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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정수03_합수점_san ai_200502.gpx
산행일시 : 2020년 5월 2일 토요일 맑음, 영상 15도 ~ 20도, 남풍 1m/s, 공기질 나쁨
산행코스 : 정취함 ~ 둔철생태숲공원 ~ 530.7봉 ~ 갈전리 ~ 230.8봉 ~ 마제봉 ~ 진태고개 ~ 176.3봉 ~ 218.8봉 ~ 3번도로 ~ 적벽산 ~ 양천남강합수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0인
<영강이 남강에 흡수되는 합수점>
연휴의 중간에 이르니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하고 있다. 모처럼 교통체증이 일어나니 반갑기까지 하다. 그 만큼 일상이 그리워진 탓이다. 휴게소마다 북적이는 이들이 반갑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정취암에도 아침부터 발길이 잦아든다. 암자를 한 바퀴 돌아나와 생태이동통로를 지나는데 잡목이 성가시다. 그런데 이것은 전초전이었다. 이 잡목구간은 거의 3km 이상을 괴롭힌다. 마제봉 가는 길은 오솔길 같은 길이다. 그렇다고 공원 수준의 일반등로는 아니고 길이 뚜렷할 뿐이다.
조금씩 지쳐갈 무렵에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나니 종점이 가까와지는 느낌으로 위안을 받으며 이어간다. 지맥길 근처에 있는 봉우리 4개를 다녀오면서도 거리는 길지 않았다. 대장님의 안내말씀을 무시하고 국도를 횡단하고 적벽산으로 오른다. 단성읍내에서 본다면 적벽으로 느껴지는 절경일 것이다.
합수점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텐트를 치고 걸으며 낚시도 즐긴다. 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 꽉 막힌 도로를 전용차선으로 달리는 기분도 아주 상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의 특권을 모처럼 느껴본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12 정취암 입구(약487m), 정취암 입구의 주차장에서 내려 정취암을 구경하고 지맥산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새로 세워진 전망대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간다.
10:34 둔철생태숲공원 생태이동통로(약497m, 1.4km, 0:25), 정취암을 왕복(#1, 1.4km/0:25)하고나서 본격적인 지맥산행을 시작한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나는데 바닥은 간벌나무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간혹 가시잡목(#1, 0.2km)이 초장부터 방해를 부린다. 생태이동통로를 어렵게 지나면 다시 임도(#1, 0.3km)이다. 임도고개에서 지난 구간에 거쳐온 와석총을 바라본다.
10:44 530.5봉(2.1km, 0:36), 임도를 떠나 숲으로 돌아오면 그 때부터 갈전리 마을까지 가시잡목길(#2, 1.2km)이 이어진다. 가끔 선답자의 흔적이 있으나 지맥길 잇기가 쉽지 않다.
10:54 전망바위(약443m, 2.5km, 0:45), 가시잡목길에서 모처럼 숨통을 열어놓는다. 전망바위에 올라 오늘 가야할 방향을 바라본다. 갈전리 마을 뒷편으로 돌아서 밭길을 거쳐 봉긋한 마제봉을 향하여 가게 된다. 그 뒤로 양천 건너편에 진양기맥의 집현산이다. 갈전리 마을의 뒷길로 가다가 결국 어느 집 마당으로 내려서며 욕을 얻어먹게 된다. 그리고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쫓겨나 도로를 거쳐 다시 산길로 오르게 된다.
111:03 밭#1(약355m, 2.8km, 0:54), 가시잡목길에서 공터로 나와서 마을로 내려간다.
11:10 마을길(약273m, 3.2km, 1:01), 갈전리마을에 들어선다. 이 마을길에서는 편안하게 도로(#2, 0.7km)만 따르는 것이 좋다. 집 뒤로 산길이 이어지나 민원발생 소지가 너무 높다.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쫓겨나 도로를 거쳐 갈전소류지에서 임도를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11:23 밭#2(약252m, 4.1km, 1:14), 밭을 따라가면서 동쪽으로 진양기맥에서 분기한 갈미분맥이 갈미봉, 형제봉을 바라본다. 마제봉으로 향하는 길은 뚜렷한 편이다.
11:37 외고리로개(약182m, 4.8km, 1:29), 고개를 지나서 밭길(#3, 0.2km)을 따른다. 동쪽으로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의 머리부분이 보인다.
11:50 230.8봉(5.7km, 1:41), 이 봉우리는 아주 가까와서 가볍게 왕복(#2, 0.1km/0:03)하고 지나간다.
12:13 177.6봉(7.4km, 2:04), 걷기좋은 솔밭길을 지나다가 고사리밭도 지나간다. 그리고 두릅과 엄나무순이 있는 봉우리에서 이 봉우리를 왕복(#3, 0.25km/0:05)하고 지나간다. 오늘의 산길이 단순하여 주변의 봉우리를 모두 섭렵하는 중이다.
