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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졸지에 중국 모터사이클 갱단이 된 한국 라이딩 그룹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바이크 타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것과 그리고 아내와 같이 하이킹하면서 미국,캐나다 국립공원이나,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도시나 유적지를 다니는 것 보다 오로지 아름다운 자연 위주로 자유 여행을 다닙니다. 그렇지만, 여기는 저 처럼 할리를 사랑하는 분들이 모이신 방이니까 먼저 바이크 타고 다닌 미국 과 캐나다 라이딩 여행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를 드리고 난 후에, 아내와 같이 돌아다닌 세계 각지 여행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미국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제가 한국에서 오신 바이크 팀들과 어떻게 인연이 되어 북미 대륙의 가이드를 파트타임으로 하게 되었는지를 말씀드릴게요. 원래 바이크 타는 사람들의 성격이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지요. 좀 별나요. 한국이나, 뉴욕 바이커들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별나다기보다 개성이 쎄다고 할까? 강하다고 할까? 좀 꼴리는 대로 산다고 할까?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지요. 모터사이클 탄다고 할 때 식구들이 잘 했다고 격려하는 사람은 없었을거에요. 그렇지만, 저처럼 어차피 인생 한번 사는거, 내 하고 싶은거 하다 갈란다 라는 생각으로 사는 분들이 바이크를 탈 것이고, 옛날이나, 지금 저도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운이 빠질 수록 남은 시간을 재밌게 살다 가고 싶은게 저의 마음이고, 여러분들 마음이리라 생각해요.
7년 전에 제가 뉴욕 한인 할리 클럽 회장을 하고 있을 때 사고를 냈습니다. 워낙 산을 좋아해서 그날은 혼자서 등산을 갔었어요.
혈기 왕성하던 때라, 휴무일에 바이크도 타고 싶고, 등산도 하고 싶어서 배낭을 메고, 바이크로 뉴욕 근교 산을 갔었지요.
높은 산에 가서 빡세게 하이킹을 하고 내려 왔지요. 초여름 더울 때 인데, 힘들게 등산을 하고 내려와서 무척 피곤 했었지요.
산에서 저희 집까지 하이웨이로 두 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산행을 하고 바이크를 타고 오는데, 등산을 너무 세게 한탓인지 너무 피곤해서 라이딩하다가 순간적으로 졸았어요. 바이크를 안 타본 사람은 그처럼 시끄러운 바이크를 타면서 졸릴 수가 있냐고 묻습니다.
전쟁 때 너무 피곤하면 총을 쏘면서 잔다고 하지 않아요? 제 생각으론 한국은 라이딩 코스가 그리 길지 않겠지만, 미국은 길이 넓고, 끝없는 장거리라서 제한 속도인 80마일(128km)로 계속 달리다 보면 굉장히 boring(지루하다)해 질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륙 횡단할 때 제일 신경 쓰는 일이 졸음운전 입니다. 우리 그룹이 대륙 횡단할 때, 제가 제일 뒤에서 대열을 보면 졸려서 바이크가 약간 삐툴빼툴하게 가는 친구가 있으면 제가 100마일로 앞으로 당깁니다. 앞으로 가면서 모두에게 수신호로 100마일로 뽑으라고 신호를 보내면 전부 100마일로 땡 깁니다. 겪어 보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끝없는 평원에서 100마일로 땡기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비록 제가 공군 출신으로 성남 비행기장 (K-16)에서 근무 했지만, 쫄병이라 전투기는 못 타봤습니다. 그런데 바이크를 100마일로 뽑으면, 전투기 조종사가 이륙할 때 그런 느낌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직으로 급상승할 때의 긴장과 몸이 뒤로 제껴지는 속도감, 그리고 온 몸과 등골로 전해오는 소름. 이걸 몇초만 하면 바로 천하장사도 졸음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졸음이 옵니까? 안면 근육이 뒤에서 밀려나는 듯한 쎈 바람의 공포. 이걸 한번 하면 모두가 바로 정신이 제대로 돌아옵니다.
그 날 달리던 뉴욕 근교 하이웨이는 (캐나다 국경에서 남쪽 끝 플로리다까지 가는 95번 도로) 경부고속도로 사이즈가 아니고 양쪽으로 5~8차선씩, 왕복 10차선이상이 넘는 굉장히 넓은 하이웨이에요. 그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잠깐 순간적으로 졸았죠.
그리고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정신을 잃고 앰블런스에 실려 혼수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그 후에 한번 더 큰 사고 스토리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께요) 물론 모터사이클도 대파됐고, 저도 중상을 입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가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갈비가 다섯 개 나가고 어깨 뼈가 조각 조각 파쇄되어 큰 수술을 하고 아주 몇 달 동안 고생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도 불구가 되거나 치명적인 게 아니었지만, 헬멧이 깨지면서 살들이 찢어지고, ....그야말로 만신창이. 정말 힘들었죠.
