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참말로> 논설위원이 한글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이대로 논설위원은 예산농고와 동국대 농림경제학과를 졸업,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대로 논설위원은 대학시절 국어운동학생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을 맡은 이래 40여 년간 한글 운동에 몸담아 왔으며, '한글날국경일제정 범국민추진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한글날이 국경일 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대로 논설위원은 “세계문화유산 중에서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한글이 우리 국민으로부터 천시 받고, 온 나라가 영어 숭배에 여념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한글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해 한글날은 그동안 오랫동안 힘 써온 한글날 국경일 제정이 된지 첫 번째 기념일이 되는 해”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즐기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 대한 깊은 뜻을 되새기는 날이 되길 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는 2일 제560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이대로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한글발전 유공 포상자 및 세종문화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한글발전 유공 포상은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우리말과 글의 연구, 교육,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대로 논설위원을 비롯해 데이비드 멕켄 미국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 유은종 중국 월수외국어대학 동방언어학원 부원장 등 국내외 인사 7명이 선정됐다.
문광부는 또한 제25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민족문화 부문의 (사)한글문화연구회(이사장 박용수)와 김진식 합동참모본부 행정군무 서기관 등은 3개 단체와 2명의 인사를 선정했다.
세종문화상은 위대한 문화시대를 꽃피운 세종대왕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하여 민족문화, 학술, 교육, 통일외교, 사회봉사 등 5개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대통령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한글발전 유공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10월 9일(월)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훈민정음 반포 560돌「한글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며, 세종문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같은 날 오후 2시 문화관광부 장관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