12:30 마제봉(198.7m, 8.3km, 2:21), 송전탑을 지나고 좋은 길을 따라 이 봉우리를 오름으로 오늘 산행의 중반에 이르렀다. 삼각점과 산패가 있다.
12:33 밭길(약168m, 8.4km, 2:24), 과수원 밭길(#4)의 우측을 따라서 시계반대방향으로 400m 내려가니 집현산은 바로 동쪽에 있고 합수점 방향으로 광제봉, 검무산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12:41 안부(약139m, 9.1km, 2:32), 좌측에 농장 울타리가 있어서 그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우회로를 따라 가므로 길이 아주 나쁘지는 않다. 함몰지역도 지나간다.
12:46 밭길(약158m 9.4km, 2:38), 임도같은 밭길(#5)을 시계반대방향으로 200m 돌아서 내려가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2:55 진태고개(약100m, 10.0km, 2:47), 고개마루의 동쪽에 폐업한 레미콘공장이 있고 이 고개까지 임도를 따라 내려오게 되었다. 청산님이 다시 건너편 산으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산줄기에 오르면 그네와 해먹이 있는 시원하고 운치있는 개인 쉼터를 지난다. 여기서 한숨 푹자고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누르고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13:11 176.3봉(10.9km, 3:02), 이 삼각점봉을 왕복(#4, 0.6km/0:13)할 때에 들머리에 잡목이 있었으나 바로 좋은 길로 연결된다.
13:18 약156봉(11.2km, 3:08),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이 묘지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약간 독도에 애를 먹는다. 바로 우측에 등로가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결과이다. 이 봉우리는 양강을 건너 집현산의 건너편에 있다.
13:30 149.5봉(11.9km, 3:17), 낮은 오르내림이 있는 길을 가고 있다.
13:45 218.8봉(13.0km, 3:31), 소나무가 진을 치는 이 봉우리를 지나가려다가 대원들이 쉬고 있고 일부는 다녀오고 있어 왕복(#5, 0.4km/0:07)하고 3번 도로에 내려선다.
14:02 3번도로(약78m, 14.2km, 3:49), 도로를 우측으로 200m 따라가서 암거로 지나가야하지만 위험하게 횡단하게 된다. 그리고 건너편 절개지로 오르는데 하수로에 낙엽이 있어 위험한데 잡목가시(#3, 50m)가 극심하다. 일단 산줄기에 오르면 길이 아주 편해진다.
14:23 적벽산(166.3m, 14.7km, 4:10), 표지석과 제단, 삼각점(#3), 산패가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부터 원지까지 일반등로를 따라가며 쉼터, 운동시설, 팔각정, 전망대가 있다. 바위들을 딛고 내려서면 앞에 산죽이 길을 막고 있어 좌측으로 크게 400m 우회한다. 묘지가 있어 그 아래로 내려가다가 개가 지키고 있어 다시 올라왔다가 돌아간다.
14:37 시내도로(약52m, 15.7km, 4:24), 원지시내 도로(#3, 1.1km)를 지나서 합수점으로 향한다.
14:50 합수점(약47m, 17.8km, 4:37), 양강이 남강에 합류하는 합수점에서 지맥산행을 마친다. 합수점은 엄혜산과 망해봉 사이에 있으며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진양호에서 웅석지맥과 진양기맥이 종점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산행앨범>
10:12 정취암 입구(약487m), 정취암 입구의 주차장에서 내려 정취암을 구경하고 지맥산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새로 세워진 전망대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간다.
정취암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다보면
대성산 아래에 멋드러진 암자를 만날 수 있다.
왕벚꽃이 피어있고 거북바위를 보존하고 있다.
10:34 둔철생태숲공원 생태이동통로(약497m, 1.4km, 0:25), 정취암을 왕복(#1, 1.4km/0:25)하고나서 본격적인 지맥산행을 시작한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나는데 바닥은 간벌나무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간혹 가시잡목(#1, 0.2km)이 초장부터 방해를 부린다.
생태이동통로를 어렵게 지나면 다시 임도(#1, 0.3km)이다. 임도고개에서 지난 구간에 거쳐온 와석총을 바라본다.
10:44 530.5봉(2.1km, 0:36), 임도를 떠나 숲으로 돌아오면 그 때부터 갈전리 마을까지 가시잡목길(#2, 1.2km)이 이어진다. 가끔 선답자의 흔적이 있으나 지맥길 잇기가 쉽지 않다.
떡바위 혹은 책바위라는 논란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10:54 전망바위(약443m, 2.5km, 0:45), 가시잡목길에서 모처럼 숨통을 열어놓는다. 전망바위에 올라 오늘 가야할 방향을 바라본다. 갈전리 마을 뒷편으로 돌아서 밭길을 거쳐 봉긋한 마제봉을 향하여 가게 된다. 그 뒤로 양천 건너편에 진양기맥의 집현산이다. 갈전리 마을의 뒷길로 가다가 결국 어느 집 마당으로 내려서며 욕을 얻어먹게 된다. 그리고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쫓겨나 도로를 거쳐 다시 산길로 오르게 된다.
