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까운곳에 어린이 도서관을 두고서 너무나 먼곳까지 돌아다녔네요!
화명동에 몇년을 살면서 지나다니면서도 보고도 기억도 못하고 친구를 만다는 핑계로 동래며 당감동으로 먼곳에 있는 도서관만 바라보다 친구 언니의 소개로 맨발에 발을 딪고는 넘 행복했어요.가깝고 그리 넓지않지만 그래서 더욱 아늑하고 도서관에 왔다는 부담감 보다는 집처럼 편안함을 주는곳이 있어서.
저희 집엔 아들이 둘인데 큰애는 도서관과 친해지게 할여구 무진 애를 섰는데 넘 먼곳만 데리고 다녀서인지 도서관을 싫어해요.그래도 다행인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잠깐,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맨발에 가자하면 잘 따라와서 고맙구요.작은 아들은 맨발동무가 놀이터라고 생각해요."성배야,우리 맨발갈까?" 그러면 이렇게 말하줘 "엄마,그때 친구있던곳 놀았던 곳"그러면서 친구랑 놀여는 생각에 신나서 따라나서곤해요.
제 친구들에게 맨발동무 이야기를 하면 '화명동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어?이렇게 되물어 보곤하는데 그리고 '가봐야지'하고 말은 하지만 맨발에 오지는 안네요.저도 처음에 친구언니가 같이와주지 않았으면 아직도 "맨발동무가 뭐야?"이러고 있겠줘. 모두들 좋은곳으로 손잡고 끌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은 울 작은아들이 지어주네요
첫댓글 성배는 오늘도 맨발동무 찰방찰방에 와서 잠만 자다 엄마에게 업혀갔대요~ 진짜 성배에겐 맨발동무가 놀이터이자 쉼터인가 봐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우리는 도서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