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욕자카르타(3)-보르부드르 셋..

[김재식]

상층부는 종탑이 가득한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중앙에 종탑형의 거대한 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충부의 종탑속에는 모두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보르부드르를 설명하는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중생들을 그윽하게 쳐다보는 부처님이 종탑속의 부처입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다양한 각도로 찍어 봅니다만

불심이 부족한지 사진 기술이 부족한지 그 사진과 같은

감흥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다양한 유적을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너그럽게 보아 주세요..ㅎㅎ

부르부드르는 스투파를 중심으로 부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거대한 건축물이지만

수행이나 기도를 위한 내부 공간이 없어 사원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공간이다..

다만 전체적인 구조물을 보면 하층부의 인간의 욕망을 그린 릴리프로 표현되는 욕계..

그리고 그 욕계를 극복한 색계(물질계)>.

원형의 테라스에서 무색계(정신세계)를 표현하는등 전체적으로 불교적인 만다라 세계관을 표현하였다..

이런 연유로 보르부드르를 전체적인 입체 만다라로 정의하면서

그림으로 표현되던 만다라의 세계를 입체화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정확한 문헌이나 건립목적 건립자가 밝혀지지 않았고

불가의 유적에서 비슷한 모양도 발견하기 어려운 사항에서 정확한 답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냥 떠나기가 아쉬운 장소!!

계속하여 그곳에 남기를 원했더니 이제 떠날 시간이라면서 장대비가 내리네요!!

박물관 보고 조금 떨어진 외곽에 있는 비슷한 시기의 탑..

그리고 옆의 절을 구경하고 3년전 대폭발로 뉴스에 등장하였던 머라피 화산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