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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비오다가 맑음, 영상 23도, 조망 불량
산행코스 : 한강 태의분맥 3구간
삼배저수지~관심산~횡성고개~둥근봉~삼군재~540.9봉~칠봉산왕복~독재봉~공근교
들 머 리 : 삼배저수지, KTX 12,300원 07:22 청량리역 ~ 08:21 횡성역 , 택시 25,000원 08:25 횡성역 ~ 08:50 삼배저수지
날 머 리 : 공근교, 공근면복지회관 정류장 54번 버스 승차, 만세공원 하차, KTX 역 방향 버스 환승(또는 택시 5,000원)
동 행 인 : 산악회원 3인(박대장님, 손대장)
<둥근봉에서 진행방향의 봉우리>
어렵사리 태의분맥을 마치는 날이다. 한강기맥이 공작분맥, 청벽분맥, 발교분맥을 분기시키고 이어서 태의분맥까지 이리저리 산줄기를 뿌리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태의분맥을 하게되니 장대한 산성을 정복한 느낌을 갖는다. 분맥의 종점을 계천과 금계천의 합수점으로 본다면 덕촌리 오산교로 가야겠지만 산세가 불분명하고 잡목이 예상되어 칠봉산 왕복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독재봉을 거쳐 초원천과 금계천의 합수점인 공근교로 목표를 정한다. 이러면서 건너편의 정금분맥(죽림분맥)으로 이어가고픈 마음이 일어난다.
횡성, 둔내, 평창 지역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KTX가 들어서 산행하는 이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청량리역에서 1시간이며 횡성역에 도착하니 꿈만 같다. 택시를 타고 삼배저수지에 내려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이후로 뚜렷한 산길은 삼군재까지 이어진다. 왜 관심산이라 했을 까 생각하면서 가을 산길을 걷는다. 도처에 버섯들이 둥지를 틀었다가 사라진다. 참나무는 단풍도 들기전에 시들어 떨어진다. 그러면서 관심산은 다가오지만 안개구름속에 조망이 시원치 않다.
비가 온다고 하여 우의와 별도의 운동화를 준비하니 가방이 터질 듯하다. 두번째로 오르는 둥근봉을 지나니 비가 후드득 떨어진다. 이때다 싶어 우의바지를 갈아입고 배낭커버를 씌우니 일행과 떨어져 임도를 걷는다. 그러기를 30분도 안되어 비는 오지않고 기온이 올라간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시간당 20mm가 넘는 빗방울이 쏟아진다고 했는데 가방만 무겁다. 도처에 가지버섯이 솟아나와있지만 가방이 빽빽하여 아쉽다. 갑자기 철조망이 나타나고 등로를 막아놓았다.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지만 철조망을 우회하다가 도저히 갈 수가 없어 철조망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온다.
540.9봉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길이 희미해진다. 삼배리에 있다고 하여 삼배봉이라고 하는 380.4봉을 지나 터안마을 위에 있다하는 터안봉을 내려오니 돌고개이다. 그런데 돌고개에서부터 산길은 잡목을 헤치며 걷게 되고 그 절정은 357.7봉이다.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길을 박대장님이 선봉에 서서 무사히 지나간다. 그리고 예정에 없고 생각만 하고 있던 칠봉산 왕복에 도전한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왕복할 염두가 나지 않아 벌목지 나무에 걸어두고 멀리서도 관찰할 수 있도록 한 다음에 왕복길에 나선다. 칠봉산은 남쪽인 수백리에서 바라보면 일곱 봉우리가 명확할 것으로 여겨진다. 의외로 칠봉산 왕복에 시간과 에너지가 과소비 된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분맥길로 복귀하여 차량소음으로 시끄러운 공근터널 상부로 내려간다.
이제 독재봉을 앞두고 열심히 걸어간다.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독재봉은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아주 독특하게 솟구쳐 올라와있다. 그러나 오르는 길은 의외로 쉽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분맥길의 고도가 높은 때문일 것이다. 표지석과 전망대가 소나무 사이에 설치되어 있고 등로에 계단도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의 등로에도 안전시설이 되어 있다. 잠시 쉬었다가 횡성야구장의 신나는 응원소리를 들으며 내려간다. 횡성야구장을 반바퀴 돌아가며 이어지는 등로는 우측에 금계천을 끼고 돌면서 멋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산길에 나뭇가지가 침범하여 잡목길 수준으로 변모하여 어렵게 한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트랙을 유지하며 내려오니 강아지들이 반겨준다.
