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봉-557.6m
◈날짜: 2008년 06월06일(금) ◈날씨: 오전-흐림 /오후-맑음
◈위치: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운암리 방아재
◈참가한 회원 : 정인이랑 ◈산행소요시간:10시간00분(05:30-15:30)
◈교통(승용차):산인요금소-진주분기점-옥과요금소-15,13번도로-60번도로-문재에서 좌로-방아재
◈산행구간:방아재→만덕산→수양산→선돌고개→국수봉→활공장→노가리재→493봉→새목이재→어산이재→유둔재
◈산행메모 : 일요일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정보에 일요일 산행을 앞당긴다. 옥과요금소를 통과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고 잠시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좌회전하여 13,15번이 같이 지나는 도로를 따라 간다. 과치재를 지나 60번도로를 만나 좌회전하고 문재갈림길에서 화순온천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진행하니 오늘의 들머리 방아재다(05:20).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한점 없다. 오른쪽 처음 만나는 묘지에서 리본 따라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치솟는데 만나지 않아야 할 물길을 만난다. 묘지주인이 우회 길을 만들었나?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오르니 리본이 많다. (길이 없었지만 묘지에서 직진으로 치고 올라야했다.) 왼쪽 건너에 만덕산과 수양산이 조망된다했는데 막아선 산의 8부능선 위로는 구름이 덮었다. 내려가서 봉에 오르니 길은 왼쪽으로 쏟아진다.
10분 후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06:06).
가파른 사면이라 24분간 빡세게 오르니 능선을 만나 왼쪽으로 휘어지며 밋밋하게 진행한다. 다시 오름길로 변하고 묵은 헬기장을 지나 풀이 무성한 묘지를 지나니 갈림길이정표다(06:45-55).
오른쪽으로 만덕산, 할머니바위50m다. 배낭을 벗어두고 갔다 오는데 사방이 가스라 의미가 없다. 초목의 잎마다 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린 상황에서 무성한 풀 섶을 헤쳐 나가야 하니 바지와 신발은 벌써 젖었다. 수레길 따라 간다. 오른쪽에서 차량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가스에 조망이 막히니…. 산길로 진입하여 밋밋하게 내려가니 운암리․대덕 사거리안부다(07:06).
8분 후 또 안부를 만나고 올라가니 돌담도 넘는다. 얼굴을 보호해야할 정도의 산초, 청수리딸기 등 가시나무숲을 잠시 통과하니 묘지를 만나며 시야가 트인다. 눈높이로 가로지르는 능선의 오른쪽에 수양산이다. 임도를 건너 삼각점이 있는 450.9봉이다(07:32).
오른쪽으로 휘어져 조금 전의 임도를 가로지른다. 방화선? 벌목? 지역을 지나니 호남정맥중간점표지철이다.
금남호남정맥이 포함된 영취산에서 외망포구까지의 중간이다. <홀딱벗고>로 더 잘 알려진 검은등뻐꾸기 소리가 반갑다. 또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니 수양산갈림길이다(08:03-23).
배낭을 벗어두고 갔는데 실망이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이지만 정상에는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뿐 표석이나 표지가 없다. 모자를 걸어놓고 사진에 담는다. 여기서도 가스로 조망이 안 된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소나무숲 따라 내려간다. 경운기소리가 가까워진다. 차량들이 지나는 선돌고개가 앞에 보이는 묘지에서 아침식사(08:34-54).
꾀꼬리소리가 귀하게 들리더니 갑작스런 예초기소리에 멈춘다. 고목이 늘어섰고 돌이 세워진 또 왼쪽으로 범죄없는마을 표석이 있는 선돌고개를 지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논마다 물이 가득 실렸고 모내기가 대부분 끝났다. 올라야 할 산이 앞을 막으며 오른쪽에 계단식 논을 만난다. 논을 왼쪽에 끼고 올라가니 산길이 열린다.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 벌목지를 만나 왼쪽에 끼고 진행한다.
왼쪽으로 포장된 시멘트도로가 U자로 돌아간다.10여분 올라가니 국수봉이다(09:37-42).
