시 무렵 삼거리교에서 내려준다
16.000원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를 내리니 약간 쌀쌀함을 느끼는 것이 역시 강원도다
◁운두령을 올라가다가 아래삼거리 직전 삼거리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운두령 전 아래삼거리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일반 산악회 단위의 계방산 산행 때 주로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아래삼걸 송어집이 인근에 보이는 속사천에 놓여진 삼거리교를 건너기 전 서쪽의 산자락을 겨냥하며 넓은 수례 길로 발길을 옮기며 산행이 시작된다(09시03분)
어제까지 내린 비로 하늘은 더 깨끗하고 숲은 물기를 머금은 상태지만 평소보다 더 상큼한 기분이랄까
수례 길은 살짝 올라서면 무슨 공사를 하다만 흔적인지! 공터에서 사라지고 그냥 방향만 보고 잡목의 숲 자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남서쪽으로 잡목과 쓰러진 나뭇가지를 피하며 가파르게 오름에는 낙엽송과 참나무가 쭉 쭉 뻗어있고 철쭉이 분홍색의 꽃을 여기저기 피운 상태고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고 느껴진다
09시15분 가파르게 올라서니 둔덕이고 북서쪽 저 위로 노동교 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x931m의 송림들이 보이며 잠시 평탄하다가 다시 오르고,
3분 후 살짝 내려서며 오르는 곳에는 노송들이 보인다
국유림 표시의 시멘트 말뚝이 보이고 이 능선 전체가 대체적으로 키 큰 억센 철쭉들인데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으니 그래도 적절한 시기에 찾은 것인가!
주민들과 약초 나물재취 하는 사람들의 족적이 희미하지만 보통의 등산로에 지저분하게 달려있는「내가 왔다 가노라」표시의 쓸데없는 표지기가 달려있지 않은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비죽거리며 밟히는 바위들을 오르니 평탄하고 곧 우측 지능선 분기 둔덕이다(09시24분)
◁비 온 뒤의 상큼함 온통 철쭉천지고, 등산로 없고 표지기 없고 참 좋은 능선이다▷
◁철쭉의 억센 가지들의 방해가 있지만 조용하고 인위적인 것들이 없는 능선이 좋다▷
-1.007.8m-
살짝 내려서면 평탄하다가 내려서니「孺人 順興 安氏」의 잘록이다(28분)
우측 아래 운두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빤히 보이고 좌측 골자기 너머는 여전히 931m 능선이 빤하다
가파른 오름에는 땅에 달라붙을 정도의 작은 산죽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09시31분 올라서니 역시 억센 철쭉들의 우측 가파른 지능선 분기점이다
평탄하다가 살짝 내려서면 흙이 드러난 잘록이고 다시 가파른 오름이 5분 여 이어진
09시38분 우측 운두령산장 쪽으로 지능선 분기봉이다
분기봉에서 거의 서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르게 오름이고 4분 여 올라서니 좌측 아까부터 보았던 931m 능선과 합류하고 불에 탄 고목들을 보며 더 올라간다
09시45분 분명 삼각점이 설치된 1.007.8m 봉이라 생각하며 바위들과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니 바위만 있고 삼각점이 없다
두 어발자국 내려서니 빼곡한 잡목아래 글씨는 없는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잡목을 뚫고 살짝 올라서면 우측 운두령휴게소 방면의 분기봉인 x1.013m 봉 역시 철쭉 아래 평범한 곳이고,
운두령 휴게소 방향의 나무에 노란색 페인트로 →가 그려져 있고 북쪽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계방산은 색상의 경계선이 뚜렷한데 상단부는 아직도 황토색이고 그 아래는 녹색이니 아직도 계절이 진행형이다 3분 지체
부드러운 능선이지만 철쭉이 빼곡하니 진도가 나가지 않고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역시 나뭇가지사이로 회령봉(1.331m)의 일부와 흥정산(1.276.5m)이 확실하게 보이고
◁무덤의 잘록이에서 치고 오르고, 1.013m 바위지대 바로 아래 삼각점이 보인다▷
◁나뭇가지사이로 계방산이 보이고▷
◁흥정산 쪽이 보이고▷
