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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네팔여행 - 첫번째] 플링글스보다 스테이크가 더 싸요. - 카투만두 도착 그리고 포카라까지
2번의 사전여행 그리고 출발~그래도 아직은 어색한가보다. 네팔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가야했다. 아침 일찍 울산역에 모여 서울역까지 그리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그래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인 공항 티켓팅이 시작이다. 아침일찍 큰 가방을 메고 앞에는 작은 가방 모두들 힘든가보다. 하긴 첫날이라 모두 긴장한 상태다. 하지만 가는 길이 멀어도 친구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기 위해 다시 짐을 점검한다. 중국 광저우까지 경유하는 비행기다. 짐 검사를 까다롭게 한다기에 이것 저것 다시 짐을 검색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출발전 기념사진을 찍었다.
짐을 모두 부치고 다시 공항검색대로 통과하기 전 갑자기 예지가 부친 큰 가방안에 렌턴 밧대리가 있다고 한다. 이런 다시 공항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하고 난 후 공항안으로 들어와서 배낭을 뒤진다. 간혹 카투만두에서 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오히려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시 짐을 찾기 위해 카투만두에서 공항으로 다시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나 또한 렌턴 밧데리가 있어서 다시 확인하고 난 후 짐을 다시 부쳤다. 이것 또한 아이들과 여행하며 좋은 경험이 된다.
공항안에서 돌아다니다 비행기에 탔다. 이제 출발하는가보다. 기내식을 먹고 잠도 자며 중국 광저우에 도착 공항에서 다시 기다리는 시간이다. 경유비행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싸고 다른 공항을 경험할 수 있어서 시간에 쫒기지 않으며 여유롭게 갈 수 있다.
'광저우 공항이 왜 이렇게 넓어요?' 한바퀴 돌아다니기도 힘들다. 일명 공항 관광이다. 혜성이가 처음 비행기를 탄 느낌을 말해준다. '처음 이륙할 때 느낌 정말 힘들었어요. 토할 뻔 했어요. ' 그렇구나..그럼 비행기에 탈 때 내 자리가 좋으면 바꾸자.
다시 카투만두로 비행기를 갈아 타니 다행히 창쪽에 위치했다. 혜성이와 자리를 바꾼후 이륙할 때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놀이 기구 타듯이 긴장하지말고 크게 숨 쉬어봐...' 첫 번째보다 훨씬 괜찮다고 한다.
드디어 카투만두에 도착, 비자 신청을 위한 과정이 남았다. 사전 모임 때 모두 비자 신청서 작성을 해 보았지만 한번 한다고 다 잘할 수는 없다. 잘 작성하는 친구도 있고 헤메는 친구도 있다. '여기에 뭐 써요? ' 몰라...다른 친구들 것 컨닝해...시간이 걸리더라도천천히 자신이 작성하기를 기다린다. 우리 일행이 마지막 비행기다보니 공항 직원이 다가와 빨리 하라고 제촉한다. 그래도 비자를 다 써야 나가지요..ㅎㅎ 예지가 기내식을 먹고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고 한다. 날다가 잠시 맛사지를 하는 사이 비자 신청을 하기위해 줄을 선다. 한명씩 통과~~
해외여행할 때 비행기를 타고 도착할 때까지가 가장 힘들다. 입국과 출국 그리고 오랜만에, 또는 처음 타는 장시간 비행에 긴장도 되고 몸이 지친다. 그래도 도착하고 잠시 쉬다보면 조금씩 좋아지게 마련이다. 공항 밖으로 나가 짐을 찾고 나가니 미리 연락한 네팔 에스페란티스토 포쉬라이가 기다린다. Saluton! (에스페란토 인사) 즐겁게 인사를 나누며 렌트한 봉고차에 오른다. 일단 숙소에 가서 쉬자. 시간은 12시를 넘어 한시가 다 되어간다. 아마 한국에서는 3시가 넘었겠지. 모두들 아침 7시에 울산역에서 모였으니 근 20시간을 이동했다.
네팔여행을 간다는 사실도 떨렸고 자유롭게 생활한다는 점도 날 설레게 만들었다. 그래서 더욱 기대도 됐고 긴장도 약간씩 됐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카투만두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작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같고 적응이 전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차량에 탄 후 어두운 거리를 달리는 순간, 한국이 아니라는 정취가 바로 느껴졌다. 숙소도 그랬다. 좋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한국 모텔보다는 안좋은 시설, 그리고 특유의 냄새, 모두 나에게 생전 느끼지 못한 감정을 주고 있었다. 그 후로 잠자리에 눕자 낯선 환경에 대한 어색함 그리고 여행에 대한 긴장감 덕분에 잠이 쉽사리 오지 않았다. 그 감정, 낯선 환경에 대한 어색함에 약간씩 뒤척이며 잠에 들었다. - 16세 호성
울산에서 네팔로 감. 하루종일 비행기만 탄 것 같다. -16세 은오
오늘은 달팽이에서 네팔가는 날이다. 그래서 전날에 짐을 다 싸났다. 짐을 샀으니 느긋하게 5시 40분에 일어나 옷을 입고 다시 확인하였다. 6시 10분에 출발하여 마지막 인사겸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울산역에 도착하여 엄마와 함께 밥을 먹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징했다. 드디어 간다. 마지막 인사는 아빠와 했다. KTX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서울에 도착하고 화장실에 갔다. 그때 내 머릿속 생각은 서울역 주변에 있는 이모와 이모부 사촌동생이 보고 싶었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 국제공항까지 갔다.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엄마가 보고 싶어 통화를 하였다. 엄마가 조심히 갔다오라고 하였다. 비행기를 타고 중국까지 갔다. 이륙할 때 상당히 느낌이 안좋았다. 중국에서 잠깐 쉬다가 또 비행기를 탄다. 그때는 구미가 도와줘서 이륙할 때 괜찮았다. 네팔에 도착해서 비자신청을 하고 숙소에 가서 잠을 잤다. - 13세 혜성
