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막회의 주방에 놓인 싱크대(2007년 11월 30일 구입) .
싱크대의 우측 수조(08. 01. 02 am09:22 촬영)
우측 수조 배수구 거름망(?)(08. 01. 02 am09:22 촬영)
좌측 수조 배수구 거름망(?)(08. 01. 02 am09:23 촬영)
강구막회 주방의 주인은 2명입니다. 오전 6시 30분 부터 대략 오전 10시 까지 3~4시간 동안은 갑판장이 주인이고 그 이후 부터 가게 문을 닫을 때 까지는 선장님의 차지입니다. 즉, 오전 시간대에는 갑판장이 새벽장을 봐 온 횟감과 생태를 손질하고 피문어를 삶습니다.
갑판장이 매일 오전 중에 손질해야 할 횟감과 생태탕용 생선을 모두 더하면 대략 100여 마리쯤 됩니다. 생선의 손질이라 함은 생선의 비늘과 물때를 벗기고, 지느러미와 내장 등을 제거한 후에 깨끗하게 세척을 하여 둔 상태를 말합니다. 매일 100여 마리의 생선을 손질하여야 하기에 강구막회의 주방에 설치된 싱크대는 각종 찌꺼기와 기름때로 오염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갑판장은 매일 생선의 손질을 마친 후에 싱크대를 깨끗히 정리합니다. 그래야만 선장님이 야채를 다듬고, 조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장님도 매일 밤 일을 끝 마칠 때 마다 싱크대를 비롯한 주방을 깨끗히 정리합니다. 그래야만 그 다음 날 새벽에 갑판장이 생선을 손질하는데 불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강구막회의 싱크대는 하루에 두 번씩 깨끗하게 정리가 됩니다. 위의 사진은 강구막회의 주방에 설치된 싱크대입니다. 작년 11월 말에 설치를 했으니 이제 햇수로는 2년째가 됩니다만 실제로 사용한 기간은 한 달 입니다. 갑판장이 1월 2일 오전 작업을 마친 후에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을 하기 위해 일부러 청소를 한 상태가 아니라 평소에 관리하던 상태 그대로 촬영을 했습니다.
주방에서 작업이 한창일 때는 곤란하지만 갑판장이 작업을 마친 직후(오전 10~11시)와 선장님이 작업을 마친 후(오후 12시~익일 오전 6시)라면 강구막회의 주방을 여러분께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암튼 갑판장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강구막회의 주방, 특히 싱크대 배수구에 있는 거름망(?)에 묵은 때가 끼지 않도록 유지 하겠습니다. 깨끗히 닦아내는 것만으로 안될 때는 아예 거름망을 새 것으로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싱크대를 통째로 교체해서라도 주방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 하겠습니다.
강구막회는 '위생'과 '맛' 만큼은 절대로 대충하거나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갑판장>
첫댓글 훌륭하십니다...초심 절대 변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화이팅!!!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사소한 일 까지도 시시콜콜 기록으로 남기는 중입니다.
야매네 집 싱크대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ㅡㅡ;;
갑판장네 집 싱크대보다도 깨끗합니다. ㅡ.,ㅡ
갑판장님 얼굴보다 더 깨끗합네다. ㅎㅎ 초지일관!!!
그러시는 분의 마음보다 더 깨끗합니다. ㅋㅋ 주구장창~~~
설봉이 할때보다 딱 10배는 깨끗해졌구만요..난 그저 수저삶은물로 소독하는게 전부였으니........반성합니다.
1월7일 새벽에 지은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난 다음에 강구호로 위생점검 나갈예정입니다. 긴장 하시라요~
김장은 이미 했습니다. 썰렁하셨나요?
맛난 노포들에 가보면 음식은 좋은데 위생상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더군여, 심지어 싱크대 거름통 냄새와 짬 냄새가 혼합된 냄새가 그럴싸 해야 유구한 전통의 맛집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더구만요. 하지만 그런 띠오리는 이설잡론이고 음식을 다루는 기본은 위생 아니겠습니까? 갑판장님이 아주 갑판을 윤나게 닦으시니 맛난 음식이 더욱 믿음이 가는구만요.
싱크대만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다른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