공근교로 내려오며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사유지 철조망과 잡목구간이 없다면 아주 좋은 트레킹코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공근복지회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만세공원으로 향한다. 만세공원에서 KTX 시간이 촉박하여 떡볶이에다가 잡채김밥과 만두를 찍어먹고 횡성역으로 향한다. 서울로 가는 열차에서 음악을 들으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54 삼배저수지(약222m), 택시하여 하차하여 관심산을 바라보며 산행 들머리를 찾는다.
09:36 관심산(501m, 2.0km, 0:43), 들머리를 배실교로 잡지않고 삼배저수지로 올라와서 비교적 빨리 관심산에 오른다.
09:44 횡성고개(약416m, 2.3km, 0:51), 여기서 부터 임도로 가든지 밤밭으로 갈 수 있다. 수확 후 낙과된 밤이 많으나 무게를 늘릴 수 없어 그냥 지나간다.
09:58 안부(약406m, 3.1km, 1:04), 둥근봉으로 길고 부드럽게 오른다.
10:14 둥근봉(508.8m, 4.0km, 1:21), 무슨 명산이라고 두번이나 찾게 된다. 왕복하고 임도로 내려간다.
10:22 삼군재 임도(약443m, 4.3km, 1:28), 다시 시멘트 포장 임도를 400미터 걸어간다. 송전탑 건설을 위한 임도로 보여진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배낭커버를 씌운다.
10:45 삼군재(약427m, 5.2km, 1:42), 잡목구간을 헤치고 약 514봉으로 오른다.
10:53 약514봉(5.45km, 1:50),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10:55 안부(약474m, 5.6km, 1:53), 좌측은 잣나무 조림지이고 우측은 참나무 숲이다.
11:04 540.9봉(6.0km, 2:02),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다른 산길보다 좌우로 방향전환이 잦다.
11:26 513.4봉(7.2km, 2:24), 남쪽(10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마치 파고를 타는 듯한 작은 봉우리들을 연속적으로 넘어간다.
11:40 안부(약353m, 7.9km, 2:37), 오늘의 잡목지대(#2)는 주로 봉우리를 내려가며 지나게 된다. 380.4봉이 보인다.
11:50 380.4봉(8.4km, 2:46), 삼배봉이라고도 한다.
12:00 삼배고개(약297m, 8.7km, 2:57), 성황당 흔적이 있어 많은 이들의 통행이 있는 고개를 지나간다.
12:08 터안봉(약358m, 9.1km, 3:04), 100m를 왕복하여 이 봉우리를 왔다간다.
12:13 터안임도(약304m, 9.4km, 3:10), 임도로 내려와 100m 따라간다.
12:31 돌고개(약304m, 10.1km, 3:22), 고개를 넘나든 흔적이 남아있다.
12:38 326.7봉(10.5km, 3:28)
12:49 공근고개(약240m, 11.1km, 3:39), 우측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잡목을 피하여 좌측으로 내려오면서 헤맨것 같다. 공근고개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오음산과 감투봉이 보여야 한다.
13:02 332.9봉(11.6km, 3:52), 소나무들이 모여 사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3:19 357.7봉(12.5km, 4:10), 이 봉우리에 오를 때 잡목을 헤치고 왔는데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잡목도 살기 어려운 빽빽한 잡목구간 100m 를 가는데 10분이 소요되었다.
13:36 칠봉산 갈림길(약330m, 12.8km, 4:276), 칠봉산을 왕복하는데 2.4km/0:59분 소요되었다.
13:55 약365봉(13.6km, 4:45), 이 봉우리에서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분맥길이 이어진다.
14:02 칠봉산(393.4m, 14.0km, 4:53), 삼각점과 칠봉산 안내판이 있다. 칠봉산이 아주 멀리 있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간다.