-1.177m-
운두령 휴게소 분기봉에서 몇 걸음 내리고 잠시 오르니 작은 바위 하나가 보이는 펑퍼짐한 곳이고 좌,우 지능선이 분기하고 잘잘한 산죽들은 사라지고 오름이다
10시07분 우측 지능선이고 전면 위 높이 가야할 한강기맥의 능선이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남쪽을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가 확연하게 봉긋하게 서있는 금당산(1.174m) 거문산(1.173m)이고 그 좌측 앞으로 재산재로 흐르기 전의 백적산 서릉(1.104m)와 그 좌측으로 백적산(1.002.5m)과 그 뒤의 잠두산도 일부가 보인다
10시12분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니 x1.135m 직전봉우리고 전면이 바위벼랑이라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우회 할만도 하다
내려선 잘록이에서 철쭉의 저항 없이 서서히 오르고(20분) 우측(북)으로 틀어 1분 정도 오르면 깔려있다고 해야 할 정도의 산죽들에 펑퍼짐한 1.135m 정상이고 금방 철쭉 사이로 조금씩 내려간다
10시25분까지 고만고만하게 내려서고 살짝 둔덕을 오르는데 철쭉이 사라진 펑퍼짐한 능선에서 좌측 골자기로 지능선이 흘러내려가는 모습이다
고도가 해발 1.150m가 넘어가면서 이곳도 잎사귀의 크기가 달라지고 색상도 확실한 경계를 이루며 다소 쌀쌀함을 느끼게 되고
10시36분 역시 펑퍼짐한 1.177m에 올라서니 우측 저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운두령이 보인다
약간 내리고 오름이고 베어진 나뭇가지 모듬들도 보이고 한강기맥 분기봉의 오름은 바위지대가 나타나서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한강기맥의 능선들이 올려다 보이고, 남쪽으로 거문 금당산이 보인다▷
◁거문 금당 좌측으로 잠두산-백석산 능선도 보이고▷
◁1.135m봉이고, 아래사진은 1.177m▷
-1.211m 한강기맥은 고속도로다-
10시46분 드디어 큰 참나무 한 그루가 서있고 우측 저 아래 운두령이 더 잘 보이는 한강기맥 분기봉에 올라서니 기맥 길은 능선이 반들반들할 정도로 길이 잘 나있고 표지기들이 너무 많이 붙어있다
사람도 없고 나 홀로지만 갑자기 고요한 시골에서 번잡한 도시로 나서는 느낌인데 어차피 보기 싫어도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기 좋아하는 산님들이 붙여놓은 표지기를 내가 어찌할 수는 없지만 조금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거의 현수막(?) 수준의 표지기는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하고 싶다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반들거리며 걷기 좋은 한강기맥을 3분여 진행하며 슬그머니 오르면 산죽의 좌측(남) 짧은 지능선분기봉이고 편안한 남서의 능선이다
이제 막 잎 새들이 나기 시작하는 한강기맥의 이 능선을 무려 11년만에 다시 걷는 것이니 기분이 묘하고 그 때도 운두령에서 보래봉을 가는 이 능선은 지금 같지는 않지만 족적이 있었고 사실 1990년도 초반 보래봉-회령봉을 지나면서 지금의 한강기맥의 능선 종주를 꿈꾸었고 그 실천이 2000년에 이루어지며 당시는 나름대로 한중지맥종주라 하며 지났었다
10시56분 우측(북) 내면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잠시 후 좌측 절골 방향으로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는 1.211m고 저위로 △1.271.8m 봉이 올려 보이지만 능선은 펑퍼짐하고 부드럽다
11시부터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고 우측 아래로 운두동 쪽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응복산 능선도 얼핏 보인다
노란색 꽃의 피나물군락지가 눈길을 끌며 여기저기 꽃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오름이고,
◁한강기맥과 만나니 운두령이 보이고 갑자기 고속도로 같은 기분이다▷
◁한강기맥은 이제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방향만 보고가면 문제가 없겠다▷
◁저 위로 1.271.8m가 보이고▷