111:03 밭#1(약355m, 2.8km, 0:54), 가시잡목길에서 공터로 나와서 마을로 내려간다.
11:10 마을길(약273m, 3.2km, 1:01), 갈전리마을에 들어선다. 이 마을길에서는 편안하게 도로(#2, 0.7km)만 따르는 것이 좋다. 집 뒤로 산길이 이어지나 민원발생 소지가 너무 높다.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쫓겨나 도로를 거쳐 갈전소류지에서 임도를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11:23 밭#2(약252m, 4.1km, 1:14), 밭을 따라가면서 동쪽으로 진양기맥에서 분기한 갈미분맥이 갈미봉, 형제봉을 바라본다. 마제봉으로 향하는 길은 뚜렷한 편이다.
11:37 외고리로개(약182m, 4.8km, 1:29), 고개를 지나서 밭길(#3, 0.2km)을 따른다. 동쪽으로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의 머리부분이 보인다.
11:50 230.8봉(5.7km, 1:41), 이 봉우리는 아주 가까와서 가볍게 왕복(#2, 0.1km/0:03)하고 지나간다.
12:13 177.6봉(7.4km, 2:04), 걷기좋은 솔밭길을 지나다가 고사리밭도 지나간다. 그리고 두릅과 엄나무순이 있는 봉우리에서 이 봉우리를 왕복(#3, 0.25km/0:05)하고 지나간다. 오늘의 산길이 단순하여 주변의 봉우리를 모두 섭렵하는 중이다.
12:30 마제봉(198.7m, 8.3km, 2:21), 송전탑을 지나고 좋은 길을 따라 이 봉우리를 오름으로 오늘 산행의 중반에 이르렀다. 삼각점과 산패가 있다.
12:33 밭길(약168m, 8.4km, 2:24), 과수원 밭길(#4)의 우측을 따라서 시계반대방향으로 400m 내려가니 집현산은 바로 동쪽에 있고 합수점 방향으로 광제봉, 검무산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12:41 안부(약139m, 9.1km, 2:32), 좌측에 농장 울타리가 있어서 그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우회로를 따라 가므로 길이 아주 나쁘지는 않다. 함몰지역도 지나간다.
12:46 밭길(약158m 9.4km, 2:38), 임도같은 밭길(#5)을 시계반대방향으로 200m 돌아서 내려가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2:55 진태고개(약100m, 10.0km, 2:47), 고개마루의 동쪽에 폐업한 레미콘공장이 있고 이 고개까지 임도를 따라 내려오게 되었다. 청산님이 다시 건너편 산으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산줄기에 오르면 그네와 해먹이 있는 시원하고 운치있는 개인 쉼터를 지난다. 여기서 한숨 푹자고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누르고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13:11 176.3봉(10.9km, 3:02), 이 삼각점봉을 왕복(#4, 0.6km/0:13)할 때에 들머리에 잡목이 있었으나 바로 좋은 길로 연결된다.
13:18 약156봉(11.2km, 3:08),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이 묘지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약간 독도에 애를 먹는다. 바로 우측에 등로가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결과이다. 이 봉우리는 양강을 건너 집현산의 건너편에 있다.
13:30 149.5봉(11.9km, 3:17), 낮은 오르내림이 있는 길을 가고 있다.
13:45 218.8봉(13.0km, 3:31), 소나무가 진을 치는 이 봉우리를 지나가려다가 대원들이 쉬고 있고 일부는 다녀오고 있어 왕복(#5, 0.4km/0:07)하고 3번 도로에 내려선다.
14:02 3번도로(약78m, 14.2km, 3:49), 도로를 우측으로 200m 따라가서 암거로 지나가야하지만 위험하게 횡단하게 된다. 그리고 건너편 절개지로 오르는데 하수로에 낙엽이 있어 위험한데 잡목가시(#3, 50m)가 극심하다. 일단 산줄기에 오르면 길이 아주 편해진다.
14:23 적벽산(166.3m, 14.7km, 4:10), 표지석과 제단, 삼각점(#3), 산패가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부터 원지까지 일반등로를 따라가며 쉼터, 운동시설, 팔각정,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단성 뒤로 석대분맥 망해봉과 석대산 사이로 웅석지맥 백운산을 바라본다.
바위들을 딛고 내려서면 앞에 산죽이 길을 막고 있어 좌측으로 크게 400m 우회한다. 묘지가 있어 그 아래로 내려가다가 개가 지키고 있어 다시 올라왔다가 돌아간다.
14:37 시내도로(약52m, 15.7km, 4:24), 원지시내 도로(#3, 1.1km)를 지나서 합수점으로 향한다.
14:50 합수점(약47m, 17.8km, 4:37), 양강이 남강에 합류하는 합수점에서 지맥산행을 마친다.
합수점은 엄혜산과 망해봉 사이에 있으며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진양호에서 웅석지맥과 진양기맥이 종점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산악회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가면서 백마산과 적벽산을 바라본다. 그 뒤로 멀리 둔철산이 희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