오늘은 드디어 네팔 여정을 떠나는 날이다. 사실 티는 별로 안 냈지만 꽤 걱정이 되기도 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음식이었다. 내가 좀 음식을 가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7시까지 울산 KTX역에 도착했어야 됐기에 나는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엄마도 같이 일어나 주셔서 아침밥을 챙겨주시고 7시까지 KTX역에 데려다 주셨다. 내가 내려서 안으로 들어가니 모두 와 있었다. 잠시 후 우리 엄마도 주차를 하시고 안으로 들어오셔서 가는 것을 배웅해 주셨다. 그렇게 KTX를 타고 2시간 30분정도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어제 잠을 설쳐 잘 자지 못했던 잠을 보충하고 서울역에 내려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50분정도 이동을 했다. 그렇게 인천국제공항에서 큰 짐을 따로 맡기고 작은 가방 한 개씩 들고 갔는데 알고보니 물같은 액체나 스프레이는 안된다하는 것이다. 중국 광쩌우 공항이 많이 까다롭다 하여서 스프레이로 된 썬크림과 물통 안에 담아온 물도 다 버렸다. 그렇게 검사를 다 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배터리도 큰 가방 안에 넣으면 안되는데 내가 빌린 가방에 미쳐 빼지 못한 배터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뭐 다시 돌아가 뺐다. -13세 예지
승현이랑 아침에 만나 KTX를 타고 가면서 나머지 친구들과 꾸미 날다를 만났다. 인천공항에가 비행기 기다리는게 좀 지루했지만 재밌었다. 비행기에서 중국으로 간다고 4시간 동안 탔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서 재밌었다. 붕 뜰 때 느낌도 오랜만에 느끼고 기내식..맛이 없었다. 그것도 두 번 다...비행기 속에서 세현이 책도 읽었다. 네팔에 도착해서 숙소가서 샤워하고 좀 놀다가 잤다. 자는데 앞에 숙소가 너무 시끄러워서 깨고 개들이 너무 짖어서 깼다. - 15세 성찬
비행기 타고 네팔로
오늘은 네팔여행 첫날이다. 아침 5시부터 일어나 열심히 준비해 울산역으로 갔다. 애들중에 키는 작지만 내가 가방이 제일 큰 것 같았다. 역에서 아빠와 헤어지고 우리끼리 기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여러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뻐기다가 드디어 비행기를 탔다. 나는 약 4시간동안 영화를 보고 기내식도 먹었다. 기내식이 맛이 없었지만 배가 고파서 많이 먹었다. 중국공항에 들렸다가기 때문에 중국공항에 내렸다. 그 공항은 와이파이도 안되고 먹을 것도 없어서 너무 심심했다. 비행기를 다시 탄 후에 못 잤던 잠을 자려했지만 너무 불편해서 제대로 못잤다. 이번 기내식은 생선요리였는데 역시나 맛이 없었다. 네팔에 도착해보니 비가 아주 조금 내렸다. 꾸미와 날다가 아는 사람들이 우리를 숙소로 데려다 주었다. 숙소에 도착해 씻고 뭘 하다가 침대에 스러져 잤다. -16세 수현
오늘은 출발한 날. 짐을 너무 많이 싸서 너무 무거웠다. 어깨가 으스러지는 느낌이다. 먼저 꾸미와 날다 친구들을 만났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 먼저 KTX를 탔다. 그 다음엔 지하철을 탔다. 그 다음에 비행기를 타러 인천국제공항에 갔는데 큰 가방을 부쳐야 한다고 그런다. 게다가 액체가 100ml이상 반입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비행길 타고 광저우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서 카투만두에 도착했다. 가서 숙소에서 잤다. -13세 효서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울산 ktx역으로 7시까지 왔다. 엄마들과 아빠들이 계셔서 그런지 대게 어색했다. 7시 22분 열차를 타는데 다행히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심심하지 않았다. ktx타고 지하철 타러가는데 지하철을 처음 타본다. 내가 생각해 본 것 보다 깨끗하고 편했다. 이제 광저우까지 비행기를 타려고 인천공항에서 놀면서 기다렸다.
비행기를 타자 내옆자리는 성찬이형과 중국인 누나였다. 중국인 누나는 정말 친절하였다. 내가 자고 있을때 의자를 뒤로 땡겨주고 내가 모르는 것을 잘 가르쳐 주었다. 그 누나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조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도 잘 통하였고 기내식을 먹을때 중국인 승무원의 말을 해석해 맛있는 물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중국공항에 왔을 때에는 많이 습했다.
또 카투만두 공항까지 가는 비행기를 기다린다고 중국공항의 여러곳을 둘러보았다.
비행기를 탔는데 정말 실망했다. 티브시설도 없고 정말 좁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덕분에 잠을 많이 자서 이 일기를 쓰고 있는 것이다. 기내식을 먹을 시간이다. 방금 일어나서 정말 어지러웠다. 볶음밥을 먹을려고 했는데 말이 안통해서 또 물고기를 먹었다. 이번에 먹은 물고기는 진짜 비렸다. 그리고 반찬에 흰죽같은 건 정말 썼다. 그래도 빵이 있어서 좋았다. 빵에 발라먹는 크림이 먹기 싫어서 후추를 부려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비자를 쓰러 갔다. 정말 어지러웠다. 또 사진을 떨어뜨려 겨우 찾았다. 큰일이 벌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네팔 현지인들을 만나 숙소로 왔다. 은오형과 같이쓰는데 은오형이 정말 착하고 편하다. 숙소를 들어왔을 때 정말 습해서 별로였다. 하지만 샤워하고 나니 적응도 되고 시원했다. -13세 세현
아침 7시까지 가야하는데 6시에 일어남 그래서 20분만에 준비하고 차를 타고 울산역으로 갔다. 가니까 내가 4등임..은근 기분좋음. 빨리 일어난다고 밥을 못 먹어서 김밥으로 대충 아침을 먹고 기차타고 비행기 타고 어렵사리 네팔에 도착. 호텔에 오자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형들이랑 놀다가 3시 30분에 잠. - 14세 준영
성찬이 형을 만나서 ktx를 타고 20분정도 있다가 꾸미와 날다 그리고 형 누나를 만났다. 몇십분 후에 서울여에 도차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정도 가서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비행기 기다릴동안 밥먹고 놀다가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4시간 정도 타서 중국에 도착해서 또 놀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9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4시간을 갔다. 비행기타는 동안 계속 잤는데도 피곤했다. 이제 비행기 타기가 싫어졌다. - 14세 승현
카투만두의 아침, 날다와 함께 새벽 6시 거리로 나섰다. 이른 아침 사람들을 구경하고 사는 모습을 보면서 걷는 이시간이 참 좋다. 느긋하게 걸으면서 네팔에 온 것을 실감한다. 길거리에서 블랙티 한잔을 먹고 역시 길거리표 이름모를 팬케익 비슷한 것을 먹고 돌아다니다 길을 헤메었다. 분명 작년에도 왔던 곳인데 돌아다니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 이런..다시 사람들에게 묻기도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7시 30분. 원래 7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호텔 로비에서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어~~미안..우리도 길을 잃어버려서..'