-1.271.8m 조망이 뭐라고-
11시12분 1.271.8m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빨리 올라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생각하며 오르는데 정상 쪽에서 뭔가 내려서는 것이 처음에는 등산객이나 나물꾼으로 생각하다가 찰나적으로 몸을 멈추고 숨도 죽이며 카메라만 전면을 주시하는 것이 고라니 한 마리가 쫄랑거리며 내려선다
약 30m 전방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귀를 쫑긋 세우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경계를 하는데 한동안 줌인하며 그 놈을 사진에 담고 잠시 후 내가 움직이니 꽁지가 빠져라하고 정상 쪽으로 도망간다
11시18분 올라선 잡목으로 둘러싸인 1.271.8m 공터봉우리에는「봉평417 2005년 재설」의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고 계획대로의 코스는 이곳에서 한강기맥을 버리고 남쪽으로 흘러가는 미지의 능선이다
남서쪽 저 아래 매지리 골자기로 작은 밭떼기도 보이는 이곳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즐기다가 조망이 없는 이곳에서 북쪽 산들을 조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혹시나 한강기맥을 조금 더 타고 서쪽 저위에 솟은 △1.334.7m정상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을까 싶어서 다녀오기로 하고,
11시35분 배낭을 놔둔 체 서쪽으로 달려가고 왕복2.5km의 봉우리를 향해서 달려가는데 솔직히 이곳에 와본 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과연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일단 가보자
10시51분 올라선 역시 잡목으로 둘러싸인 봉우리에는「봉평303? 2005년 재설」의 삼각점인데 아뿔싸! 조망은 전혀없다
바위위에 올라서고도 발 돋음 해서 북동쪽으로 계방산을 억지 춘향 격으로 바라보고 북쪽 운두동 창촌리 뒤 바위를 이룬 문암산 석화봉과 그 좌측 뒤 맹현봉 그리고 더 멀리 방태산과 개인산이 살짝 보이는 것을 위안을 삼고,
◁1.271.8m 직전에서 고라니를 보느라 잠시 지체하고▷
◁1.271.8m 정상에 오르고, 1.334.7m를 다녀오기로 하고 올라서 바라본 계방산▷
◁1.334.7m 봉정상에서 바라본 오대산▷
◁창촌 뒤 문암산 석화봉과 그 뒤 방태산라인이고 당겨진 석화봉 배경은 설악산인가!▷
-1.138m-
1시55분 역으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고 12시15분 배낭으로 복귀하고
12시19분 계획한 남동쪽능선으로 출발이다
부드러운 능선을 3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절골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금방 내려서면 다시 우측 매지골 쪽 지능선이다
12시30분 봉긋한 1.230m를 지나면서 계속 내리막이며 전면 좌측 절골 골자기 저 편으로「평창목장」건물이 보이고,
뚝 떨어진 잘록이에서 나물 재취하는 중년 남녀가 점심식사를 하고 있고 그들이 놀라지 않게 기침 한 번 해주고 지나간다
살짝 올라선 봉우리에서 가지치기된 장애물들을 피하며 계속 내려서다가 우측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고도 내림이고
12시40분 올라서니 좌측 짧은 지능선 분기봉이다
3분 후 완전히 내려서고 올라선 1.138m봉은 좌측 절골 방면으로 988m능선이 분기하며 길게 휘어가는 모습이고 키 작은 산죽들이 참나무 아래 깔려있다
북동쪽 멀리 계방산 쪽에서 흘러내린 주왕지맥의 큰 능선 뒤로 멀리 시설물의 황병산이 보이고 산죽들 사이로 뚜렷한 길이 보이면서 내려서고 금방 오르고 몇 걸음 내리고 오른 둔덕은 좌, 우 지능선이다(47분)
남서쪽으로 떨어져 내리는데 산죽들이 제법 무성하고 좌측 사면은 울창한 낙엽송들이다
◁진행능선 우측의 매지리 골자기가 보이고, 1.230m 정상을 지난다▷
◁진행능선 좌측 저이래 절골의 평창목장이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아주 멀리 황병산을 본다▷
-도투고탱이-
12시55분까지 뚝 떨어져 내리고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며 1분을 오르니 역시 평범한 1.058m다
