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게(四句偈) 모음
1) 금강경 사구게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則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있는바 모든 것은 다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볼 수 있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들으려 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모든 현상계의 법은 꿈과 같고 물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니 응당 이와 같이 관찰할지라.
2) 화엄경 사구게
若人慾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어떤 사람이던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 싶거든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비춰 관찰할지니 일체의 모든 것이 마음으로 이루어졌다.
3) 법화경 사구게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함으로
우리가 이와 같이 닦고 닦으면 내세에는 부처를 이룰 것이다.
4) 열반경 사구게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卽滅爲樂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모든 현상은 한시도 고정됨이 없이 변한다.
곧 생하고 멸하는 나고 죽는 생멸의 법이니 생멸의 집착을 버리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른다.
5) 아함경중 칠불통계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