그런데 자랑같지만, 합기도 유단자인 제가 옛날에 학교 다닐 때 운동을 많이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하느님이 아직 너는 올라올 때가 아니라고 생각 하셨는지, 주님 덕분에 죽지 않을 정도로 다치고 몇달 후에 회복을 했습니다. 그 회복하는 기간 동안에도 할리의 엔진 소리가 들리면 굉장히 가슴이 뛰고, 언제 내가 또 탈 수 있나 하는 생각만 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한국에서 연락이 왔어요.
어떤 분이 뉴욕에 가서 관광도 하고, 바이크타고 미 대륙을 달려보고 싶은데, 소문에 의하면 뉴욕 한인 할리클럽 회장한테 연락을 하면 안내를 해 줄것이라고 해서 연락을 했다고 국제 전화가 왔어요.
그 때 저는 바이크를 탈 형편이 안 됐어요. 몸도 그렇지만, 바이크도 완전 작살이 났으니까요. 집 사람도 다시는 바이크 꿈도 꾸지 말라고 했고......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바이커들이 오면 비록 내가 바이크를 못 타더라도, 할리 엔진 소리라도 들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오라고 대답을 했지요. 물론 바이크는 못 타도 운전은 할 수 있었고, 제가 15인승 밴을 갖고 있었으니까요. 또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비록 바이크 리더는 못해도, 한국 팀 중에서 누가 리더를 하면 되고, 저는 그래도 한국에 있는 분들 보다는 쬐끔 영어는 되고, 미국 교통 법규와 미국에서 라이딩하는 요령도 알고, 경찰을 대하는 법들은 가르켜 줄 수 있으니까요. 바이크는 타지 못해도, 같이 다니면 한국 할리 멤버들이랑 으쌰으쌰 기분도 통하고, 또 바이크 둥둥거리는 엔진 소리만이라도 들으면 살 맛이 날 것 같아서 오시라고 했지요. 저에게 가이드는 일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놀러다니는 짭(Job)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바이커 10명과 부인, 모두 합해서 20명 가까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어떤 코스를 했냐면, 뉴욕에서 캐나다를 갔다 오는 거예요. 미 동북부와 나이아가라 폭포와 캐나다 퀘벡을 들려서 크게 원형으로 한바퀴 돌아서 대서양 연안을 끼고, 미국에서 제일 단풍이 아름답다는 뉴잉글랜드 지역을 통과해서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달린 거리가 약 2,500마일(4,000km)쯤 되었어요.
제가 지금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타던 분들이 왔을 때, 미국 바이커들의 라이딩 스타일하고 한국에서 타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첫째가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다닥다닥 붙어서 다녀요. 왜 저렇게 서로 가깝게, 위험하게 넓은 땅에서 다닥다닥 붙어다니냐고 물었지요. 어느 분이 그러더라구요.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다른 차들이 끼어들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 가능하면 붙어 다닌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여기는 잘 안 끼어 들어요. 미국은 모터사이클 운전자에 대해 상당히 관대하고 호의적입니다. 쉬운 말로 하자면, 운전자들이 바이커들에게 꼬장을 안 부린다는 거지요. 하이웨이든, 동네 길에서든 바이크가 가까이 오거나, 바이크 엔진 소리가 나면 먼저 바이크에게 길을 양보하는 멘탈을 갖고 있습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없다는 거지요. 쉽게 말하면 미국 운전자들은 모터사이클 타는 사람들에 대해 전혀 언짢은 마음들이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후진 동네가면 안 그럴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비싼 할리를 타고 후진 동네를 헤매고 다닐 일은 없으니까요.
미국이 넓어가지고 그룹 라이딩 할 때, 다닥다닥 붙어다니면 치명적인 사고 확률이 굉장히 큽니다. 넓은 땅에서 달릴 때는 정말로 널찍널찍하게 간격을 두고 달려야 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직선의 고속도로를 달릴 때, 모두가 같은 60마일로 달려도 선두는 빠르다고 못 느끼지요. 그러나 열 몇대가 달릴 때는, 뒤에 따라오는 마지막 바이크는 70마일, 80마일 정도의 속도감으로 달려야지 선두와 같은 거리를 유지해요. 제 경험으로 봤을 때 미국에서 하이웨이를 달릴 때. 제일 뒤에 따라오는 사람은 선두 속도에 맞추려면 정신없이 밟아야 돼요. 선두기 천천히 가는 것 같아도 제일 뒤에 바이커는 그 대열의 간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굉장히 하이스피드로 달리는 느낌으로 따라붙어야 되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부인들도 텐덤을 하면서 초긴장으로 따라 가는데, 제일 뒤에 오는 사람이 제일 앞에 가는 리더한테 왜 뒤에 사람들 신경도 안쓰고 그렇게 달리냐고 불만이 생긴 거예요.