2~3분 여 뚝 떨어지면 안부고 금방 봉우리 오르고 내려선 곳이 도투고탱이 인데 옛날 이 곳을 지나가던 사람이 버린 복숭아씨가 자라 복숭아나무가 많다하여 도투고탱이 라 한다는데 글쎄 뭐가 있어야지
다시 올라서면 베어진 나뭇가지의 봉우리고 좌측으로 길게 분기한 능선은 속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이다(13시05분)
남서쪽의 참나무 고목아래 산죽들이 무성한 능선을 내려서는데 우측사면은 낙엽송 군락지다
내려서고 살짝 둔덕 같이 오르고 내리는 곳에 좌측 이제는 도사리골 방면으로 지능선이고 내리막은 계속 이어진다
13시14분 살짝 올라서면 다시 좌측 지능선이고 3분 후 내려선 곳에서 1분 정도 올라서면 산죽이 무성하고 봉긋한 992m 정상이다
남서쪽 고만하게 내려서다가 슬그머니 오르는 곳에 펑퍼짐하고 그늘이 좋아서
13시22분~13시36분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출발,
2분 정도 올라서니 966m직전의 좌 우 지능선 분기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구덩이의 잘록이며 우측사면으로 낙엽송 조림지가 보이는데 그 아래는 매지리 골짜기의 세찬 물소리가 들려온다
간벌된 나뭇가지 사이로 오름이다
◁산죽능선 저 위가 1.058m고, 도투고탱이에는 복숭아 나무가 없다▷
◁편안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산죽의 봉긋한 봉우리가 992m정상이다▷
◁966m 직전의 잘록이▷
-942m-
13시44분 잡목과 베어진 나무가 있는 966m 직전의 분기봉으로 착각하고(사실은 이 봉우리가 966m다)
남동쪽 뚜렷한 능선을 진행하니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쌓여있고 6분 후 펑퍼짐한 봉우리를 966m로 착각하고 내려서는데 그렇다면 전면의 봉우리가 942m 봉이라고 볼 때 방향이 이상하고 골자기로 내려서는 것 같다
13시54분 아차! 엉뚱한 곳으로 진행한 것이 이미 상당히 내려서서 오름에 힘이 들고
14시0분 본래의 능선으로 복귀하고 남서쪽으로 내려선다
알바를 전혀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젠장!
14시08분~11분 베어진 나뭇가지를 밟으며 불편하게 올라서면 942m 직전의 좌측 지능선 봉우리고 북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오대산 남릉 자락이 보인다
14시15분 올라서니 참나무의 평범한 봉우리가 역시 직전봉우리고 거의 서쪽의 오름이 3분 정도 이어지니 철쭉이 무성한 외 평범한 942m봉이다
일대는 뭘 파냈는지! 사각의 구덩이가 많고 잠시 더 서쪽으로 진행하니 남쪽으로 잠시 내려간다
금방 남쪽 도사리골 방면 773m의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남서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고 잠시 올라선 분기봉에서 몇 걸음 내려선 후 오름이다
14시36분 베어진 나무와 구덩이의 918m에서 5분 지체, 41분 출발
5분 후 도사리골 쪽 지능선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선다
4분 후 좌 도사리골 우측 매지교 방면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고 연이어 고만한 봉우리를 지난다
◁966m봉인데 직전봉으로 착각했으니 알바를 할 수밖에, 간벌가지의 알바지대▷
◁동쪽 멀리 주왕지맥의 능선으로 보이고, 철쭉의 942m봉▷
-855m-
산에서 뭘 재취하지 않는 편이고 향이 강한 산나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까부터 발아래 부드럽고 좋은 곰취가 널려있어 내가 먹지 않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주니 상당히 좋아하는 것이 생각나서 한 끼 쌈이라도 싸먹으라고 발아래 보이는 것만 뜯어도 제법이고 산행의 진도가 더뎌진다
작은 산죽들이 보이고 내렸다가 올라서니 우측 인흥동 방면의 859m 능선이 뚜렷한 분기봉인데 흙이 드러난 곳에 잣나무도 보인다 (15시05분)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리고 오르니 고만고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15시16분 살짝 오르니 능선은 남동쪽으로 휘어지며 몇 걸음 내려서고 오르는데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짜증나고 아까부터 보이던 사각의 뭔가를 캐낸 구덩이는 계속 보인다
