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쪽에 각화증을 겪고 있습니다. 20대 중반 부터 조금씩 심해지더니 5년이 지난 지금 회복과 악화를 반복하더니 한쪽 발은 전체적으로 각화증이 진행되어 버렸네요.
처음에는 무좀인줄 알았고 피부과서도 무좀이라고 하고 약을 처방해 주었는데요, 물론 무좀도 있었기에 무좀 치료는 되었으나 피부가 굳고 갈라지는건 치료가 않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물어물어간 피부과에서 과각화증이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난치병이라고도 말해주더군요. 본인이 꾸준히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저 같은 경우는 뜯는 경향이 아주 심해서 각질을 한참이나 다 뜯어내기도 합니다.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 그러면서 가만두질 못하니..
이런 나쁜 버릇 때문에 병이 더 진행된게 아닌가 싶기도하구요.
엇그제 부터 피부연화제를 꾸준히 바르면서 건드리지 않다가 어제 샤워하고 그만 다 뜯어내 버렸습니다. 정말 구제불능이 아닌지...
어린 딸아이가 가끔 입술이 터서 뜯고 있으면 뜯지 말라고 혼을내주는데 아빠인 제가 이러고 있으니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한편으로 제 이런 성향을 딸아이가 고스란히 물려받은게 아닌가 참으로 맘이 아프기도 하구요.
이런 답답한 맘에 혹시 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분들이 없으신가 검색을 하다가 네이버쪽에서 넘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