아이들이 모두 농담으로 그러는 줄 알고 믿지않는 분위기다. ' 진짜 길을 잃어버렸다. 호텔 명함 잘 챙기고 지도 잘 챙겨가면 문제 없으니 자..이제부터 돌아다녀라. '
우르르 밖으나 나간다. 카투만두 타멜 지도와 100달러 지폐 한장 달랑 들고 가서 과연 아이들은 환전을 잘 할 수 있을까? 길이 복잡해서 걱정이 되지만 잘 할거라는 믿음과 긍정적 생각을 할 뿐 달리 방법이 없다. 경험상 오히려 아이들은 더 잘하였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난 후 어제 도움을 준 네팔 현지인(에스페란토 사용자) 포쉬라이를 만나 여러가지 도움을 요청했다. 환전과 내일 포카라까지 이동하는 현지 버스, 포쉬라이가 오늘 저녁에 우리 모두(14명)를 자기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한다. 저녁으로 달밧을 대접한다고 한다. 오~~감사...
여자아이들이 아직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숙소 주위만 맴돌고 있다. 그래 혹시 나를 따라 올려면 와...몇몇 친구들이 우리를 따라 나선다. 멀리 더르바르 광장까지 천천히 이동하였다. 그리고 식당에 가서 차 한잔을 먹고 간단히 음식을 시켜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이제 자기들이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한다. 그래 늘..처음이 힘든 법이지..한번 돌아봐..
한참 있으니 다른 아이들이 들어오고 환전했던 이야기 어떤 아저씨를 따라갔는데 사기 당했다고 이야기한다. 가만히 들어보니 사기가 아니라 음식값에 부가세 10%를 붙은 이야기다. 현지식당은 그냐 음식값을 지불하는데 조금 비싼 외국인을 상대하는 음식점은 부가세 10% 어떤 곳은 서비스료 13%까지 붙는 곳도 있다. 아이들이 먹었던 곳은 그냥 적당한 가격인 곳인데 생각하지 못한 부가세가 붙으니 사기당한 느낌이었나보다.
모두들 약속한 시간에 모였다. 이제 포쉬라이 집으로 이동하자~~
포쉬라이의 두 딸은 한국매니아다. 수버라는 딸이 직접 숙소까지 와서 집까지 현지 버스타고 이동하며 안내해 주었다. 현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카투만두를 돌아본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비가 한참 내리더니 다행히 내려서 걸어갈 땐 비가 오지 않는다. 네팔의 우기 날씨답다.
도착하자말자 딸 수버가 네팔의 맨디를 아이들에 그려준다. 맨디는 네팔 여자들이 손에 헤나처럼 그림을 그려 복을 기원하는 것으로 일주일 길게는 2~3주 간다고 한다. 한국 K-POP이야기를 나누면서 딸 수버와 부자와 아주 친해진다.
처음으로 먹는 달밧,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는데 수현이가 손으로 밥을 먹어본다. 나 또한 손으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아마도 달밧에 팍취를 약간 넣어서 아이들이 먹기는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잘 먹는다. 포쉬라이 두 딸이 섭섭한지 여자아이들만 자기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호텔로 갈 수 없는지 묻는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내일 아침은 일찍 포카라로 떠나야 하지요...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전체모임을 하였다.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내일 일정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한 뒤에 각자 숙소로 갔다. '언제 잠을 자는지 자유지만 어글리 코리안은 되지 맙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맙시다' 간단히 주의사항 정도만 전달한 후 모두들 잠자리에 든다. 남자들은 삼삼오오 방에 모여 카드게임을 하며 놀고 잤단다. 밤 늦게까지...ㅎㅎ 그래 신나게 놀아라..
전날 아침 7시 출발이라고 하였다. 10분전에 후다닥 일어나 짐을 정리하는 아이들부터 일찍부터 로비에서 기다리는 친구들까지..그래도 다들 약속시간을 잘 맞춘다. 10분정도 늦었지만...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까지 가능방법은 다양하다. 비행기타고 30분만에 가기도 하고 지역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 또한 여러가지다. 20달러짜리 버스도 있고 10달러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달팽이다. 아주 느리게 현지 네팔인들이 많이 타고가는 버스를 타고 고불고불한 산길을 따라 7시간 동안 에어컨이 없는 버스로 이동한다. 현지인들이 타는 버스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물론 네팔 사람들도 함께 버스를 이용하니 더더욱 현지인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게 된다.
드디어 포카라에 도착, 이제 30분정도 걸어야한다. 모두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숙소까지 천천히 걸어서 이동하였다.
숙소에 도착하니 오늘은 방이 5개뿐이란다. 다행히 1층 방은 4명이 잘 수 있는 침대가 있다. 걸어온 후 힘들어서 바쁘게 방을 배정하고 기다리니 잠시 후 여자들이 남자들이 있는 3층 방으로 올라온다. 여자들이 한 방에 화장실이 하나라서 힘들다는 것이다. 그냥 여자들이 4명이라 한꺼번에 들어가도 되는지 물었는데 이런 문제가 있다니...곧바로 모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하였다. 한번 잡은 방을 옮기기 쉽지 않은 듯 선듯 모두 양보를 안한다. 한참을 기다린다. 그러더니 나와 날다..그리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혜성이와 은오가 함께 방을 쓰는 것이 어떤지 물어본다. 그럼 나도 싫어...ㅋㅋ
그래도 아무도 양보하지 않고 기다린다. 다들 난감한 표정..ㅎㅎ '혜성이와 은오는 어떻게 생각해?' 둘다 상관없다고 한다. 결국 우리 4명이 양보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되었겠지..
자~~이제부터 자유시간입니다. 저녁 7시에 1층 내 방으로 모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세요. 모두들 방에서 잠시 쉬더니 짝을 지어서 나간다. 그래 나중에 다들 보자. 전체 모임시간 은오가 버스타고 휴게소에서 플링글스를 사먹었는데 여기 음식점에서 스테이크가 더 싸다고 한다. 그래..맞아...ㅎㅎ 플링글스도 공산품이고 수입품이라 오히려 스테이크가 더 쌀거야...