4분 후 오르니 좌, 우 지능선이인데 우측 사면은 잣나무 조림지고 최근에 베어진 잣나무가지들이 발길을 잡는다
15시24분 올라서니 능선이 다시 남서쪽으로 바뀌는 885m봉인데 진행방향 도사리골 쪽으로 능선이 뚜렷하다 9분간 휴식 15시33분 출발,
베어진 나뭇가지들을 피하며 잠시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은 남서쪽으로 이어지고 좌측 저 아래 도사리골의 민가와 개 짖는 소리도 들려온다
15시36분 우측의 잣나무 수림을 보며 1분 정도 오르니 좌측 지능선 분기봉에서 다시 내리고 오름이다
◁인흥동 방면의 859m 능선 분기봉이고, 베어진 잣나무 가지들이 발길을 잡는다▷
◁능선 곳곳에 이런 구덩이들이 널려있다▷
-△978.8m-
15시43분 올라서니 좌측 큰도사리 쪽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는 992m고 금방 오름이 이어지고 잠시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몇 걸음 내린 후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니
16시 베어진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올라서니 분명 삼각점의 978.8m정상이 틀림없는데 삼각점이 보이지 않으니 잡목아래 낙엽을 여기저기 걷어보니「봉평433 2005년 재설」삼각점을 찾는다
좌 인흥교 우 852m 능선이 분기하는 정상에서 16시04분 출발,
잡목사이로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금방 능선은 뚜렷하고 우측사면은 낙엽송 좌측 사면은 참나무들이다
금방 좌측 지능선이고 살짝 몇 걸음 내리고 둔덕을 오른 후 내려간다
16시10분 완전히 내려서고 2분 여 오르니 평평하고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944m 다
몇 걸음 내리고 전면의 높은 철쭉 봉우리를 보며 2분 더 오르니 살짝 좌측으로 휘며 여전히 남서쪽 오름이다
16시21분 내려서니 무성한 수림아래 얼굴 닮은 바위를 보며 3분 정도 올라서니 펑퍼짐한 덕거리 쪽 능선이 분기하는 980m다 4분을 지체하고,
방향이 남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노라니 멀리 장평시가지가 얼핏 보이고 그 좌측 뒤 백적산이 험상굿게 보인다
2분 정도 내려서고 1분도 채 오르지 않으니 우측 분기봉이다
남쪽으로 뚝 떨어져 내리고 살짝 오르고 내린 후 남동쪽 무성한 산죽사이로 오른다
◁978.8m 정상이고, 아래사진은, 944m봉▷
◁흔치 않은 바위를 지나 오르니 980m봉이다▷
-대삼각점 922.1m-
16시38분 동쪽으로 올라서면 908m고 남동쪽으로 내리다가 금방 남쪽으로 떨어져 내리니 잡목도 있지만 억세지 않고 펑퍼짐한 참나무 능선이다
16시42분~44분 2분정도 오르니 우측 842m능선 분기봉이고 남동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잘록이고 잡목사이로 잠시 오르면 좌측 짧은 지능선이다(16시47분)
내려서면 뭘 파려고 한 건지 모르지만 흡사 교통호같이 길게 패어져 있고 고만고만하게 오른다
좌측사면으로 노송들이 제법 보이면서 △922.1m를 향한 오름이고
16시59분 그렇게 올라서니 남쪽 덕거리 쪽으로 880m능선이 분기하고 무성한 철쭉아래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내려서니 철쭉이 사라지고
17시03분 오름 직전의 좌 쌍둔지 우 평촌리 골자기가 바짝 패어 들어온 펑퍼짐한 잘록이에도 구덩이들이 패어져 있다
남동쪽으로 부드럽게 2분 정도 올라서면 북동쪽 878m능선 분기점인데 이 능선은 도사리곡 쌍둔지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다시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며 오르고 몇 걸음 내린 후 은근하게 올라서니 분기봉에서 5분 후인 17시12분 역시 잡목으로 둘러싸인 922.1m 정상인데 구덩이만 패어지고 역시 삼각점이 보이지 않아서 여기저기 파보니 낙엽과 흙에 묻혀있는 대삼각점을 볼 수 있고 휴식 및 마지막 막걸리를 마시고 17시21분 출발,