그렇게 가다가 파크웨이(Parkway= 상업용 차량은 못 다니고 승용차만 다니는 숲속의 조용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Rest Area(식당은 없고, 화장실과 피크닉 테이블만 있는 휴식 공간)에 정차를 하고 나서 후미 바이커가 선두에게 항의하다가 말 다툼이 시작 되었어요. 그러다가 서로 멱살을 잡은 거에요.
제가 그걸 본 순간 너무 놀라서 서로 몸에서 바로 손을 떼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미국에서 몸을 잡거나, 몸에 손을 댄다는 건 다툼이 아니고, 큰 싸움으로 인식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크게 치고 박고 싸우는 수준으로 심각하게 본다는 말 입니다. 저는 바로 직감했어요.
만약 누가 이 광경을 신고 했다면 이건 큰 문제다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몸에서 서로 떨어지라고 했지요. 그러나 이미 어느 미국 할머니가 신고를 한거에요. 제가 멤버들에게 이야기 했어요. "신고를 했으니, 5분안에 경찰이 옵니다. 이제부터 모두들 잔디 밭에 올라가서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얼굴은 평화로운 표정을 짓고, 묻는 말은 영어를 못 한다고 하고 토마스에게 물어 보라"고 시켰어요. 물론 5분도 안 되어 동네 경찰차가 5대가 몰려 왔어요. 경찰 책임자가 이 사람 저사람에게 누가 싸움을 했냐고 묻기 시작했고 영어가 안 통하자 내가 나섰습니다. 경찰에게 "내가 이 그룹의 리더다. 나에게 물어봐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경찰 책임자가 저에게 신고가 들어온 내용을 이야기 해 줬습니다. "동네 주민이 이 동네에 중국 갱단들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들어왔고, 어쩌면 총격전이 벌어질 지도 모르겠다"고 신고가 들어왔다는 거예요. 그 Rest Area지역은 대단히 평화로운 코네티컷 주(Connecticut state)의 시골 마을이었어요. 동네 자체도 전형적인 미 동북부의 백인 동네이고 조용하고 아무런 사고도 없는 그런 동네 속에서 열명 넘는 동양 사내들이 가죽 잠바와 머리밴드, 두건, 문신같은 걸 덕지덕지 붙이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들어왔고, 거기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걸 보니 그 할머니 생각은 동양의 중국 갱단이(그 할머니는 동양 사람의 안 좋은 것은 다 중국사람인거로 생각한 것 같음, 미국에서 중국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적으로 안 좋아요. 그러나 한국사람은 참 좋습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좋은지는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동네에 들어왔고 곧 총격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신고를 한거에요. 제가 봐도 그 할머니는 완전 쫄아서 우리를 중국 모터사이클 갱단으로, 그렇게 신고를 할 수도 있었겠다 싶었어요.
사실, Rest Area 도착한 후, 리더에게 불평을 하는 동생뻘 바이커가 식식대니 리더가 기분이 나빠서 멱살을 잡은 거예요. 영화에서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말로 싸워야지 조금이라도 신체적인 접근,상대편을 만진다든가, 뭐 손을 대다든가, 붙잡는다라는 것은 굉장히 큰 싸움으로 생각을 합니다. 서로 붙잡고 싸우기 시작한 그 때, 물론 치고받고는 아니지만, 그 두 사람에게 바로 몸에서 서로 떨어지라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저는 미국에서 그런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거든요. 아무리 화가 나도 큰일이 나지 않으려면 얼굴은 내밀고, 몸은 뒤로 빼면서 말로 싸워요. 근데 몸을 붙잡는다는 것은 미국 사람 입장에서 보면(더구나 시골에서) 총질도 가능한 굉장히 큰 싸움이라고 봐요.
모두 겁 먹고 앉아있는 상태에서 경찰 책임자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다 했지요. 우리는 같은 바이크 라이딩 취미를 가진 친구들이고, 미국에 바이크를 타러 왔는데 서로 의견이 달라서 다투다(Argue) 보니까 신고가 그렇게 이상하게 들어간 것 같다. 그러니까 이건 싸움이 아니고, 의견이 좀 달라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당신들이 보고받은 그런 갱단이나, 그런 사람들이 아니고 다 선량하고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모두들 표정도 온화하고,평화로워 보이니 경찰도 이해를 한 것 같았습니다. 경찰이 여권을 보여 달라고해서 모두가 보여줬지요. 그래서 제가 경찰 캡틴에게 "이제 다 해결된 것 같은데 우리 떠나도 되냐 " 물으니, 안 된다고 해요." 그래서 왜 안 되냐 했더니 동네 자체에서 신고가 들어온게 아니고, 준 고속도로인 파크웨이 (Parkway) 선상에서 이런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동네 경찰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State(주) 경찰이 와서 조사를 해야 떠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으로 치면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동네 경찰 권한 밖이고, 도 관할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것은 나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어요. 쉽게 말하면 시 경찰 다음으로 도 경찰( Highway Patrol / 하이웨이 패트롤)로 넘어간 거예요.