작년에 인연을 맺은 크리쉬나와 만나 전체 트레킹 일정을 논의하고 팀스와 입장료를 부탁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마을에서 이틀간 현지 홈스테이도 부탁하였다. 작년에 만난 솜은 바쁜 일정때문에 함께 트레킹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여러곳에 소개해 주었더니 이제 유명인사가 다 되었나보다. 그래 할 수 없지...한번쯤 인사라도 올 줄 알았는데 좀 아쉽지만 뭐 바쁜 사람 굳이 만날 이유도 없다...크리쉬나 동생 프레임도 직접 보고 싶다며 왔다. 1년만에 다시 만났으니 더 반갑다. 어쨌든 트레킹 총 가이드는 크리쉬나 그리고 프레임과 작년에 함께 했던 릴리가 포터로 그리고 새로운 젊은 친구 썬딥과 고덤, 이렇게 포터는 4명으로 결정했다.
전체 모임에서 간다니 히말라야 책 한단락을 읽어주고 트레킹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그리고 내일은 트레킹을 준비하는 시간이지만 포카라 시내를 돌아보는 자유시간이다. 저녁 늦게까지 아이들은 뭐하면서 놀았을까? 다음날 알았는데 남자들이 숙소에 모여 일명 도박을 벌였단다. 그냥 카드놀이하다 재미로 시작하다 계속 했다고 한다. ㅋㅋ 게임은 아주 간단히 제일 높은 숫자가 나오면 이기는 것. 한 친구는 제법 잃었고 한 친구는 제법 땄단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이 또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도록 했다. 전체 모임에서 돈을 걸고 게임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물으니 다들 그만한다고 한다. 서로 안좋은 기억만 남았단다. 많이 딴 친구는 대신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준다고 한다.
아침 역시 시에 일어나던지 자유다. 전체 모임 시간 7시까지 저녁먹고 모이면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날다와 함께 아침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페와 호수가 있는 선착장에 가니 여자아이들이 배를 탈지 말지 고민한다. 배를 같이 탈까라고 물어니 좋다고 한다. 대부분 늦은 아침을 먹고 거리를 나서는 중인가보다. 배를 탈 무렵 나머지 아이들도 선착장으로 온다. 한배에 4명이 탈수 있어서 몇명이 모여서 배를 타고 세계 평화 파고다라고 하는 일본 사원으로 가기위해 배를 멈추었다.
나, 날다, 쏘링은 걸어서 올라가기로 하였고 나머니 수현, 예지, 효서는 남아서 배타고 논다고 한다. '그래~~수영을 못하면 꼭 구경 쪼기는 입고 타고 놀아라'
한시간 가량 천천히 올라가는 길...페와호수와 포카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언제보아도 포그하고 여유로운 도시 포카라. 조용하고 경치좋고 멀리 설산도 보이는 이 도시가 참 마음에 든다.
세계 평화 파고다 사원을 내려와 배를 타고 내려가니 아직까지 호수에서 배를 타고 아이들이 놀고 있다. 몇몇 친구는 수영하며 논다. 한참을 놀고 다시 숙소에 들어와 씻고 저녁을 먹으니 하루가 다 지나간다.
전체모임 후 아이들을 돌아보니 햇볕에 모두 새까맣게 탔다. 알로에 로션이 좋을 것 같아 네팔의 상점을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겨우 알로에 로션을 어렵게 구했다. 그리고 7~8명의 아이들과 방에 모여 로션을 바르기 시작했다. ‘꾸미 승현이는 거품이 나는데 나는 거품이 안나?’ ‘그건 니가 로션을 적게 발라서 그래..더 발라봐’ 그리고 10여분을 계속 몸에 바르고 있는데 그래도 미심적은 얼굴로 쳐다보았다. 할 수 없어 네가 직접 확인해보라며 알로에 로션을 던져주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이건 알로에 로션이 아니라 얼굴 씻는 페이스 워시(Face wash)잖아요’ 라고 한다. 헉 이런..다시 확인하니 얼굴 씻는 것을 몸에 바르고 있던 것이었다. 순간 모든 아이들이 황당해 하면서 웃으며 곧바로 샤워를 했다. 오직 알로에를 산다는 생각에 알로에만 보고 페이스 워시는 보지 못했던 것이다. 사람이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하면 다른 것은 볼 수 없는가 보다.
이렇듯 나 또한 여행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 하지만 그 실수를 통해 오히려 아이들과 더 빨리 친해졌고 그날 페이스 워시 사건으로 인해 트레킹 도중 늘 그 일을 화재삼아 웃을 수 있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늘 완벽해지고 싶은가보다. 특히 자신의 자식은 모든 것을 잘하는 완벽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가 보다. 그 욕심에 이렇게 답한다. 모든 것을 잘하지만 딱딱하고 기계적인 사람보다는 간혹 실수도 하지만 따뜻한 인간적인 사람이 훨씬 매력이 있다. 그 실수를 당당히 인정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면 오히려 더 관계가 좋아진다. 나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런 나 자신을 좋아한다. 그런 부족함 때문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또 하나씩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즐거운 삶이 있어 행복하다.
내일은 트레킹이다. 다들 즐겁게 산을 타고 가보자...
카투만두 여행을 했다. 아침을 먹으려고 환전하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간 곳에서 환전을 하고 음식점을 소개해 주었다. 그곳에서 먹었는데 음식도 맛없고 계란색도 이상했다. 음식값을 주고 나가려는데 아저씨가 돈을 더 내라고 했다. 우리는 내면서 사기당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저런 사람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갔다. 6시간 30분을 버스타고 가면서 3시간은 자고 1시간 정도는 쉬면서 모모도 먹고 많이 먹었다. 포카라에 와보니깐 카투만두 숙소보다 포카라 숙소가 더 좋았다. 공기도 더 좋았다.
포카라에 있는 호수에서 배타면서 놀고 다이빙도 하고 수영등 여러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놀다가 경비아저씨가 다이빙도 하고 수영 등 여러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놀다가 경비아저씨가 다이빙하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안보이는 곳에 가서 다이빙하고 꾸미 날다를 만나서 다같이 다이빙하고 수영하면서 놀았다. 숙소에가보니 얼굴, 팔 다리가 타 있었다. 정말 너무 아프다. 그래도 재밌었으면 됐지..
