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8-3구간 (38.39코스)

[상석이]

※산행 일자 : 20년 08월 09(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예보된 날씨

※산행 코스 : 강릉시/전축박물관(06:40)-단오공원-창포다리-KBS/칠사당-중앙시장-월화거리(07:10)-청량학동길

                -섬석천/병산교-남항진/솔바람다리(08:30~50)-강릉항-안목해변-송정해변/강문해변-경포호-경포대

                -경포해변(10:50~11:20)-순긋해변-순포해변-사천해변-사천진항-사천진해변(12:30)

※누구랑 : 세월 회원 14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26Km (38,39코스 강릉시내~남항진~사천진해변까지)

※산행 요점 : 팔월의 계획된 해파랑길 강릉권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적인 폭우가 예보되어 타지역으로 이동하는것이

                 좀 그렇지만 어쨋든 빗줄기가 뿌려지는 동해안의 국도를 따라 새벽을 깨우며 다가가니 빗줄기는

                 다행스럽게도 전국적인 폭우의 상황과는 대비되는 가랑비만 종일 흩날리는 상황이 펼쳐진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변화가 펼쳐지는 일상에 바다건너 중국에서 폭우로 홍수의 피해를 계속 접하다가

                 팔월으로 들어서니 휴가시즌과 겹치며 전국은 기록적인 폭우의 광란으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는 요즘

                 온종일 물난리 뉴스에 많은 생각들이 뒤죽박죽으로 느껴지고 장마비는 그래도 그 끝이 있는데

                 화합의 공간인 여의도의 혼동은 정치적 이념의 차이로 그 끝이 어딘지 할퀴고 헐떳고 지랄병이...

                 세상의 일들이 돌아보면 감사보다는 아쉬움만 짙게 자리잡는듯

                 아웅다웅 부댓끼며 어쩌면 부끄러운것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혼탁한 일상에 뒤엉켜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를 찾지만 들이대고 비방하고

                 현실에 칼자루를 쥔자와 뺏을려는 자들 과연 추구하는 방향성 조차 어지럽게 이어지고...

                 동해안을 따라 끝없이 달려서 삼척 동해권을 지나 강릉시내의 경포중학교 근처 전축박물관에 이른 새벽에

                 도착하며 하루의 여정을 펼쳐가는데 전국적인 폭우예보 상황이지만 이곳은 부슬부슬 가랑비의 포근함이

                 먼저 우리의 걸음을 먼저 반기고...(06:40)

                 강릉 시내의 남대천 방향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며 단오공원을 경유해서 창포다리를 건너 도심을 들어서

                 KBS방송국 근처의 문화유적지인 칠사당과 강릉대도호부를 스치며 중앙시장을 끼고 월화거리로 들어선다

                 월화거리는 옛 철로부지를 리모델링한듯 힐링의 걸음으로 터널을 경유해서 만덕지맥과 겹치는

                 청량학동길을 따라 학우리를 지나 섬석천의 뚝길을 이어가며 남항진 해변으로 내려서고...(08:20)

                 섬석천과 남대천을 횡단하는 솔바람다리를 건너 강릉항에 들어서며 안목해변 송정해변 강문해변의

                 해변길을 길게 이어가며 돗대다리를 건너 경포호로 들어서서 5Km의 호수길을 따라 이어가니 각종 다양한

                 특이 조각상들이 길손들의 시선을 잠시나마 흩날리는 가랑비에 걸음을 멈추게 한다

                 경포호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잠시 옛유적지인 경포대를 탐방하고 이어서 경포해변 근처의 솔숲에서

                 먹꺼리를 펼치며 넉넉한 시간을 내려놓고...

                 하루종일 이곳 강릉시의 날씨는 가랑비가 흩날리지만 포근한 해변의 바람에 푸른빛의 포근함으로

                 정겹게 걸음을 이어가는데 사실 강릉의 이곳은 유명 관광명소인데 휴가시즌까지 겹쳤지만 인적이 텅비어

                 약간은 현실적 혼동의 힘겨움이 고스란히 여기까지 생뚱맞게 펼쳐지고...

                이어서 경포해변에서 사근진해변 순긋해변 순포해변 사천해변까지 4Km의 해변길을 따라 이어가니

                힐링의 길손들은 텅비어 있지만 요즘 캠핑카의 영향인듯 해변 곳곳에 카라반 시설들이 대형버스까지

                리모델링되어 즐비하게 시설되어 카박객을 유혹하는듯 이어지고...

                사천천을 건너 사천진항의 사천진해변에 들어서며 계획된 이번 구간을 마무리하는데 텅빈 해변에 약간의

                샤워시설에는 관광지의 텃세로 무조건 유료란 안내문구에 참 바닷물만큼 짜다는 느낌들이 와 닿으며

                포근한 가랑비에 젖은 해파랑길의 하루의 여정을 내려놓는다...(12:30)

└▶ 강릉전축박물관에서 사천진해변까지 오늘은 26Km 해파랑길의 구간은 이어지고...

└▶ 단오공원

└▶ 지금의 나아가는 길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것은 일상의 여정과 다름없는듯

      나름대로 가슴속 열정이 이유와 목적으로 걷는것이라고 느껴지며 한걸음씩 채움이 붙어

      잡다한 것을 잊을수 있어 그 얼마나 더 좋은가 싶고... 

└▶ 지나온 기억들을 뒤돌아보며 한번쯤은 향긋한 내음의 시간을 헛되이는 품지는 않지만 

      어떤때는 의지와 상반되어도 늘 청춘의 허상을 믿고 착각도 삶의 이어가는 윤활이 되고...

└▶ 강릉시의 남대천 

└▶ 칠사당

└▶ 섬석천의 학우리 전통가옥 펜션

└▶ 남항진해변

└▶ 남항진과 강릉항의 경계를 이루는 남대천과 섬석천을 이어가는 솔바람다리 

└▶ 강문솟대다리

└▶ 경포호

└▶ 어느 정객의 진보의 깨끗한 논리가 가슴에 와 닿아서...

      "뭐든지 공짜로 주면 받는다 안 받는다?"  물론 공짜는 뭐든지...!!

      "맛깔스런 주님의 유혹에 느낌이 발동한다 안한다?"  그걸 말이라고 하나 무조건 무조건...!!

      그래서 아마 입으로 허상만 지껄이지 나도 천하의 잡놈이다 싶고...

└▶ 경포해변에서 경포호를 한바퀴 5Km를 이어가면서...

└▶ 경포대

└▶ 강릉의 해변은 텅비어 스쳐가는 걸음은 현실의 모든것이 힘겨움으로 상황을 대변하는듯...  

└▶ 수많은 카라반 캠프장...

└▶ 사천진항에 들어서니 대형버스 주차장인줄 알았는데 수많은 대형카라반 캠프장이 조성되어...

└▶ 사천진해변에 도착하면서... 

└▶ 어느 길이든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스쳐가는  순간들이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부댓끼며 지나간 모든것들이 멀어져가는 만큼 애착은 더 짙게 쌓여가고...

└▶ TV의 쫀득한 프로그램으로 돈독히 영업하는 맛집인데 남도의 찐한맛과는 달라 특별히 맛깔이 와 닿지는 않고...

해파랑길 8-3구간.g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