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세렴폭포까지 가는 탐방로는 길이 완만해
산책하기에 최적인 장소이다.
그러나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가는 탐방로는 급경사에 길이 험해
힘든 등산을 하고 싶은 탐방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이다.
거리는 편도 5.7km이며, 산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이 코스 중 중간지점에 세렴통제소, 교량이 있으며 이 지점에서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로 나누어진다.
사다리병창길은 계단이 약 1,000여개 정도이며, 길이는 2.7km로
비로봉으로 가는 가장 난코스에 해당된다.
그러나 암벽과 암벽 사이에 자라난 나무들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곡길은 거리가 약 2.8km이며, 사다리병창길과 비교해볼때
인위적으로 만든 계단이 없으며 계곡을 따라 산행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산을 오를 때와 내려올 때 코스(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를 다르게 잡는다면
이 두 코스를 모두 즐길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치악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발 1,288m인
엎어놓은 시루모양을 하고 있는 비로봉(일명 시루봉)에 도달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또한 돌탑 세 개로 이루어진 미륵불탑을 볼 수 있는데,
중앙의 탑을 「신선탑」, 남쪽의 탑을 「용왕탑」,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 한다.
1코스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계곡⇒세렴폭포⇒구룡사(10.9km, 6시간)
2코스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입석사⇒황골(10.7km, 5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