- 14세 승현
아침 7시 40분쯤에 준비 다하고 타멜거리로 가기 시작함. 한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 아저씨가 사기꾼임..한전은 좋게 해주었는데 식당으로 소개시켜준 곳에서는 94루피라고 시킨 음식이 부가세를 붙여서 140루피로 변신..하여튼 오후 하루종일 타멜에서 좋은 추억 쌓고 좋았다. 저녁은 초대받아서 먹었는데 토하는 맛이었다. 겨우 먹고 숙소와서 잤다.
포카라에 간다고 7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5시간을 달려서 포카라에 도착. 포카라에 내려서 20분동안 걸었는데 좆같았다. --꾸미 참고 하시길..호텔에 와이파이가 터져서 여친이랑 연락하다 완전 맛있는 저녁을 먹으로 500루피를 들고 가서 스파게티 먹고 스테이크도 먹었다. 개 맛있다. 그리고 새벽 3시 30분에 잤다.
마지막 휴식을 앞두고 강에 놀러갔다. 형들은 열심히 노를 젓고 나는 수영을 했다. 그 후 살이 다 타서 생고생을 했다. 산을 타기 위해서는 빨리 자야하는데 이야기 한다고 3시에 잤다.
- 14세 준영
혜성이 방에 6시 50분에 모이기로 약속했다. 이제 곳 잘 것이다. 12시 50분이다. 새벽 5시 30분에 화장실 소리에 깼다. 화장실을 가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물소리만 들렸다. 순간 무서워서 은오형을 깨웠다. 배가 너무 고프다. 7시가 빨리되면 좋겠다. 여기는 네팔이기 때문에 함부로 나가기가 좀 무섭다. 방안에서 6시 50분을 기다리고 있다. 7시가 되어서 꾸미방으로 갔는데 꾸미가 없다.
그래서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30~40분 뒤 꾸미와 날다가 왔다. 길을 찾지 못했다는데 정말 그랬을까? 밖으로 나가서 위로 올라가니 어떤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는 환전하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좋은데 있다고 따라오라 했다.
그런데 93.0루피로 다 똑같다. 그래서 30달러만 바꿨다. 또 음식점을 소개하는데 물어갔을 때 좋아보였다. 가격도 싸고 그런데 맛이 없고 99루피가 122루피로 가격이 늘어났다. 그래서 그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끊고 다같이 돌아다녔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은오형과 같이 다니게 되었다. 은호형과 한바퀴 돌아보고 숙소로 와서 점심과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의논했다. 그리고 숙소로 가서 쉬고 있었다. 쉬고있는데 혜성이 호성이형, 태원이형이 들어와서 같이 쉬고 있었다. 1~2시쯤 입이 심심해서 밥을 먹으러 가자했다. 뭐 먹을지 애기하다 내가 차차에 가자고 했다. 차차에 가서 은오형과 혜성이는 커피같은 걸 먹고 난 치킨스테이크 호성이형은 치킨 태원이형은 크림스파게티와 음료3개와 티를 시켜 나눠먹었다. 호성이형이 가스사고 태원이형이 시계 산다고 5바퀴는 돌은 것 같다. 결국 가스밖에 구입하지 못했다.
저녁을 현지인 집에서 먹는다고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가 한국과 너무 달라 좀 힘들었다. 다시 숙소를 오는데 택시타고 와서 다행이었다. 밤에 놀다가 꾸미가 조용히 해 달라고 할 때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해졌다. 그래서 빨리 잤다.
오늘 아침에 포카라에 간다. 어제밤에 태원이형이랑 자서 4층에서 6시 20분에 일어나서 시간이 없었다. 내 짐이 있는 2층으로 가는데 307호에 노크하고 내 숙소가 아니라서 내려가서 207호에 노크하고 내 숙소가 아니라서 107호로 가서 노크하는데 문을 안 열어줬다. 내가 만약 107호로 안갔으면 은오형은 못 일어났을 것이다. 6시 40분까지 아슬아슬하게 로비로 와서 버스타는데로 가는데 똥을 살짝 밟은 것 같다. 버스타고 5~7시간 정도 탄 것 같은데 계속 잔 것 같다. 내려서 숙소가는데 버스타고 가지 않는 꾸미가 싫었다.
- 13세 세현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환전을 했다. 그리고 나서 쏘링과 함께 거리를 돌아다녔다. 다니면서 소링은 밀크티를 1잔 마시고 빵도 먹었다. 나도 빵을 조금 먹고 돌아다니다 라씨를 한잔씩 마셨다. 아주 맛있었다. 새콤하고 달달한데 한국 요구르트보다도 맛이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니 길을 잃었었다. 그래서 물어물어 숙소를 찾았다. 발이 무척 아팠다. 하지만 쏘링은 아주 팔팔해서 또 구경을 같이 나섰다. 이번엔 달밧을 먹고 나서 남자애들을 만나서 합류하여 가다가 또 라씨를 마시고 숙소에 돌아왔다. 근데 현지인의 초대를 받아서 달밧을 먹으러 갔다. 그 쪽 가족이 참 재미있었고 팔찌와 문신 같은 것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숙소에서 잠들었다.
오늘은 아침 일찍 포카라로 갔다. 버스를 탔는데 무려 7시간이나 갔다. 하지만 버스안에서 잠도 자고 꾸미를 괴롭히기도 하며 놀았다. 꾸미도 맞서 나를 괴롭히고 놀렸다. 그렇게 지루함을 떨쳐내면서 놀았다. 그리고 그 다음엔 가방을 매고 30분을 걸었다. 어깨가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방 배정을 했는데 문제가 있어서 회의를 하고 나서 방을 다시 정하고 밥을 먹고 길을 돌아다니다 기념품도 사고 했다. 그리고 나서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은 포카라에서 푸욱 쉬었다. 자는 것도 맘대로 거의 다 내 맘대로였다. 그래서 나는 수현언니와 예지랑 돌아다녔다. 그러다 가게가 보여서 토스트를 먹었다. 치즈토스트였는데 가게가 보여서 써는 시늉을 하며 토스트를 잘라서 스테이크처럼 먹었다. 그렇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나서 꾸미를 만나서 배를 타러 갔다. 첨엔 재미있었는데 쏘링과 날다 꾸미가 산물을 튀겨서 옷이 적고 어쩌다 우리가 배를 타고 가는데 남자놈들이 물에 빠지고 안경까지 잃어버렸다. 하지만 보이긴 보여서 괜찮았다. 그리고나서 숙소에 갔다. 몸을 씻고 나서 레몬티라는 가게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난 다 먹고 예지와 수현이 언니는 다먹지 못했다.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나서 배부르니까 뻗어있었고 숙소에 가서 짐싸기를 하다 잠들었다.