그러더니 그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한 시간 쯤 더 기다렸어요. 얼마 후에 4대의 주 경찰차가 또 온 거예요. 이건 주 전체에 비상이 걸린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동네 경찰보다 더 험악해요. 쉽게 말하면 한국의 군인 중에서 해병대처럼 굉장히 빡센 사람들이고 복장부터가 그냥 사람 겁주게 모자도 약간 비투러서 쓰고, 어떻게 보면 완전히 뭐 날라리같이 모자를 써요. 거기다가 가죽 장화를 신고, 썬글래스 쓰면, 보기도 그 경찰 자체가 갱단처럼 좀 무시무시해요. 그런 경찰차가 4대가 온 거예요. 그래서 다시 그 사람들하고 같은 이야기를 했더니, 주 경찰들도 이해를 한 거예요. 바짝 긴장했던 경찰들 얼굴도 좀 풀어졌지요. 처음에 주 경찰차가 들이닥칠 때는 무슨 난리 난 것처럼 오더니 시간이 좀 지나니 분위기도 풀어지고, 이제 우리가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돌아 뉴욕으로 향했죠.
그때 한국에서 오신 바이커들이 제가 경찰들하고 이야기 하고, 웃는 모습을 보더니 제가 영어를 무척 잘하는 것 처럼 보였나 봐요. 사실 제가 영어를 하면서도 이건 문법적으로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의사는 통하지요. 그냥 콩글리쉬지만,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제가 경찰들하고 희희낙낙하는 걸 보고 마음들이 든든했었나 봐요. 그 다음에 한국에서 뉴욕에 가면 토마스형님 찾아가라 라고 소문이 나서 그 다음 해에도 한국에서 바이크 팀들이 또 왔어요. (이건 자랑같지만 사실임. ㅎㅎ)
그 난리 통속에서 저도 좀 쫄았지요. 라이딩 일정이 엉망이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뉴욕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오신 분들한테 그랬어요. 미국은 만약에 이 일로 경찰차에 한 두명 실려가면 변호사를 사야 되고, 변호사를 사려면 일단 $5,000 정도의 첫 수임료(Retainer Fee)를 내고 시작해야 되요. 그리고 나서 시간당 수임료가 얼마가 될지도 모르고, 모든 일정이 개판이 되는데, 참 다행이었어요.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토마스 형님이 너무 잘 해결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고, 덕분에 서로 더 친근하게 된 것 같았어요. 이 스토리가 제일 제가 처음으로 한국 라이더들을 가이드하게 된 스토리 입니다. 혹시 그 때 오셨던 분들 중에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 때 그 황당함이란 말로 표현이 안 될 사건이었지요. 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오셨던 바이커들도 마찬가지로.
첫댓글 참~글을 잘 쓰시네요~~
마치 내가 미국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가보지 못한 미국의 문화와 사정 바이크 타는 요령까지 모두 많은 걸 배우게 됩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의 일들을 이곳에 올려 주셔서 많은걸 알게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와 문화와 법이 다르고 조건이 다른 광활한 미국의 바이크 투어 새삼 다른게 느껴지는 글 입니다.
토머스 님 건강하고 평안 하십시요~~
둥지님 감사합니다. 제가 사방팔방 돌아다녔던 경험을 시간 나는대로 써서 올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운행 하십시요
재미잇게 잘 읽엇읍니다
궁금합니다
선두와 후미는 둘이 원수입니까?
아니면 그날 처음만난 사람들인가요?
모두 한국에서, 같은 모터사이클 동우회를 오래 하신 분들이 오신거지요.
이해가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처럼 몇 백km로 뛰는게 아니고, 몇 천km를 라이딩하고, 더군다나 자주 부인들을 텐덤할 경우, 긴장감이 무척 쎄 집니다.
물론 지원 차량이 계속 따라 붙어서 수시로 쉬면서 간식도 드시고, 부인들은 텐덤하는 것 보다, 밴을 타고 바이크 따라서 이동을 했지만,
자주 부인들이 텐덤할 경우, 속도에 대한 긴장감이 무척 쎄 집니다.
물론 지원 차량이 계속 따라 붙어서 수시로 쉬면서 간식도 드시고, 부인들은 텐덤하는 것 보다, 밴을 타고 바이크 따라서 이동을 했지만,
나중에 다른 분들 이야기는 두사람 사이가 전부터 뭔가 모를 앙금이나, 감정의 골이 좀 있어서 꺼끄러워 하고 있다가 여러가지가 겹쳐서 터진거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