좌측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은 도사리골 도원교 까지 이어지는 능선이고 내려서는 편안한 능선의 좌측으로 철조망이다
◁908m를 내려서며 뒤돌아보고, 왜 파 놓은 건지는 모르겠다▷
◁880m분기봉을 오르고, 쌍둔지 평촌리 골자기가 패어 들어온 잘록이▷
◁922.1m 정상에 오르고 이후 능선은 철조망이 쳐진 부드러운 능선이다▷
-또 삼각점 찾기 844.8m-
그냥 철조망을 따라서 편안한 능선을 출발 6분 정도 따르다가 남서쪽으로 휘어가는데 여전히 철조망과 같이 가고 2분 후 내려선 후 살짝 오르니 아무래도 철조망 안으로 걷는 것이 좋겠다
17시35분 868m 직전의 잘록이에는 철조망이 망가져 있어 들어서고 좌측으로 시야가 터지니 남동쪽 멀리 백적산 뒤로 잠두산이 살짝 보이고 그 좌측 훨씬 뒤로 박지산과 발왕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17시28분 잡목으로 덮인 펑퍼짐한 868m 봉에서 서쪽 능선으로 진행하려면 다시 철조망을 넘어야 하고 좌측으로 광활한 밭이 바짝 치고 들어와 있다
평탄한 남서쪽의 내리막은 금방 남쪽으로 변하고 좌측 파 헤쳐진 밭과 개활지는 양피리골 상류다
남동쪽 동쪽의 산들을 조망하고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19시42분 오름이고 잠시 올라서니 좌측은 빼곡한 낙엽송 수림이다
날 등의 좌측 낙엽송 쪽으로 묵은 산판 길이 이어지니 오래되어 잡목이 많다
17시50분이 되면서 노송들이 나타나고 좌측은 여전히 광활한 고랭지 밭이고 북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보래봉 회령봉이 올려다 보인다
17시55분~57분 가파르게 올라선 844.8m 정상은 또 구덩이들이 패어있고 삼각점 찾기가 한동안 여기저기 파헤치다가 포기하려는데 흙속에서 나타난다 손을 시커멓게 버리기 전에는 글씨까지는 확인하지 못 하겠다
◁시야가 터지면서 백적산과 잠두산의 일부와 멀리 박지산 발왕산이 보인다▷
◁장평시가지 뒤 1.104m고, 아래사진은 잠두산도 당겨본다▷
◁가장 멀리 보이는 좌측 발왕산과 우측은 박지산이고 당겨본 발왕 박지산▷
◁844.8m 정상에서 또 삼각점 찾기다▷
-갈정지재-
18시01분 쓰러지고 베어진 나뭇가지들 사이로 내려서니 좌측 남동쪽의 능선이 뚜렷한데 이곳으로 내려설 것을 그랬다
당초 금 그어놓은 곳이 막구리재 방향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금 그어놓은 남서쪽 윗썩은재 방면의 능선으로 접어드니 지금까지 보이던 희미한 족적도 사라진다 나중에 하산하며 생각해보니 어차피 시간 상 중간에서 임도를 따라서 장평으로 내려갔는데 그럴 바에는 좌측의 755m 717m 671m 능선을 타고 갔다면! 하는 생각이었다
18시18분 그렇게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시멘트 임도의 갈정지재다
고개 건너 능선으로 올라서서 막구리재로 향하려니 당연히 잡목사이로 헤치는 산행이 될 것인데 시간이 이미 늦은 시간이다
무슨 지맥산행도 아니니 굳이 끝까지 가야한다는 목적산행도 아니니 그냥 편안하게 마루금의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헤어지는 임도를 따라 장평으로 내려서기로 마음 먹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임도를 부지런히 내려서면 곧 좌측 갈정지골 일대는 온통 광활한 고랭지 밭에 광활한 더덕 밭도 보이고 우측 능선과는 한참 멀어져간다
18시37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잘 지어진 농가를 지나고 계속 임도를 따르니 좌측으로 간간히 민가가 나타나고
18시55분 영동고속도로의 굉음이 들려오면서 몇 채의 농가들이 나타나고
잠시 후 고속도로 직전 몇 채의 민가의 수도에서 대충 씻고 고속도로 아래서 옷도 갈아입고,
◁좌측은 광활한 밭이고, 뒤돌아 한강기맥 능선을 바라본다▷
◁회령봉과 우측으로 보래봉, 당겨본 보래봉과 회령봉▷
◁갈정지고개로 내려서고 그냥 임도를 따라서 장평으로 향한다▷
◁장평으로 들어서며 저 골자기 훨씬 뒤에서 내려섰었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서 잠시 진행하면 장평 외곽이고 터미널에서 17시50분 동서울행 버스를 타기로 하고 인근 막국수집에서 식사와 반주로 소주 한 병에 행복해지고 버스에 오르자말자 잠에 빠진다
막힘없이 달린 버스는 2시간도 채 소요되지 않으며 동서울터미널 도착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