-13세 효서
오늘은 카투만두에서 시내구경을 했다. 예지랑 나는 환전을 하려고 계속 돌아다니다가 못 찾아서 언니랑 효서랑 같이 돌아다녔다. 환전을 다하고는 꾸미랑 날다와 돌아다녔다. 우리는 호텔 라운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는 레몬소다와 팬케익을 먹었다. 레몬소다와 팬케익 모두 맛이 밍밍했다. 나는 꾸미의 라시도 조금 뺏어먹었다. 다 먹고 나서는 제일 큰 마트에 갔다. 그곳에는 한국라면도 팔았다. 나는 과자를 사고 예지는 남자라면을 샀다. 그러고는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잤다. 5시쯤 어제 우리를 숙소로 데려다주신 분의 집에 초대받아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그 집 딸들은 K-POP을 좋아했다. 그리고 내 손에 타투같은 것을 그려줬다. 저녁으로는 달밧을 먹었다. 나는 손으로 달밧을 먹었다. 다 먹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아침 7시부터 포카라로 버스를 약 7시간 타고 왔다. 도착해서 30분동안 걸어서 숙소로 왔다. 숙소는 어제 있었던 숙소보다 좋았다. 짐을 풀고 나는 예지랑 효서와 시내구경을 갔다. 시내도 카투만두 시내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우리는 피자가 먹고싶어서 피자집에 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골랐다. 나는 예지와 같이 치즈피자, 스파게티, 파란색음료수를 시켰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제야 제대로 먹는 음식이라며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음식이 나온 후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피자 한조각을 먹었더니 사르르 녹았다. 정말 정말 맛있게 먹고 오랜만에 배터지게 먹은 것 같았다. 먹고나서 물을 돌아해서 먹고 계산하려는데 돈이 예상보다 더 많이 들었다. 알고보니 물도 돈을 줘야하고 가격의 10%를 더 줘야했다. 조금 아주 조금 짜증났다. 우리는 식당을 나와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비가 많이 와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내일 등산을 위해 준비하는 날이다. 그래서 전날밤 새벽 3시까지 놀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많이 피곤했다. 더 자고 싶었지만 잠이 안와서 못잤다. 그리고는 예지랑 효서와 아점으로 토스트를 먹었다. 다 먹고 호수에 가는 길에 꾸미와 날다와 쏘링언니를 만나 같이 갔다. 우리는 배를 타기로 했다. 배 타는 값이 어정쩡해서 꾸미가 대신 내줬다. 사실 돈주기 싫어서 아직 뻐기고 있다. 일기를 보고나서 돌라하겠지만 안줄꺼다. 처음에는 예지랑 날다와 탔다. 노 젓는게 힘들었다. 날다를 내려주고 예지랑 효서와 돌아가는 중에 남자애들이 와서 공격을 했다. 처음에는 짜증나서 갈려고 했지만 나만 물 맞는게 싫어서 나도 물을 튀겼다. 남자애들이 배를 뒤집으려 하길래 우리가 그냥 알아서 빠져서 놀았다. 덕분에 무릅하고 발이 탔다. 특히 코만 빨갛게 타서 슬펐다. 다 놀고 돌아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가는길에 날다와 꾸미가 도와줘서 쉽게 갈 수 있었다. 밤에 무릅과 발이 타서 너무 따가웠다. 그래서 꿈날이 밖에 나가서 알로에젤을 사왔다. 그래서 나는 무릅과 발과 코에 발랐다. 그런데 이상하게 끈적하고 거품이 났다. 알고보니 얼굴 씻는 것이였다. 우리는 당황해서 엄청 웃었다. 그러고는 열심히 씻고 잤다.
- 16세 수현
아침에 7시까지 꾸미방에 갔는데 없어서 기다렸다. 꾸미가 길을 해맸다고 해서 좀 당황했다. 다른 친구들이랑 돈을 환전하고 어떤 현지인이 여기 맛있다고 데리고 가서 우리는 99루피를 먹었다. 맛있긴 있었다. 근데 사기를 당해 124루피를 내라고 해서 어이 없었다. 준영이랑 승현이랑 긴건데 60루피주고 맛있는 것을 먹었다. 그거 하나먹고 둘러보다가 옷을 봤다. 그때는 1000루피였다. 둘러보고 숙소가면서 맛있는 거 하나 더 사먹고 숙소가서 잤다. 일어나 옷을 사러 갔다. 근데 그 옷이 1500루피로 갑자기 올라가 있어 또 사기를 당했다. 저녁에 카드를 해서 다른 방에 피해를 줬다.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포카라간다고 버스를 탔다. 아침은 안먹고 그냥 타서 가고 있었다. 별로 덥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꽤 더웠다. 첫 번째 휴게소에서 180루피를 주고 밥 누들 콩 계란 튀김을 먹었다. 싼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승현이보고 같이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승현이가 계속 자서 맛있는 걸 못 먹었다. 안됐다. 그 다음 버스에서 힘들게 자다가 또 휴게소에 왔다. 준영이가 모모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사먹었다. 그렇게 5시간쯤 탄 것 같다. 그리고 30분정도 걸어가서 숙소로 갔다. 카투만두보다 포카라 숙소가 훨씬 좋았다. 저녁에는 남자 8명이 모여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 두판, 커리, 피자 두판, 스프, 파스타 이렇게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누나랑 여자들이랑 늦게까지 카드 공기 등을 하며 친해진 것 같았다.
