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퇴직 인사말(교직원들께)
오랜 교직생활 중, 여러 분들과 함께한 마지막 1년 행복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깊고 따뜻한 배려로 너무 많은 은혜만 입고 떠나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오랜 교직생활을 마치려니 서운하기도 하지만, 교직이라는 조직의 수동적인 삶에서, 저 나름대로의 능동적인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데 설레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없을 때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고유한 삶을 꿈꿉니다.
타인의 뜻대로 사는 삶은 개성을 파괴하듯 다름 사람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삶 역시 삶의 진정성과 고유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른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나만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나는 나의 창조적인 삶의 예술가가 될 수 있겠지요.
삶의 최선은 누구나 행복이라고들 합니다.
저도 행복하게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즐겁고 행복한 생활이 되십시오.
속담에 행복해지고 싶어야 행복해 진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 합시다.
감사합니다.
명예 퇴직 인사말(학생들에게)
34년의 교직생활 중 충북예술고에서 함께한 1년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학교인 충북예술고가 제겐 영원히 우리 학교로 남겠지요.
제가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즐거운 학창생활을 보내라는 겁니다.
학교생활이 너무 경쟁에 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 위대한 과학 이론을 들라면 많은 사람들이 다윈의 “진화론”을 드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화론의 중심내용이 "자연선택" 즉 "생존경쟁"이니 만큼,
경쟁은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모든 생물들조차도 피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학교생활이 급우들과의 경쟁이라는 생각보다 또 꼭 일등을 하고 누구를 극복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학교가 자기 발전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어제의 나보나 발전된 오늘의 나, 오늘의 나 보다 발전된 내일의 나를 위하여 노력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 질 것입니다.
예술고 여러분은 음악, 미술, 무용을 하는 예술가 들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자기의 삶을 창조하는 삶의 예술가들입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독창적인 자기의 삶을 창조합시다.
그리고 모두 행복 해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 합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창조적인 삶을 위하여, 행복해지기 위하여 명예로운 출사표를 던진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경음악을 들으며 읽어서인지- 가슴이 먹먹해지는군요
영원한 현직은 없습니다 , 누구나 첫 부임을 했듯이 언젠가는 모두가 퇴직을 하죠
34년동안 뿌려놓은 사랑과 우정의 씨앗들이 활짝 꽃피고 열매를 맺는 미래가 펼쳐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명예로운 은퇴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퇴직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