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의 분변 연구가 활발한 모양 입니다. 대장암 확진받은 후 의사선생님들 바뀔때 마다 (똥)을 달라고 합니다. 또 인터넷 에서도 기부해 달라고 하는곳도 여러곳 있습니다.
이런 연구들이 이루어 진다면 앞으로는 분변검사로 대장암을 판별할수 있다네요. 그리고 장내 균들을 연구하는데 필요 한답니다. 그렇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암판정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시간들에 똥 연구한다고 달라고 하면 마음이 선뜻 응할 기분 이 나겠어요.
체분하는 방법도 복잡해요.
환자 입장에서는. 수세식 변기라.
또 체변한 변을 여기에 담고 저기에 담아 어떻게 보관후 퀵서비스를 불러서 보내던지 약속시간 정해서 직접 주던지.
암판정 받은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기분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두군데만 분변 체취후 참여해 주었 습니다.
그(똥)을 받은 연구원이라 소개한 사람들은 무척 고맙다는 표정들 이었습니다. 그만큼 참여자가 많지는 않다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수술해 버리니 그런부탁 하러오는사람 없네요.
그런데 오늘은 뜻밖에도 문자한통.
쿠팝 상품권이 왔네요.
둘중 어느곳인지 모르지만 연구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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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 분변체취해간 곳으로부터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이 자료의 결과가 맞는지 의문 입니다.
평소 육류나 가공육등 위에 내용과는달리 즐겨먹지 않고 채소류나 과일류를 잘 섭취하는 편인데 이런 내용이 나왔네요. 그래서 이런 질병을 얻게 되었는지 아니면 잘못 분석한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의문사항이 있다면 e-mail주소만 달랑 있습니다.
현제 항암치료 중이라 매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