14:45 307.9봉(15.7km, 5:25), 중앙고속도로 공근터널 상부로 내려간다.
14:55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용 울타리(약291m, 16.2km, 5:35), 울타리문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5:01 안부(약264m, 16.6km, 5:41), 이제 마지막 남은 독재봉을 오를 때가 되었다. 독재봉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독재봉의 전망대가 이상한 방향으로 되어 있어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15:21 독재봉(352.8m, 17.0km, 5:53), 넓은 전망대가 소나무 속에 있어 조망할 곳이 없지만 표지석이 주인으로서 가운데 세워져 있다. 여기로부터 내려가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설치되어 있고 암릉을 피하여 좌측으로 갔다가 우회해서 내려간다.
15:26 우회길 시작(약291m, 17.2km, 5:58),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등산로 표시가 있는 서북쪽으로 우회한다.
15:40 기준점(약259m, 17.9km, 6:12), 파란색의 기준점이 매설되어 있다. 이 근처의 산길은 잡목이 아주 무성하다.
15:54 하산(약148m, 15.6km, 6:26), 산행막바지에 이런 곳으로 나오니 개들이 몹시 짖어댄다.
16:00 산행종료(약150m, 19.0km, 6:31), 공근면복지회관 정류장으로 이동하며 감투봉과 만대산을 바라보고 산행을 마친다.
<산행앨범>
08:54 삼배저수지(약222m), 택시하여 하차하여 관심산을 바라보며 산행 들머리를 찾는다.
120m 후진하여 산길로 들어가니 뚜렷한 산길로 연결된다.
소나무 교목들이 있어 산길이 뚜렷하다. 관심산까지 계속 고도를 올린다.
이 안부에서 관심산으로 올려친다.
09:36 관심산(501m, 2.0km, 0:43), 들머리를 배실교로 잡지않고 삼배저수지로 올라와서 비교적 빨리 관심산에 오른다.
오늘 산행 중 제일 조망이 좋은 곳인데 이 정도로만 만족해야 겠다. 서쪽으로 감투봉 방향을 바라본다.
날씨가 맑았다면 오늘 산행의 종점인 독재봉까지 보여야 맞다.
독재봉이 보이기는 한다.
맑은 날은 이렇다고 한다.(출처 : 광인의 "산경표 따라 걷기")
조망의 아쉬움을 남기고 내려간다.
09:44 횡성고개(약416m, 2.3km, 0:51), 여기서 부터 임도로 가든지 밤밭으로 갈 수 있다. 수확 후 낙과된 밤이 많으나 무게를 늘릴 수 없어 그냥 지나간다.
과수원을 따라 송전탑과 함께 진행한다. 가끔 임도가 나온다.
09:58 안부(약406m, 3.1km, 1:04), 둥근봉으로 길고 부드럽게 오른다.
10:14 둥근봉(508.8m, 4.0km, 1:21), 무슨 명산이라고 두번이나 찾게 된다. 왕복하고 임도로 내려간다.
10:22 삼군재 임도(약443m, 4.3km, 1:28), 다시 시멘트 포장 임도를 400미터 걸어간다. 송전탑 건설을 위한 임도로 보여진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배낭커버를 씌운다.
벌목지를 지나며 동쪽을 바라보니 어답산이 살짝 보인다.
지나온 둥근봉을 바라본다.
10:45 삼군재(약427m, 5.2km, 1:42), 잡목구간을 헤치고 약 514봉으로 오른다.
10:53 약514봉(5.45km, 1:50),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10:55 안부(약474m, 5.6km, 1:53), 좌측은 잣나무 조림지이고 우측은 참나무 숲이다.
11:04 540.9봉(6.0km, 2:02),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다른 산길보다 좌우로 방향전환이 잦다.
단풍이 들까말까 망설이다가 떨어지려고 한다.
11:26 513.4봉(7.2km, 2:24), 남쪽(10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마치 파고를 타는 듯한 작은 봉우리들을 연속적으로 넘어간다.
지나온 513.4봉, 540.9봉, 둥근봉을 바라본다.