산불예방무인감시카메라가 정상을 지킨다. 전망바위를 만난다. 지도상의 460봉이다. 가스가 대충 걷히며 처음으로 조망을 즐긴다. 정면 아래로 정맥과 관계없는 월봉산이 뾰족하고 오른쪽으로 만덕산이다. 인동장씨묘를 지나며 수레길이다.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선돌고개까지 간단다. 공터를 지나 녹슨 철문을 지나 산불감시초소봉에 올라선다(10:00-05).
아래로 창평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만덕산, 지나온 국수봉의 무인감시카메라도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첩첩으로 겹친 봉이 다가오고 멀리 송전철탑이 보여 노가리재의 위치를 가늠한다.
쏟아져서 올라서니 염소목장 철망이다. 철망을 왼쪽에 끼고 오르내린다. 마지막 봉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밋밋하게 진행한다(10:48).
벌목된 소나무사이로 산사면을 돌아오르는 도로와 파란색의 패러글라이더활공장도 보인다. 안부를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니 활공장을 만나고 10분후 또 활공장이다. 왼쪽 아래는 창평들이다.
여기도 씨호크레포츠클럽에서 세운 비행안전수칙안내판이 있다.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니 처음으로 사람을 만난다. 정맥종주를 하는데 선돌고개에서 마감한단다. 노가리재를 앞두고 불룩한 배낭(?)을 짊어진 젊은이를 만난다. 한눈에 활공장으로 가는 사람이다. 노가리재에 내려선다(11:24).
중앙선이 없는 찻길이 지난다. 왼쪽으로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열리는 리본을 만나고 산길로 올라선다. 송전철탑이 있는 임도를 앞두고 찰보리빵으로 점심식사(11:29-44).
2L들이 물병의 얼음이 녹지 않으니 짐만 된다. 하지만 과일이 넉넉하고 두유까지 있으니 물 걱정은 없다. 10여분 가파르게 봉에 올라 돌아서니 송전철탑 왼쪽 나무사이로 나는 페러글라이더가 보인다. 조금 전 그 젊은이구나! 왼쪽으로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삼각점을 지나니 네댓명의 노인팀을 만난다. 유둔재에서 9시에 출발했단다.
안부사거리를 지나 올라가니 해남터갈림길이다(12:25-35).
오른쪽으로 소쇄원주차장1.8, 진행방향으로 유둔재7.141, 뒤로 한국가사문학관2.86km다. 오른쪽에는<위험한 돌길을 더위잡아 오르며(石逕攀危)>라는 원문과 현대역을 한 詩가 눈길을 끈다.
5분 남짓 오르니 돌무지가 있는 최고봉이다.
지도에는 없는데 가사문학등산로에서 가장 높다는 봉인가? 내려가서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삿갓봉갈림길을 지나 유둔재3670m 이정표가 있는 새맥이재를 통과한다(14:05).
치고 오르니 묵은 헬기장인지 땅은 편평한데 키를 넘기는 나무가 무성하다. 내려가서 막아서는 봉에 올라서니 독산409삼각점이 있는 봉이다(14:30-40).
나무가 베어졌지만 시원한 조망은 아니다. 오른쪽으로 무등산이 태산으로 다가왔다. 무등산 위로 구름이 있지만 산을 가리지는 않았다. 잎을 약간 흔들던 바람이 또 사라졌다. 부서진 이정표가 있는 어산이재에 내려선다(14:45).
다가오는 낮은 봉들을 지나 오른쪽으로 5분간 쏟아지니 이정표가 있는 묘를 만난다(15:15).
수레길 따라 진행하니 2차선도로가 지나는 유둔재다(15:25).
가사문학등산로안내판에는 유둔재에서 출발하여 한국가사문학관으로 잇는 제1코스와 소쇄원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제2코스가 있다.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한다.
유둔재의 오른쪽은 담양, 왼쪽은 화순군이다. 지나는 차량을 얻어 타고 화순온천을 거쳐 방아재의 차량을 회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