12시쯤에 일어나 8명 모여서 배가 고파 간단한 것을 시켜 나눠먹고 페와호수에 갔다. 배를 타러가니 꾸미와 날다 여자들이 있었다. 배는 4명이서 타야된다고 해서 태원이형, 중영이, 승현이가 탔다. 처음에 태원이형이랑 준영이가 저었는데 잘 못해서 내가 젓는다고 햇다. 근데 너무 힘들었다. 타고 가다가 한번 물속에 들어갔다. 물에 들어갔다 배에 타니 현지인이 배타고 와서 노 다이빙이라고 해서 더 타고 들어가서 물속에서 놀았다. 여자들 배를 만나서 물 뿌리고 우리가 물에 들어가 물에 들어오라고 배를 잡고 그랬다. 그러더니 여자들이 다 들어와서 같이 놀았다. 그렇게 한시간 반을 놀고멀리 온거 같고 구름도 이상해서 가자고 했다. 어쩌다보니 나랑 세현이만 배 끌고 가고 태원이형이랑 호성이 형이 여자팀이 못오고 있어서 노동력 지원하러 갔다. 섬에 도착해서 수영하다가 숙소가서 씻고 어제 먹은 레스토랑에 가서 더 맛있게 먹고 뻗었다.
- 15세 성찬
오늘은 아침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난 뒤 네팔의 수도인 카두만두 시내구경에 나섰다. 일어나서 맨 처음에는 룸메이트인 수현이 언니와 다니다 좀 있다. 쏘링언니와 효서를 만나 환전을 하고 구경을 다시다 남자무리와 만나 수현이와 나는 꾸미와 날다와 같이 다니면서 팬케익과 레몬소다를 먹었는데 내가 환전을 안해서 먼저 꾸미가 내주고 내가 환전한 다음 돈을 주었다. 팬케익은 그저 그렇고 레몬소다는 내가 한국에서 너무 자극적이게 먹었는지 네팔 레몬소다는 너무 밍밍했다. 그렇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마트를 가서 나는 한국의 남자라면을 사 먹었다. 130루피 정도 했다. 그렇게 숙소를 가 라면을 먹다가 5시 50분쯤에 가이드 아저씨네 집에서 초대를 해 주셔서 가니까 거기 사람들은 정말 K_POP팬들이더라. 한국 노래도 잘 부르고 그렇게 손 맨디도 하고 달밧도 먹으며 놀다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 뒤 꾸미 날다방에 모여 내일 일정을 대략 알려주고 각자 방으로 가서 잠을 청했다.
음 오늘은 어느새 네팔에서 3번째 날이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는데 짐을 챙기다보니 3분 지각을 하게 되었다. 쩝 그렇게 버스를 타고 이도아면서 자기도 하고 휴게소에서 먹기도 하며 약 6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갔다. 가는 길에 두 번째 휴게소에서 네팔만두인 모모를 먹었다. 꽤 맛있었다. 그러고 잠시 후 내려서 30분 정도 걸으며 숙소에 도착했다. 원래 여자 4명이서 같은 방을 쓸 뻔 했는데 화장실이 1개라서 불편할 것 같아서 말했더니 잠시 후 모여서 남자들이 애기를 하더니 바꿔주기로 했다. 그래서 2인실에는 효서와 수현이 언니가 3인실에는 쏘링언니와 내가 이렇게 쓰리고 했다. 좀 덥긴 했지만 괜찮았다. 그 다음 5시가 되어서 그 전에 쏘링언니는 먼너 나가고 효서, 수현언니, 나 이렇게 3명이서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좀 걷다보니 피자집이 나와 들어가서 효서는 스테이크를 언니와 나는 스파게티와 피자를 그리고 공통된 음료수를 시켰다. 그렇게 먹고 계산하니 물도 들어가고 10%부가세도 받는다는 것이다. 그 다음 계산을 하고 부가세와 물 가격을 수현언니가 내고 다음에 맛있는 걸 사주기고 하고 거리를 다니다 좀있다 숙소에 왔다.
오늘은 풀 자유시간이다. 그래서 토스트로 조금은 부족한 아침을 먹고 나와서 구경하는 길에 꾸미 날다 쏘링언니를 만나 배를 타고 놀다가 남자 둘을 만나서 물을 부리는데 빡칠뻔 했다. 결국엔 나도 더워 수현언니와 효서와 같이 빠졌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숙소가서 뻗었다.
- 13세 예지
오늘은 돈을 환전(그래야 밥을 먹을 수 있음)해야해서 환전하러 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환전하는데를 가르쳐주겠다고 하여 따라갔다. 형들은 다 따라가도 돼나라고 하였다. 돈을 환전하고 또 자기 식당에서 밥을 먹어라해서 또 따라갔다. 밥을 먹고 각자 흩어지지 않고 형만 따라갔다. 그러니 또 다 따라갔다. 그러더니 호성이 형이 홍차를 사다 차를 구경하고 나만 구미와 날다에게 갔다(여자2명) 왜냐하면 형들이랑 있으면 불안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놀고 숙소에 가서 기다리며 5시 50분에 현지인 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 꾸미와 날다는 달밧을 정말 좋아한다. 또 꾸미는 손으로 먹었다. 밥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자는데 형들은 카드놀이를 한다. 정말 피곤했다. 게임이 끝나고 호성이 형이 기분이 안좋아 보였다. 그래서 빨리 잤다.
오늘은 아침 7시까지 모여야한다. 6시 10분쯤에 호성이형 폰에서 알람이 틀어졌다. 나는 호성이형이 푹자고 있길래 알람을 껐다. 도 푹자니 꾸미가 10분 남았다라고 하여 둘다 번쩍 일어났다. 허겁지겁 챙기고 나서 로비로 나갔다. 로비에는 형들과 꾸미를 보았다. 그리고는 버스를 타러 가는데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에 현지인은 차를 세우면서 간다. 나는 차들이 무서웠다. 빵빵거리면서 소란스럽기 때문이다. 드디어 버스 출발 휴게소를 들리며 포카라에 도착했다..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다. 숙소에서 회의를 하고 저녁밥을 먹으러 형들과 함께 비싼 식당으로 갔다. 나는 스테이크를 시켰다. 여기는 물도 사야한다. 우리나라는 물이 공자인데 우리나라는 물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았다. 저녁도 다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행복했다. 내일이 기대된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니 날다가 책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손으로 안녕을 했다. 책이 좋은가 보다. 나는 책을 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지겨울 때가 더 많다. 구미와 날다가 밖으로 나가서 몰래 게임을 하였다. 지루할 때는 게임이 최고다. 형들이 배를 타러 가자해서 같이 갔다. 형들이 물을 뿌린다. 나는 호수이니깐 무서워서 하지 말라고 하였다. 형들이 뭐라뭐라 해서 자신있게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형들이 재미있제? 라며 말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배가 고파 좋은 식당에 갔다. 음식은 치즈 피자, 치킨을 도 먹었다. 숙소에 와서 회의를 하고 침대에 누웠다.