11:40 안부(약353m, 7.9km, 2:37), 오늘의 잡목지대(#2)는 주로 봉우리를 내려가며 지나게 된다. 380.4봉이 보인다.
답답한 조망을 즐기며 간다.
오늘 산 길 옆에는 그나마 산부추꽃이 패션쇼를 하고 있어 다행이다.
11:50 380.4봉(8.4km, 2:46), 삼배봉이라고도 한다.
12:00 삼배고개(약297m, 8.7km, 2:57), 성황당 흔적이 있어 많은 이들의 통행이 있는 고개를 지나간다.
진행방향으로 바라보니 칠봉산 우측으로 독재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12:08 터안봉(약358m, 9.1km, 3:04), 100m를 왕복하여 이 봉우리를 왔다간다.
12:13 터안임도(약304m, 9.4km, 3:10), 임도로 내려와 100m 따라간다.
벌목지를 걸으며 지나온 터안봉과 삼배봉을 바라본다.
지나온 삼배봉 좌측으로 관심산을 바라본다.
12:31 돌고개(약304m, 10.1km, 3:22), 고개를 넘나든 흔적이 남아있다.
오늘 산행 중에서 처음으로 보은 바위라서 반갑기 그지없다.
12:38 326.7봉(10.5km, 3:28),
12:49 공근고개(약240m, 11.1km, 3:39), 우측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잡목을 피하여 좌측으로 내려오면서 헤맨것 같다. 공근고개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오음산과 감투봉이 보여야 한다.
13:02 332.9봉(11.6km, 3:52), 소나무들이 모여 사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길은 희미해지고 잡목은 그 세를 더해간다.
13:19 357.7봉(12.5km, 4:10), 이 봉우리에 오를 때 잡목을 헤치고 왔는데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잡목도 살기 어려운 빽빽한 잡목구간 100m 를 가는데 10분이 소요되었다.
지나온 잡목구간을 바라본다.
13:36 칠봉산 갈림길(약330m, 12.8km, 4:276), 칠봉산을 왕복하는데 2.4km/0:59분 소요되었다.
칠봉산으로 가면서 문제의 357.7봉을 바라본다.
357.7봉 우측으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오늘 등로에 가끔 진달래가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3:55 약365봉(13.6km, 4:45), 이 봉우리에서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분맥길이 이어진다.
14:02 칠봉산(393.4m, 14.0km, 4:53), 삼각점과 칠봉산 안내판이 있다. 칠봉산이 아주 멀리 있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간다.
개옻나무 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칠봉산 왕복하는 길도 잡목이 무성하고 벌목지라서 쉽지 않은 길이었다.
14:45 307.9봉(15.7km, 5:25), 중앙고속도로 공근터널 상부로 내려간다.
14:55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용 울타리(약291m, 16.2km, 5:35), 울타리문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5:01 안부(약264m, 16.6km, 5:41), 이제 마지막 남은 독재봉을 오를 때가 되었다. 독재봉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독재봉의 전망대가 이상한 방향으로 되어 있어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15:21 독재봉(352.8m, 17.0km, 5:53), 넓은 전망대가 소나무 속에 있어 조망할 곳이 없지만 표지석이 주인으로서 가운데 세워져 있다. 여기로부터 내려가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설치되어 있고 암릉을 피하여 좌측으로 갔다가 우회해서 내려간다.
독재봉에서 공근면사무소로 내려가는 길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건너편에 벽학산을 바라본다.
15:26 우회길 시작(약291m, 17.2km, 5:58),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등산로 표시가 있는 서북쪽으로 우회한다.
등로는 암릉지대를 우회하게 되어 있다.
15:40 기준점(약259m, 17.9km, 6:12), 파란색의 기준점이 매설되어 있다. 이 근처의 산길은 잡목이 아주 무성하다.
15:54 하산(약148m, 15.6km, 6:26), 산행막바지에 이런 곳으로 나오니 개들이 몹시 짖어댄다.
공근교를 건너며 지나온 잡목길을 바라본다.
건너편으로 벽학산을 바라본다.
16:00 산행종료(약150m, 19.0km, 6:31), 공근면복지회관 정류장으로 이동하며 감투봉과 만대산을 바라보고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