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의 무게
서병진
넉넉한 가슴에는 무거운 삶을 안고
날마다 생각 갖고 책갈피 그려 놓는
문인의 무게 아니까 오늘내일 또다시
마음속 푸른 나무 이어진 가지마다
엮어서 펼쳐 놓아 도정 해 명작으로
고뇌의 무게로 닦아 걸작으로 웃음꽃.
칠월칠석 날
서병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오작교의
무지개 다리 놓아 만나는 사랑의 길
서로의 떨어져 있던 날에 사랑 찾았네
내리는 비에 젖어 상봉의 견우직녀
무지개 다리 꽃길 눈물 꽃 사랑 눈물
이별의 슬픈 눈물이 견우직녀 팔자다
애틋한 사랑에는 가슴만 쓸러 안고
만남의 시간들이 짧기만 하는구나
그립다 까막까치들 다리 놓아 또다시.
2. 약력
·교육부 교육전문직 공채시험 12명 합격자 중 수석합격
·교육부·교육청 장학사 및 감사관, 고등학교 교감·고등학교장 역임
·1975년 칠오동우 외 4편 데뷔, 한국문인협회 위원,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외, 한국문예작가회장, 향토시인 인증서, 『한국문예』 발행인
·한국시문학대상, 한국시조문학대상, 한국문학대상, 한국문학명인대상, 한국문학공로대상 외 40여 회 수상
·논문집 14집, 수필집 1권, 칼럼집 1권, 시조집 3권, 시집 『이파리 없는 나무도 숨은 쉰다』, 『문학기행은 이삭줍기』 외 1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