- 13세 혜성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두를 구경하였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시장이랑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점심으로는 숙소 근처에 있는 차차라는 음식점에서 먹었고 오후에는 더워서 숙소에 있었다. 2시쯤에 다른애들이 숙소로 와서 내가 있던 방으로 왔다. 시끄러워서 다른 방으로 갔다. 5시 50분쯤에 꾸미랑 날다방에 모여서 네팔 현지인 집으로 밥먹으러 갔다. 우리가 간 집에 사는 사람들은 케이팝을 좋아한다. 한국에 사는 나보다 한국노래를 좋아하고 잘 알았다. 저녁을 먹고나서 홈스테이를 할려했지만 내일 포카라로 가야해서 택시타고 숙소가서 잤다.
버스를 타고 포카라로 갔다. 가는길에 휴ㅜ게소에서 플링글스를 샀는데 너무 비쌌다. 버스 안은 너무 덥고 계속 앉아있어야 돼서 너무 불편했다. 포카라에 도착하고 숙소로 갔다. 여자들이 방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바꿨다. 저녁은 숙소에서 조금 가니까 무슨 음식점이 있었다. 남자애들 8명끼리 그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플링글스보다 싸다. 저녁을 먹고 나서 숙소에서 놀다 잤다.
오늘은 너무 움직이가 싫었다. 10시~11시 그쯤 되니까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다. 밥먹고 나서 호수에서 보트타고 놀았다. 수영도 했다. 하지만 수영하고 나서 보니까 피부가 다 타 있었다. 너무 따갑다. 저녁은 어제 먹었던데서 먹었다. 오늘은 서비스로 얼음물을 줬다. 저녁먹고 모임하고 나서 피곤해서 그냥 잤다.
- 16세 은오
카투만두의 아침이 밝아왔다. 7시쯤에 일어난 후 환전을 위해 꾸미와 날다를 찾고 있었을 쯤에 우리는 불안감과 당황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오고 환전을 하자 이제는 안도감도 밀려왔고 편안함이 밀려왔다. 가진자의 여유랄까? 하여튼 환전과 아침식사를 끝낸 후 자동차, 사람, 가게로 가득찬 시장으로 들어갓다. 사람..정말 혼잡하고 덥고 정신없었다. 차를 두 개 정도 샀었는데 네팔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히 이해한 없었다. 그런 와중에 길을 잃어버리고 대가도 치뤘다. 더운 태양아래서 왕궁박물관 뒤쪽을 우회해서 돌아오면 그런 길을 선택했고 정말 확실하고 네팔의 차도에 대해 이해했다. 엄청나게 막힌 도로를 보면서 네팔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후로 무료한 오후가 지난 후 특별한 기회가 있었다. 네팔 현지에서의 네팔 현지인의 집을 방문 후 저녁식사를 나눈 경험이었는데 정말로 좋은 기회라는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대량..달밧, 네팔 현지식의 맛에 길들여지지가 않아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런대로 먹을만 했고 무엇보다 정을 느낄 수 있었서 좋앗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로 가자마자 씻고 잠에 들었다.
포카라로 이동하는 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짐을 빨리 챙겨야했지만 그런데도 기대는 되었다. 설레고 기대되고 한편으론 긴장도 되고 그랬다. 버스를 탔을 때 이 감정이 절정에 이르렀고 솔직히 거의 자지 않고 그런 생각을 하며 경치고 구경하며 그런 식으로 지겨운 시간을 때워갔다. 처음에는 거리만 나왔지만 점점 한적한 도로도 볼 수 있었고 여유까지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자유가 주는 느낌이랄까? 휴게소가 중간중간에 많았다. 들려서 간식도 사먹고 그랬다. 포카라에 도착했다. 내렸을 때의 첫 인상은 카투만두의 정반대였다. 공기는 좋고 사람은적었으며 차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래서 편안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하여튼 숙소도 찾았는데 첫 숙소와 굳이 비교하자면 완전히 좋았다. 마찬가지로 아늑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돌아다녔고 꽤 그럴듯한 음식점도 찾을 수 있었고 메뉴, 가격 모든 면에서 날 만족시켰다. 이 포카라 참 마음에 든다.
포카라에서의 새 아침이 밝아왔다. 일찍 일어나 차를 한잔 마신다는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지만 그런대로 일어나서 간단히 브런치를 먹고는 페와호수로 갔다. 페와호수에서 배를 2대 빌려 3시간 동안 놀기로 하고 열심히 노를 저어나갓다. 힘들었다. 힘들고힘들었다. 거기다가 날씨까지 좋은 바람에 참 제대로 운동했다. 그 후 호수 중간으로 가서는 처음에는 망설이며 뛰어들기로 고민하다가 결국 뛰어들고 참 시원하게 놀 수 있었다. 논 이후로 열심히 노 젓고 수영해서 왔다. 페와 호수에서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다.
깊은 고민도 좋지만 때로는 과감히 그냥 행동할 필요도 있는 법...세상에 완벽함은 없다. 늘 부족함을 알고 채우는 기쁨 그리고 현재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신을 만들기를..-꾸미
이상과 현실, 현실에 가꾸운 나에겐 이상과 가까워 보이는 꾸미가 살짝 비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현실이라는 바탕 아래에 이상이라는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중, 그것은 나의 현실에게 도움이 되어줬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 져야 했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음, 하지만 노력해 보겠음. 추신) 이상주의자가 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행동하다.
-16세 호성
<2부 안나푸르나 트레킹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첫댓글 아이들 일기는 가급적 그대로 올렸습니다. 때로는 욕도 나오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있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현실에서는 아이들이 욕을 많이 하는데 글만 안된다고 하는 것은 거짓된 글이지요. 계속 쓰다보면 오히려 욕이 줄어듭니다. 욕을 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봅니다. 일기는 억지로 쓰게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쓰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현재 아이들 글쓰는 수준이 그 아이의 현재 모습이지요. 적게 쓸 수도 있고 많이 쓸 수도 있습니다. 제발 비교는 금물...없다고 불평도 금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